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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 쉬야매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인천 사는 김핑크돼지양의 서식 환경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학 이후 7월 1일에 동네 헬스를 끊고 그날 단 하루 파워워킹으로 런닝을 뛰고선 집에만 틀어박혀있던 그녀는
7월 3일, 몰래 그녀의 엽사를 찍어 자신의 페북에 대공개한 겨수님의 초대를 받아 군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분명 볼거리도 굉장히 많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지금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이라곤 가서 먹은 것 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군산의 먹거리를 소개하고록 해보겠습니다.
시작하시죠.
1. 중동호떡
군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약 350m 직진 후, 사거리에서 좌..
서래목공소라는 곳의 근처에 위치한 중동호떡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식사공간에서는 호떡 제조공정이 다 보였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 만들자마자 바로 팔리는군요.
아. 평소 버블호떡을 싫어하는 김양의 표정이 벌써부터 썩어들어가는군요.
하지만 교수님의 핸드폰에 또다른 엽사가 기생해 조금씩 김양의 목을 죄어오는터라 싫은티 내지 못하고
빈자리를 가까스로 찾아 기어들어갑니다.
번호표에서 뽑은 대기번호는 88번이였습니다.
호떡집에서 번호표를 뽑는 것은 김양 난생 처음입니다.
버블버블한 호떡이 나왔습니다.
아. 겨스님이 여기 호떡은 좀비가 사람 배때지 뜯어먹듯 호떡의 내장부터 열람해야한다며
호떡의 배때지를 정성스럽게 후벼파기 시작했군요.
김양은 뜯어진 호떡의 피부를 호떡의 낭자한 꿀물에 적셔 한입 먹어봅니다.
김양의 표정이 조금씩 변하는군요.
아. 처음에 요조숙녀에 빙의한듯 1개만 먹겠다던 김양이 결국 같이 갔던 큰 오빠의 호떡을 빼앗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김양의 말로는 전에 먹어본 질기고 딱딱한 버블호떡과는 달리 굉장히 부드럽고 달달한 버블호떡이었다고 합니다.
3개 2천원, 8개 5천원, 16개 만원 / 7시 이후엔 거의 매진
2. 커피도사와 뽕나무
다음으로 김양의 일행이 향한 곳은
호떡으로 따뜻하게 대운 속을 시원하게 식혀줄 카페였습니다.
이곳에서 김양은 또 무엇을 처묵처묵할까요.
카페에 도착한 김양은 메뉴부터 살핍니다.
식판빙수라는게 있군요. 일단 시킵니다.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보는 김양은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척 사진을 찍어대지만
곧바로 시선은 식판빙수의 흔적을 찾고 있군요.
인테리어 사진은 왜 찍었을까요.
드디어 나왔군요.
식판 위에 팥, 키위, 방울토마토, 바나나, 초콜릿 프레즐과 함께 양푼냄비에 그득 쌓인 팥빙수가 담겨 나왔습니다.
김양이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높이를 보십시오.
3인분의 팥빙수지만 김양 혼자서는 거뜬할 양입니다.
아직 식판 위에 있는 과일과 팥도 못넣은 상태의 빙수 안에는 아이스크림과 딸기가 시원하게 얼려있는 딸기잼,
쫄깃한 떡 그리고 달콤하게 어우러지는 초코시럽과 연유들이 보입니다.
사실 뭔가 들은게 더 많은것 같지만 여기까지가 김양의 기억력 한계라 저도 어쩔 수 없군요.
신선한 과일들을 곁들여 입안에 넣을때마다 아삭아삭 시원하게 퍼지는 팥빙수가
김양의 흥분감을 더욱 높입니다.
아. 여기서 김양, 프레즐에 시선을 돌려 한입 베어먹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프레즐 안에서 크림치즈가 나와 살짝 추위를 느낀 김양의 몸을 풀어줍니다.
다시 빙수를 향해 몸을 돌진하는군요.
