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심하게 두 극단의 견해로 나뉘어 있는지를
분명히 볼 수 있는 뼈가 저리는 예인 것 같다.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보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배경을 알아보면..
[ice art.. 맨하튼에서]
하나는 소위 우파라 불리는 자유당적 시선인..
홀대, 굴욕 외교요 더 나아가 알현 외교라는 폄하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소위 좌파라 불리는 민주당적 시선인..
문재인 대통령의 민중적인 행보는 중국인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실리적인 방문으로
미래의 한중 관계는 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로 야기된 배신에서 신뢰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칭찬한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국민의 견해가 극단의 둘로 나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닌 모든 나라의 공통적인 현상이기는 하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단일민족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국민이 한민족인 국가라는 장점이 있는 나라에서
양 극단으로 치우쳐 상대를 웬수 적처럼 대립하는 것은 부끄럽지 아니한가.
이렇게 양극단으로 전개되는 배경을 짧게 살펴보면..
먼저 자유당적 사고는 대한민국 출발을 1945년 미국 군정을 거쳐 출발한
1948년 이승만 정권으로 본다.
이승만 정권은 친미와 반공이 핵심이다.
민주당적 사고의 대한민국 출발은 1919년 3.1 만세 운동을 기점으로
그 해 상해에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본다.
상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독립이 핵심이다.
흥미있는 사실은 초대 임시정부 수반은 이승만씨(1919~1925) 이기에
자유당적 사고와 출발 인물이 같은 것 같은데.. 이승만씨는 수반에서 쫓겨났듯이..
임시정부는 이승만은 존경받을 수 없다며
항일 운동의 선구자이며 영원한 리더인 김구 선생을 출발로 본다.
즉 초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부정으로 인해 쫓겨나거나 독재자라는 불명예로 축출된 자는 대통령만 인정할 뿐 그의 행적까지 대통령으로 미화해 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리 알면 왜 일본의 아베를 만난 자유당 대표 홍준표는 민주당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중국 알현이라며 쫑알대는 이유를 알 수 있고,
쉬지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거나 더 나아가 비양거리며 의심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민주당적을 대변하는 문재인 정부는 현재 친미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관계는 사드 배치 이전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근래들어 중국과 가장 가까웠던 시절은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정부 때였다.
그러다 사드 배치로.. 2016년 6월 중국을 방문한 황교안 총리가 시지핑 중국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없다고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하겠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배치를 하니..
시지핑 주석의 중국에게 한국은 한순간에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불량국가가 되었다.
하여 중국은 자신을 기만하고 무시한 한국에 노골적인 보복을, 경제적 보복을 시작한다.
친미적이며 반공적인 자유당적인 자들에게 중국의 반한(反韓) 정책이나 경제 보복은
큰 문제가 아닌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인식한다.
그러나 민주당적인 일반 민중은 미국은 물론 중국과 친밀한 관계이길 바라기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한 정책은 근혜정부의 결정적인 실수로 본다.
자유당적인 친미는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체제에서 영리추구를 그것도 개인 영리추구를 우선한다.
자유당적인 박정희씨가 주장한 "자알 살아보세" 핵심은 돈이다. 돈 마니 버는 게 잘사는 것이란 것이다.
과연 돈만 있으면 잘사는 것일까?..
아무튼 지유당적인 명박 정부의 그런 관점은 적자생존적으로
약하면 죽는다는 살벌한 경제 방법에 올인하게 되고,
자본 축적을 이룩한 대 기업이 선(善), 대기업 경영자를 갑으로 대접하며 우선하는 정책을 정부가 솔선하게 되니
상대적으로 돈을 마니 못 버는 노동자인 을은 무시당하고 심지어 종이나 하인으로 취급하는 현상이 일반화된다.
그런 현상은 전부터 있었지만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것은 바로 이명박 정부 부터이다.
그 말은 돈이 갑이라 불리는 권력층에게 집중되는 정책이 명박 정부의 비호 아래 시행되면서
그런 혜택을 약삭바르게 차지하지 못하는 민중은 능력 부족으로 열등한 취급을 받는 게 이상할 게 없다는 것이다.
근혜정부는 명박 정부 정책을 고대로 이어받아 갑과 을의 차별이 더욱 심화되었으니..
결국 근혜 정부 2016년에 촛불집회가 일어나는데..
그것이 온 민중이 참여하는 촛불혁명으로 전개된 이유는..
근혜의 무능력은 마치 조선조 세도정치처럼 전개되니
근혜는 왕처럼 자리하고 주위에 최순실같은 그녀의 측근이, 삼성의 이재용같은 대 기업주가, 우병우나 김기춘, 김관진같은 자가 권력층이 되어..
국정원의 정보 능력과 힘을 바탕으로 지들만을 위한 막가는 정치를 하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민중이 적폐청산을 외치며 근혜를 탄핵한 것이다.
