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14인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세계 각국의 독재자 15명을 정리해 보도했다.
시리아의 아사드나 북한의 김정일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카다피는 권좌에서 축출되고,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는 점에서 무솔리니나 차우셰스쿠와 비견될만 하다. 이하, 카다피를 제외한 14명의 독재자들을 간단히 소개한다.
아돌프 히틀러와 베니토 무솔리니
저 두 사람에 대해선 딱히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폴 포트
1975~79년, 캄푸치아(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의 실권자였다. 극단적 마오이즘에 입각, 원시적 농촌사회를 이상으로 삼은 '유토피아 건설'의 명분하에 강제노동 ・고문 ・처형 ・기아 등으로 약 170만~3백만명에 이르는 자국민을 학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1979년 1월, 베트남의 침공으로 축출되어 남서부 산악지역에서 잔당 게릴라를 지휘하였으나, 동료들로부터 배신당해 98월 4월, 연금 상태에서 사망했다.
이디 아민
1971년 1월,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래 8년간 우간다를 철권 통치하면서 잦은 기행(奇行)과 반대파 학살, 아시아계(인도계) 주민의 추방 등으로 악명을 떨쳤다. 1979년 4월, 탄자니아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축출, 리비아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으며, 2003년 8월 사우디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모부투 세세 세코
1965년 11월, 콩고민주공화국(자이르) 육군 참모총장으로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 반공(反共)성향과 천연자원을 주목한 서방의 지원을 받아 독재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화(化)'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았다. 국내외의 반발과 부족 문제, 경제 실정(失政) 등의 요인과 반군(反軍) 봉기가 맞물려 축출, 망명지인 모로코에서 97년 9월, 암으로 사망했다.
풀헨시오 바티스타
1933~44년, 1952~59년 두 차례에 걸쳐 쿠바를 통치했다. 1933년 9월, '중사들의 반란'이라 불린 쿠데타로 집권, 전반기엔 공무원 ・노동계층 ・학생들의 지지를 받으며 공공사업의 확충 등 효율적으로 국가를 다스렸지만, 후반기엔 의회와 언론을 통제하고, 축재를 일삼았다. 1959년 1월, 피델 카스트로의 반군이 수도를 장악하자 해외로 망명, 도미니카 공화국 ・포르투갈을 거쳐 1973년 8월, 스페인에서 사망했다.
장-클로드 뒤발리에
아이티의 독재자로 1971년 4월, 부친 프랑소와가 사망하자 권력을 승계, 약관 20세의 나이에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다. 정치범의 석방 등 일부 온건적 시책을 내놓기도 했으나, 권력 세습과 부패에 염증을 느낀 민심 이반과 사회 불안, 미국의 압력을 받아 1986년 2월, 퇴진과 동시에 프랑스로 망명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1965년 12월,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초기엔 경제 ・외교 부문에서 나름의 실적을 거두었으나, 학생 시위와 게릴라들의 준동으로 시련을 겪었다. 1972년, 비상계엄을 선포, 언론 ・야당에 대한 탄압과 족벌체제의 구축 등 독재적 성향을 강화시켰으며, 81년 계엄령 해제 이후로도 계속 집권했다. 80년대 들어와 독재 ・경기침체 ・부패 심화로 말미암아 대내외적으로 불만이 점증하던 상황에서 1986년 2월, 부정선거에 따른 국민적 저항(People Power)과 미국의 압력을 받아 하와이로 망명, 3년 후 사망했다.
안토니오 데 올리베이라 살라자르
본래, 경제학 교수로서 카르모나 군사정권의 재무장관에 기용(1928)되었다가 1932년 7월, 포르투갈 총리로 취임하였다. 무솔리니를 모방, 준(準)파시스트적 헌법으로 독재체제를 확립한 동시에, 비밀경찰 ・국가연합당 ・파시스트 행동대 등을 기반삼아 36년간 철권 통치했다. 파시즘 ・우익 민족주의 ・가톨릭주의를 교묘하게 결합시킨 그의 정책은 포르투갈을 '유럽의 이단아'로 만들었으며, 특히 60년대부터 격화된 식민지 전쟁은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였다. 1968년 8월, 머리 부상으로 퇴진, 1970년 7월에 사망했다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독일계 이민 2세로 군인 코스를 밟아 파라과이 육군 총사령관직에 취임, 1954년 5월의 쿠데타로 집권해 형식적인 선거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헌법 개정을 악용, 연속 8선(選)에 성공했으며, 인권탄압 ・오직(汚職) ・과도한 군비증강 ・나치스 전범 비호 등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한편, 이타이푸 댐 건설로 상징되는 경제개발의 업적과 미국의 비호하에 안정된 독재권력을 유지, 라틴아메리카 2위의 장기집권이란 기록을 세웠다. 1989년 2월, 군사 쿠데타로 브라질에 망명, 2006년 8월에 사망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1981년 10월, 사다트 대통령이 암살당하자 부통령으로서 권력을 승계, 30년간 이집트를 통치했다. 지난해 말,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 혁명'의 물결이 이집트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올해 2월에 대통령직을 사임했으며,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사담 후세인
이 양반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1989년 5월, 유고연방 세르비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래 20여만명의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에 대한 '인종 청소'를 단행하였다. 2000년 10월, 민중봉기로 실각한 뒤 이듬해 세르비아 경찰에 체포되어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전범 재판을 받았으며, 2006년 3월, 옥중에서 병사(病死)했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독재자 열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드라큘라'...
저 양반과 마누라의 최후 순간은 지상의 모든 독재자들을 패닉에 빠뜨리고도 남았지...
이사람은 왜 선정을 안했는지?
선정기준이 애매..
스탈린도 빠지고..
출처: http://epoque.egloos.com/3757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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