식판빙수 15000원(3인분) / 1인 1메뉴
인원수대로 주문 가능(인당 5천원)
3. 이성당
김양들은 프레즐의 쫄깃함을 잊지 못하고 빵집을 찾아 나섭니다.
이성당이군요.
교수님은 이성당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말씀하십니다.
"작년 이맘쯤에 야채빵 택배예약을 했는데..... 택배발송예정일이 1달 후였지..."
옆의 아저씨와는 일행이 아닙니다.
눈이 돌아가게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었지만
얼음으로 배를 채운 김양은 제일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로 결정합니다.
야채빵과 단팥빵은 나오자마자 거의 팔린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사실이었는지
김양들이 처음 이성당에 도착했을때는 야채빵의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운이 좋았는지 몇분 후, 야채빵과 단팥빵이 나오는군요.
마음같아선 5개씩 사들고 처묵처묵했을 김양이지만 돈이라곤 교통카드가 전부였던 그녀는
그녀의 몫으로 조용히 야채빵 하나를 주워듭니다.
아. 이 팥빙수와 야채빵 사진은 사실 다음날 사진이지만.. 먼저 보시죠.
단순한 야채고로케 같은 야채빵은 고로케와는 달리 부드러운 빵 속에 고소한 소스로 버무려진 야채들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야채들이 아삭아삭 씹혀 신선한 맛을 주는군요.
단팥빵은........단팥빵이였습니다.
여러분 보이십니까.
저 팥들의 양이.
귀이개로 쑥 집어넣어 한스푼 떠도 팥 한 알은 올려질 것 같은 팥들과
얼려진 딸기 알갱이들이 한주걱 올려지고, 그 위로 대충 짜낸듯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는군요.
이외의 재료는 그.. 아.. 그으... 기억이안나네 후르츠.. 통조림..그거 ...그...
네. 들어있었습니다.
팥빙수 5천원 / 야채빵, 단팥빵 1천원....으로 기억... 죄송함다
4. 서동생막걸리
드디어 나왔습니다 섣ㅇ생막걸리@@@! 이것때문에 글쓴겨
새만금을 달리며 한참 바닷바람을 쐬고 정신까지 날려버린 김양은
간단하게 순대국과 소주로 배를 채우고 쥑이는 곳이 있다며 일행을 막걸리 집으로 이끌었습니다.
겨스님의 말씀으론........ 맛도 맛이지만 양이 엄청난다 하더군요.
이미 순대국 한그릇을 깨끗하게 비운 상태였지만 김양은 다시 입맛을 다시기 시작합니다.
일단......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는군요.
아주머니께서 냉장고에서 겁나 큰 페트병을 꺼내 주전자에 따릅니다.
페트병의 크기가 새 두루마리휴지보다 좀 더 두꺼운 두께의 두루마리휴지를 2개 쌓아올린 크기군요.
양이 엄청납니다.
곧이어 기본안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 기본안주임 ↓
사진은..정신없이 뜯어 먹다 급히 찍은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크흡..
에.. 기본안주로는...
삼계탕, 부침개, 두부김치, 고추튀김, 이름모를 말린생선찜,
데친조갯살, 삶은 알감자, 홍어초무침, 호박무침, 우무?
..가 나왔습니다.
안주는 일절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주인아주머니께서 파전같은 계란 후라이를 서비스안주로 내주시는 은혜를 내려주시는군요.
김양은 이 근처에 단칸방 하나 얻어 살까 살짝 고민합니다.
또 한참을 먹다보니 아주머니께서 김치찌개와 물만두를 가게 내 테이블에 돌리고 계십니다.
아주머니께선 이 시대에 다시 태어난 천사이실까요?
대체 뭘 팔아먹고 이윤을 남기시길래 이렇게 퍼주시는 걸까요.
배가 부른 김양과 그 일행중 한명이 배 속을 꺼뜨릴 겸 밖으로 나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갑니다.
기쁨을 참지 못하고 포효하고 있군요.
한참 바람을 쐬고 들어가니 또 다른 서비스가 나와있습니다.
이, 이거슨....!!!!
