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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온천물이 좋긴 한가봅니다</P>
<P>아침에 거울을 보니 이쁜얼굴(?)이 더 이뻐진것 같았습니다 ㅎ</P>
<P>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몇 달 마음만 따라다닌 여행길을 드디어 몸도 따라 나섰습니다</P>
<P>몇일전부터 맘이 설레고 다리 아플까 싶어 병원에도 다녀왔습니다 </P>
<P>소사역에서 양바람님과 찌인한 포옹으로 그동안의 반가움을 대신하고</P>
<P>변함없이 수고해 주시는 기사님과도 인사를 합니다 </P>
<P>카알님 미쉘님 마젤린님...정말 오랫만이예요</P>
<P>첨뵙는 분들도 너무도 반갑습니다</P>
<P>영등포역에서도 반가운 분들을 잔뜩 만납니다</P>
<P>달리고 달리고~~~</P>
<P>첫 여행지인 봉곡사에 도착합니다</P>
<P>주차장앞 하얀집 누렁 황구가 반겨줍니다 </P>
<P>오랜 세월을 견뎌온 소나무 숲길을 걸어 봉곡사로 올라갑니다</P>
<P>소나무 둥치에 깊은상처...일제의 잔재라고 카알님이 일러주십니다</P>
<P>송진채취를 위해 그렇게 상처를 낸것이라네요</P>
<P>대밭을 뒤로하고 대웅전과 고방 그리고 삼성각이 단아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P>
<P>솔밭길을 천천히 내려오면서 마지막 가을의 표정들을 봅니다 </P>
<P>영인산마루 식당에서 우렁쌈밥과 러브님이 찬조해주신 맛난 막걸리로 점심을 먹습니다</P>
<P>영인산 휴양림 트레킹을 합니다</P>
<P>아휴 다리 아파서 안되는데...</P>
<P>맘만 그렇지 몸은 자꾸자꾸 길따라 올라갑니다</P>
<P>오를수록 겹겹이 산이보이고 멀리 바다도 눈에 들어옵니다</P>
<P>힘은 들어도 가슴이 시원해집니다</P>
<P>이걸워째.... </P>
<P>점심에 마신 막걸리 한잔이 문제입니다 </P>
<P>세여자가 동시에 눈빛을 주고 받습니다</P>
<P>아무도 못보셨지요? </P>
<P>숲속에 숨어서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ㅋㅋㅋ</P>
<P>힘내서 꼭대기 탑있는 곳까지 올라갑니다</P>
<P>한동안 못한 다리 운동을 한꺼번에 한것 같습니다</P>
<P>외암리 민속마을로 갑니다</P>
<P>정겨운 초가지붕과 물레방아가 반겨줍니다</P>
<P>저쪽엔 그네도 있네요 ..꼭 타봐야지...꼭 타봤습니다 ㅎ</P>
<P>이런..</P>
<P>이런..</P>
<P>얌전치 못하게스리 말 실수를 했습니다</P>
<P>뒤로 잘해주겠다고.....</P>
<P>그건 아닌데 </P>
<P>그런뜻이 아니었는데...</P>
<P>에라 모르겠다 ㅎㅎ </P>
<P>하던 대로 밀고 나가야지 ㅎㅎㅎ</P>
<P>이래서 한바탕 웃음꽃이 핍니다</P>
<P>줄타기 투호놀이 곤장놀이.... 동심으로 돌아가 모두 한번씩 해봅니다</P>
<P>양반집 담넘어 빨간 산수유가 아름답습니다</P>
<P>딱이다 딱이다... 남자들한테 딱이다 ㅎㅎㅎㅎ</P>
<P>한알씩 두알씩 입에 물어봅니다</P>
<P>어릴적 외가댁에 온것마냥 맘이 푸근합니다 </P>
<P>공세리 성당으로 갑니다</P>
<P>인주면 공세리네요 </P>
<P>중학교때 편지질 하던 옆 고등학교 남학생 고향이 인주면 밀두리 였는데.... 그건 그렇고 </P>
<P>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아름다운 성당이 눈앞에 있네요</P>
<P>오래된 나무들과 그사이로 보이는 성당은 규모는 작지만 외국 어디서 본 성당보다 아름답네요</P>
<P>1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공세리 성당 </P>
<P>아직 남아있는 빠알간 단풍나무 아래서 폼을 잡아봅니다</P>
<P>혼자서 빙빙 저 뒤쪽 까지 둘러봅니다</P>
<P>성당 뒤쪽 나무 울타리 넘어 멀리 서해 바다도 보입니다</P>
<P>박물관에도 잠시 들러봅니다</P>
<P>그 유명한 이명래 고약이 이곳에서 제조 보급됐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P>
<P>박물관 창문에 한국적인 스태인드 글라스가 아름답습니다</P>
