인상유삼저는 장예모 감독이 5년 5개월 동안 준비하여 연출하고 있는 수상 오페라 다.
공연하는 곳은 중국 계림의 양삭이라는 곳인데, 이곳도 계림과 함께 자연이 만들어 주는 절경을 선물받은
세계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양삭은 주변 자연 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희귀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고 있지만 현지인들은 주로
소수 민족이라 살림살이가 어렵게 살아 왔다.
장예모는 세계적인 중국의 감독인데, 베이징 올림픽과 광쪼우 ASIAN GAME의 개막식을 진두지휘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었고, 영화 "붉은 수수밭, 연인, 황후화"등를 제작 감독 했다고 한다.
장감독의 고향(?)이 양삭이라 방문을 해 보니 아직도 옛날같이 그 지방 사람들이 사는게 어려워,
그곳에서 수상 오페라 "인상 유삼저"라는걸 제작해 그 지방 사람들을 출연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연출자가 600명이나 되는 대형 수상 오페라의 연출자 대부분 낮에는 고기잡고 농사 짓는 20대에서
70대까지의 현지인이란다.
양삭은 10여년 전만 해도 인구 6만정도의 작은 시가지인데 요즘은 35만이나 되는 큰도시로 변하게
되는 계기가 이 수상 오페라 "인상 유삼저" 라고 한다.
인상의 의미는 IMAGE이고 유삼저는 유씨 가문의 세째 딸이라는 의미다.
이곳 소수 민족의 애환이 들어 있는 이야기를 극화 시켜 만들어 매일 공연중인데, 관람석이 3,000개가
넘고 입장료도 30$/인 이 넘는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만들어 현지인에게 희망을 불러 일어킨 인상 유삼저 수상 오페라는
무대가 자연의 강과 산이 되어 계림의 유명한 강 "이강" 과 12개의 산봉우리가 배경이 된다.
몇장 사진으로 보시고 이곳으로 갈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수상오페라를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계림 산수 관광보다 이 오페라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든다고 하네요.
공연장 입구
1시간 10분 정도 공연이다.
강 전체가 붉게 물들어 간다.
소수 민족의 의상을 입은 출연진들.
반달 위에서 젊은 여인이 반나로 춤을 추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장예모 같은 감독이 지방의 자연을 이용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주는 그런분이
없는지요?
첫댓글 대단 하네요. 예술이란 특별한 지혜와 예지로 창작하는 열정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성남아트 오폐라 하우스에서 박칼린이 음악을 총지휘한 "아이다"를 관람 하였습니다. 자주 접하지 못한 보통사람들에겐 큰 감명 같은 것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