인삼!!!!!!!
그것도 인원수대로!!!!!!!!!!!!
세상에
위치 참고!!
주인 아주머니께 인터넷 카페에 올려도 된다구 허락 받음^_^
처묵처묵하고 인삼섭취 후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열기에 밖에 나갔다 온 김양이
더이상 못 먹겠다며 드러눕자 일행들은 그제서야 나갈 채비를 합니다.
이것을 목격한 아주머지께선 입가심이라고 신선한 야채들을 내오셨습니다.
무와 어린배추잎, 파프리카와 자색양파군요.
더 이상은 못 먹겠습니다.
진심..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참고하시라고 김양이 친절히 사진까지 찍어왔습니다.
참고로 김양의 일행은 막걸리만 5통 쎄려붓고 왔습니다.
안주 하나 안시키고 온리 기본안주, 서비스안주!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막걸리 한통은 새 휴지보다 더 두꺼운 두께의 두루마리휴지를 2층 쌓아올린 크기입니다.
진짜 감동.........
아주머니 머먹고 사셔요...
후...... 아직 더 먹은 것들이 있군요.
갈길이 멀은 듯 합니다.
5. 닭발집
위치는 서동막걸리에서 우측 직진 후, GS25를 끼고 좌회전 돌면 우측으로 바로 있는 닭발집이지만.......
당시 비가 너무 와서 가게 이름을 제대로 보질 못하였다는 김양입니다.
사실 김양은 기본 안주로 나와있는 당근과 오이만 아삭아삭 깨물깨물하곤 달밝엔 전혀 손을 안댔습니다.
너무 배가 불렀기에...........배가 터질것 같기에........진심 서동막걸리 최고..
하지만 맛집으로 넣은 이유는 일행중 큰오라버니께선 평소 입이 짧으시고 굉장히 맛있는것만을 추구하는 미식가입니다.
큰오라버니의 술자리 3대 철칙은 맛있는 술, 맛있는 음식, 맛있는 대화인데 이 삼박자가 맞질 않으면 손도 대지 않으십니다.
어쩔수 없이 간 맛없는 가게에서는 간장이나 소금을 달라고 하셔서 간장 찍어 드시는 엄청난 미식가이십니다......
그런 오라버니께서 닭발을 영접하시곤 극찬을 하시더이다.
살짝 탄맛이 나고 쫄깃한게 자기 입맛에 쏙 든다고!
했지만 오라버니도 서동막걸리의 타격이 크신지 결국 다 드시지 못하고 포장해오셨습니다.........ㅋㅋㅋㅋ
7. 한일옥
다음날, 정신없이 코를 골고 잔 김양은 눈을 뜨자마자 엄청난 숙취를 느낍니다.
한걸음 땔때마다, 눈알을 옮길때마다 찾아오는 지끈한 두통과 울렁거림을 참으며
겨수님이 시워(쇳소리)어어어어언한 무우국이 있다며 솔풀러가자고 안내한 곳을 따라갑니다.
어제 구경하며 잠시 들른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근처군요.
사진관 내부촬영도 쉽게 허락해주신 사진관아저씨가 기억에 남습니다.
하......내사랑 쇠고기무우국.........
숙취때문에 몇스푼 떠먹어보지도 못한 쇠고기무우국.........
김양은 인천에 돌아와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무우국의 자체에 넋을 놓습니다.
이 한일옥은 인터넷에서도 굉장히 알아주는 맛집입니다.
육회비빔밥도 있는데 먹어보질 못했지만 굉장히 맛있다더군요.
김양이 육회비빔밥을 좋아하니 추천해봅니다.
무우국 6000원 / 육회비빔밥도 맛있다고
8. 현대옥
마지막 군산에서의 점심은 콩나물국밥으로 해결합니다.
속이 그나마 풀린 김양은 아침에 못먹은 무우국의 울분을 콩나물 국밥으로 풀려고 위의 상태를 재정비하는군요.
