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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타 영입 반대’ 무링요…“간섭한다면 맞서겠다!” | |||
데일리안 | 기사입력 2007-07-30 11:35 | |||
구단주의 호나우지뉴-베컴-지단 영입계획 반대
감독 고유 권한 지켜주기 원해 [데일리안 배두열 객원기자]호세 무링요 감독이 지난 2004년 첼시에 부임한 이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빅스타 영입 제안을 잇따라 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29일(한국시간),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루이스 로렌초가 발표한 '리더십' 논문을 인용, 무링요 감독이 호나우지뉴-데이비드 베컴-지네딘 지단-안드리 ??첸코를 영입하자는 아브라모비치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로렌초는 무링요 감독과 절친한 사이로 지난 2005년, 무링요 감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무링요의 지도력을 심도 있게 조명한 이번 논문에서 특히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무링요와 아브라모비치가 지난 2004년 나눈 대화의 내용. 당시, 아브라모비치는 세계적인 스타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말과 함께 호나우지뉴를 언급, 그에 대한 무링요 감독의 의사를 물었다. 이에 무링요는 “No!”라고 간단하게 대답했고, 이어진 베컴과 지단 영입 계획에 대해서도 똑같이 “No!”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무링요의 잇단 거절에 당황한 아브라모비치는 “좋다! 이 선수들은 당신이 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첸코만큼은 꼭 영입하겠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무링요는 “No, no and no”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결국 화가 치밀어 오른 아브라모비치는 “당신은 지금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 영입에 대해 말하는 것인데 왜 계속 반대하는가?”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이에 무링요는 “지금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오히려 당신”이란 말로 맞받아쳤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해 여름 기어이 ??첸코를 영입했고, 이는 무링요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무링요 감독은 당시 아브라모비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첼시를 리빌딩하는데 있어 그 어느 누구의 간섭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링요는 지난 5월 해임된 첼시 유소년 팀의 뤼트 카이저 감독을 예로 들며, “그는 내 일에 관여하려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기 마련인데, 누구든 내 일에 간섭하려 한다면 맞설 수밖에 없다”며, 역할에 따른 권한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달 초, 무링요 감독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약 6개월여 만의 회동을 통해, 그간의 쌓인 감정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무링요는 “아브라모비치가 내 스타일을 이해하게 됐다”는 말로, 감독의 고유 권한이 지켜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무링요는 감독의 첫 번째 역할은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팀’을 창조하는 것임을 늘 강조한다. 때문에 자신의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하는 무링요는 때론 비정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감독으로 비쳐 이런 그의 모습이 비판의 화살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러나 첼시 팬들은 호나우지뉴-베컴-지단 등의 스타를 못 본다는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무링요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이 첼시를 빅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음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 EPL 중소클럽까지 번진 ‘이적료 폭등’ 논란 데일리안 스포츠/ 배두열 객원기자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데일리안 스포츠 편집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자..가만두지 않겠어 +_+ 누가 감독님 사진 저런 걸 올리라고 했나말이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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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자가 감독님 외모에 질투를 느꼈나봐요.ㅎㅎ 소신있는모습 너무 멋지십니다..감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