무력 사용없이 다수의 촛불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한 사건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민중 최고의 사건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가운데
기리기리 전해 지리라..
적폐청산..
이것은 민주주의 정치의 주인인 을이 갑 중심의 사회 현상을 타파해야 한다는 외침이었듯이
촛불 혁명으로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을 법의 태두리 안에서 처리하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면 적폐 대상은 누구인가?..
말하자면 명박근혜 정부에서 혜택을 보았던 무리라 할 수 있다.
곧 "다스는 누구 것인가?" 에서 보듯 명박근혜 정부 시절 갑자기 엄청난 부를 소유하게 된 자들이 대상이 된다.
곧 이명박, 최순실, 이재용, 우병우 등과 그들의 주변 사람과 그들을 대변하는 조동중 언론과 종편 방송 등이 대상으로 여전히 살아있는 권력이 대상이라는 것이다.
갑이 아니면서도 갑의 앞잽이가 되는 이유는?.. 머니다. 돈으로 그들을 조정한다.
을을 대변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이명박 등 그들의 반격은
교묘하고
잔인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잔인하다는 것은 살인도 불사하고 있다는 것.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것은 6, 7개월 전이다.
적폐 근원 가운데 하나인 법원 수장과 국정원 수장이 바뀌었지만
대부분의 중 하급 관료는 그대로이다.
근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구속되었고,
문재인 정부는 적폐 원인이 되는 명박의 부정 부패 협의를 발견하고 구속하려 하지만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하듯 아직도 그는 거의 완벽한 수비를 보이면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잡아 무너뜨리려 작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나 미국 방문을 무능한 대통령 행보처럼 여론을 이끌려 하는 것도 그와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대형언론에서 주로 정보를 접하는 1960년 이전에 태어난 대중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능력을 의심한다.
반면에 민주적인 세력은 한겨레 신문과 JTBC 그리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SNS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훌륭한 업적을 정확하게 보도하려 애를 쓰지만 자유당적을 고집하는 대형 언론의 장벽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문 대통령이 특별히 보여준 것은..
사드 배치로 미묘해진 한중 관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둘의 사이를 복원할 수 있게 했다는 점과
충칭 방문은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한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시발로 확인해 준 점이다.
문재인 정부의 친중적인 활동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친미인 동시에 친중은 어렵다는 현실에서..
중국은 믿을 수 없으며 오로지 미국과 친해야만 한다는 자유당적 입장에서 친중 행보는 인정할 수 없고,
이승만을 대한민국 국부로 인정해야한다는 자유당적 주장에 맞서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한쌍인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 맥을 이은 것'이라는 발표 역시도 자유당적인 자들에게는 불만을 준다.
한편 군사적, 경제적으로 미국 속국처럼 여겨지는 현실은
자유 독립국을 지향하는 민주당적인 자들은 일단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과 결속 강화를 희망하다.
하여 이번 중국 방문에서 보여준 문 대통령의 실리적이면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유당적이 아닌 민주당적인 서민적인 행보는
근혜처럼 탄핵이 될 지도 모르는 자유당적인 트럼프의 중국 국빈 방문시 자금성 호텔(?)을 포함해 융숭한 대접받은 화려함의 극치보다
더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자긍으로 다가온다.
[뉴욕 시내에서는 트럼프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반복하지만 만일 근혜 정부가
중국 주석 시지핑을 속여가며서 예정보다 일찍 사드 배치만 하지 않았어도
[난징 학살(도살)]을 추모하는 12월 그 날 중국을 방문하지 않고
2018년 어느 날을 방문 날짜로 잡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국빈에 걸맞는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국빈에 걸맞는 대접 대신에 국가 실리를 중요시 여기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의 이익이 된다면 혼밥도 마다하지 않았으니
그것이야말로 명박근혜 자유당적 정부의 허세를 부셔버리는 민주당적인 결기 아닌가.
참고로 일본 아베는 중국에 국빈으로 초청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 핵심은
소수의 자유가 아닌
다수의 자유다.
소수의 자유를 지향하는 자유당적 사고는 민주주의 근본이 될 수 없고
다수의 자유를 지향하는 민주당적 사고가 바로 민주주의 근본임을 똑바로 보아야만 한다.
미국의 민주주의는 거의 망가져 굴러가고 있는데 그것을 극단적으로 트럼프가 보여 주고 있다
첫댓글
대승불교의 핵심인 보살입니다..()..
보살은 자유당적입니까? 아니면 민주당적일까요?..
내용 가운데..
항일 운동의 선구자이며 영원한 리더인 김구 선생을 출발로 본다. //
는 문장은
(상해 임시정부는) 항일 운동의 선구자이며 영원한 리더인 김구 선생을 상징적인 수반으로 본다.
로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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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국가의 미래를 보지 못하는 언론이 국가를 망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