반찬은 김, 무말랭이, 낙지젓, 깍두기, 김치 쥐꼬리만큼입니다.
하지만 식당 가운데에 반찬통이 있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김양은 처음 나온 쥐꼬리들을 보고 광분했지만
리필이 가능하단 말을 듣고 곧 잠잠해집니다.
같이 갔던 언니는 수란으로 계란 2개 풀어준 것은 처음이라며 놀랍니다.
콩나물 국밥을 먹어본적이 없는 김양으로선 영혼이 비어있는 리액션으로 받아칩니다.
청양고추를 풀어 얼큰하게 말은 콩나물국밥에 김 한장 넣어 젖....하악...젖은 김 아래로 한큰술 떠올려
하정우 먹방하듯 우겨넣으며 숙취로 시달리는 속을 말끔하게 해장합니다.
속이 풀린 김양은 만족 스런 표정을 짓습니다.
.......
음..
이틀동안 많이도 먹고 다녔군요.
하라는 관광은 안하고 맛집 투어만 하고 다닌 김양은
오늘도 한 자리에서 과자 5봉지를 까는 묘기를 부립니다.
그녀의 먹을 것을 향한 탐욕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상 처음 가본 군산이지만 아직 군산을 가보지 못한 여시언니들을 위해 찌는 군산 투어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군산) 군산이천국이엇군여
내 고향 군산이다...♥ 이 여시 제대로 먹방찍고왔넼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다 더 많이가봤어 ㅋㅋㅋㅋ
[군산맛집] 대박이다....
군산맛집~ 이번주에가는뎁 가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작년에 군산역에서 내릴까 말까 고민하다 안내렸는데....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이메일로 스크렙하고 싶엉~ 대박이다 ㅋㅋㅋ 나는 군산사람인데 왜 몰랐던 것인가!! ㅋㅋㅋㅋ
와.....나진짜로 군산가는길 검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언니 대박ㅋㅋㅋㅋㅋㅌㅌㅌㅌ
쩐다... 장난아니다 헐 ㅋㅋㅋㅋㅋ
[군산맛집] 뒤애애애애애ㅇ박....서동막걸리 호떡 대박
[군산맛집] 아 진짜 다맛있어보여ㅋㅋㅋㅋㅋㅋ
[군산맛집]쩐다;; 대박 군산은 천국이야
군산군산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박
군산..가야겟다 군산..
와.........................................
군산군산 댓천여시있나여?ㅜㅜㅜㅜ댓글좀!
나내일간다.......간다그냥달려간다
와 나 이번 주군산가는데 사진만봐도 진자 배가 불러 터질것같아!!!!하루 세끼밖에 나에겐 주어지지 않았는데...!!!
언닠ㅋㅋㅋ고마워찰지다
[군산맛집] 하.... 군산으로 가야겠어
나 군산사는데 여기서 세곳밖에 안가봤다 쩐다... 나도 가봐야것다 ㄳㄳ
[군산맛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아니다!!ㅋㅋㅋ
군산맛집 대박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꼭가야지군산
[군산맛집] 아 배고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군산맛집 혼자갈건덱ㅋㄱㄱㄱㄱ고마워참고할게♥
[군산맛집] 와진짜최고다ㄱㅋㅋㄱㅋㄱ고마워언니
[군산맛집] 헐 막걸리집 진짜 언빌리버블..ㅋㅋㅋㅋㅋㅋ
[군산맛집] 저 내일 군산 가용... 참고할게요 !!
(군산맛집) 아진짜 꼭 가야겠다 진심 와
군산다다음주에갑니다ㅋㅋㅋ땡큐!
군산!! 담주에 가야지 고마워참고할게♥
군산저도가야겠어요 ㅋㅋㅋㄱㅋㄱㅋ
군산맛집최고얌!!꼭가야징 고마옹
군산맛집!!
퓨ㅠ대밧 고마웦ㅍ퓨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서동막걸리가 없어졌단 댓글을 예전에 본거같은데 댓삭됐나보다ㅜㅜ 가기전에 꼭 확인하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