<P>철마다 다른 아름다움으로 우릴 부를것만 같은 공세리 성당입니다</P>
<P>아산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섭섭한 거라네요</P>
<P>아산 온천으로 갑니다</P>
<P>혼탕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희망사항으로 남겨두고</P>
<P>오랫만에 온천수에 지친 몸을 푸욱 담가봅니다</P>
<P>여행끝에 하는 온천욕이 이렇게 좋을 수가...</P>
<P>행복이 뭐 별거 있던가요</P>
<P>좋은곳 좋은님들과 다닐 수 있는것도 커다란 행복이잖아요 </P>
<P>다음 여행길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P>
<P>감기 조심들 하시고 건강하게 다시뵙길 바랍니다 ㅎ</P>
<P>사진으로 또 다녀왔지만 이렇게 글로 다시한번 다녀옵니다 </P>
<P>팀장님 그리고 주중방 가족 여러님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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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여러가지
여행후기
아름다운 아산 여행 (11월 정여)
초씨
추천 0
조회 172
11.11.23 21:4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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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씨님
참으로 오랜만에 뵈니 무지 반가웠답니다...
송년 여행길에서 또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심으로 다음
여행 후기
오랫만에 가슴이 후련해졌던 여행길이었습니다
그리움도 싸악 가시구요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ㅎ
초씨님 후기 읽으면서 어제 여행길 떠올려봅니다~~~
주욱~~ 다시한번 기억해보구 싶어서요
초씨님~오랫만에 뵈서 넘 즐거웠어요~^^
허그님 반갑고 고마웠어요 ㅎ
무슨일일까 늘 걱정해주셨담서요
초씨님...전 여성인줄 알았어요..전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 있다면 배려하는 마을을 더 배워야 할것 같아요...
옴메... 저 여자 맞는데요 ㅎㅎ 거시기 음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풍차 돌리기(?)도 연구해보것습니다
좋은곳 많이 소개해주세요
제 앞에계셨던분? 뒤에서 하도 떠들어대서 지송~ㅎ
맛난간식만 똠방똠방 받아먹구~ 감사~ㅎ 담에도 뒤에 앉아가야징?ㅎㅎ
ㅎㅎ 똠방각하도 아님서....
유쾌한 님들의 웃음 소리에 덩달아 즐거웠답니다
역시 초씨님 여행기행문 올만에 보네요~ 정말 글 재미나게 잘쓰시네요~
투마로님 보구싶었는데....
담 여행길에서 꼭 만나요 ㅎ
초씨언냐~ 만나서 정말 방가웠어요.. 소녀같은 모습!! 못알아볼뻔 했습니당.. ^^
안녕하세요오~~~ 정간사예요오~~~~
생기가 확도는 정간사님의 소개 ㅎㅎ
너무 반가웠어요
오랫만에 잘 다녀오셨네요. 사진으로라도 얼굴 보니 넘 반가워요
왕언니 건강하고 편안하시지요?
오랫만의 여행길이 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세 여자 동시에 눈빛주고 받은거라...
이 순간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많이 궁금하고 그리웠답니다.초씨님~
우리님들과 꼬~옥 함께 하지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네요!!
이번 여행은 또 어떤 추억을 만드셨을까 궁금했는데
초씨님의 후기를 보며 정기여행을 떠올려봅니다.
참 좋은 초씨님~빨리 뵐수 있길요~^^
초씨님 후기는 넘 멋지십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언젠가 꼭 글 작가님으로 우리앞에 오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