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KBO를 거치지 않았던 최지만은 논외로 하고
KBO출신 4명이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했는데
이 네 명 중에 김현수가 가장 기대치면에서 관심도면에서 떨어지긴 했습니다.
박병호야 뭐 파워툴 하나만으로도 몇백만불은 기본으로 깔고 갈 정도였고 애초에 컨택도 어느 정도 있어서 그럭저럭 희망적이었고
이대호, 오승환은 일본에서 성공했다는게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먹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대호는 일본진출할때
4년 누적으로는 No.1이었을겁니다. 오승환도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성공적인 2년을 보냈으니깐요.
그런데 김현수가 상대적으로 딸리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대보단 걱정이 더 많았었고 일단 오늘은 멀티히트를 쳤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있는 한국 선수들 중에 가장 메이저 로스터에 드냐 마느냐를 걱정해야 하는 선수인건 맞는것
같고 현실도 그런것 같아요. (볼티모어의 마이너 내려가라 압박과는 별개로 말이죠)
뭐 한국선수들 중에 거의 주전 고정이라 할만한 선수가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정도밖에 없을것 같네요. 이미 증명된 선수들...
솔직히 이제는 메이저리그 진출할 선수는 거의 다 진출한것 같습니다. 양현종, 나성범 등등이 그나마 진출 가능성이 유력하구요.
첫댓글 야알못이라 잘모르지만 김현수는 글쎄란 생각이 들었죠 특히 수비가.....저는 나성범이 그래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외야수비부터 모든측면에서
저도 현재 KBO타자중에서는 나성범만이 기대가 됩니다.
김현수는 한국에 특화된 타자라고 봅니다. 메이저에서는 역시 하나의 툴이라도 확연하게 좋아야 성공하는 듯 해요. 김현수가 자랑하는 컨택 능력도 사실 메이저에서는 물음표죠.
사실 제 생각에 컨택이야말로 미국에서 가장 안 통하는 능력이라 생각들어요. 일단 구위의 수준차도 차원이 다르기도 하고... 차라리 박병호처럼 파워툴이 넘사벽이거나 강정호처럼 거포유격수라는 희소성이 있던가 해야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시범경기때부터 타구가 거의 땅볼로만 형성되더라구요. 잘해줬으면 싶지만 회의적이에요.
저는 아직 더 지켜볼랍니다.
사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입단 때부터 애매하다 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예전 2000년대 후반 고타율 뽑아내는 컨택에 포커스가 된 유형이면 차라리 지금보다는 나았을수도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 근데 본인이 언제부턴가 중장거리 타자로 스타일로 바뀌었는데, 이때부터 컨택도 줄어든 느낌이에요. 홈런 장타는 확실히 늘긴 했지만요. 허나 변화된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에서는 무tool로 전락한 느낌이에요.
전 반대로 봅니다. 적응만 하면 추는 논외로 볼때 가장 성공할 수 있다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경기 보면 아직 빠른볼에 적응 중인데 시범경기 초반보다는 차츰 나아지는 모양새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간혹나오는 내야를 빠져나가는 정타가 시프트에 걸리는게...어차피 게스히팅을 거의 하지않는 스타일상 아무리 짧게 잡아도 반년은 적응해야합니다. 전 기다려 볼랍니다.
전 김현수가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봤고...박병호가 가장 낮다고 봤는데...김현수가 시범경기부터 너무 부진하네요...오늘 안타도...수비가 좀 좋았다면 아웃될 상황들이었고....좀 기다려주면 반등할거라고 보긴합니다..아직은요..
상황이 이렇게 되서 하는 말이 아니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밸런스 타입의 선수가 그보다 상위에 나가려면 그 밸런스 전체적인 질이 남들이 한 부분에서 특급으로 꼽히는 수준은 되야 한다고 봅니다 즉 밸런스 타입이 더 진출하고 성공하기 어렵다는거죠 사실 윤석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리적인 문제는 제쳐놓고 윤석민도 모든걸 다 할 수 있지만 확실한 무언가가 없다는 평이 좀 많았죠 국내라면 그게 문제가 안됩니다만 더 상위리그에서는 다릅니다 그리고 김현수가 국내에서 밸런스 타입이라고 하지만 사실 천재성을 보여준 커리어 초반부에 비해 장타 위주로 유형을 바꾸면서부터는 경쟁자들에 비해 특출나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예컨대 강정호나 박병호와 메이져 진출 기준으로 최근 몇년을 비교해 보면 타율 등의 컨택 지표에서도 둘보다 더 낮았었죠
올해 메이저리그에 간 선수들중에서 김현수 기대치가 가장 컸던걸로 전 기억합니다.
현수는 걱정안한다. 잘할꺼야.. 라는 얘기가 대부분이었죠. 적어도 망하지는 않을꺼라고....
근데 지금 보니 오승환 말고는 다 위태로워 보입니다.
뚜껑열기전에는 김현수가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경쟁포지션 부분에서 가진 이점이 다른 박병호, 이대호 보다 높은 상황이 였습니다. 하지만 시범경기 타격도 문제였지만 특히 수비에서 낙제점을 받을 정도로 부진했었죠. (수비는 부진이라기 보다는 자신감이 떨어져 나온 실수라 봅니다)
김현수의 문제는 90마일 이상의 빠른공에 대처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강정호, 박병호야 직구에 워낙 강했었기 때문에 잘 적응했는데 김현수는 국내에서도 컨택은 좋지만 속구대처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습니다.
또 하나 걱정되는건 멘탈적인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도 유독 슬럼프에 빠지면 길게 가고, 주변의 여론이나 평가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대표적인게 sk와의 한국시리즈였죠.) 지금도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클래스있는 타자이니 적응하면 올라갈텐데 문제는 그때까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느냐가 문제겠죠.
손아섭,황재균보단 기멘수가 더 낫죠
생각난김에 김현수 선수 볼티모어 계약 관련 글 댓글들을 읽어봤는데 상당히 높은 성적을 예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저는 뭐 두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아 메이쟈리그 가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댓글보고 상당히 놀랐네요.
지금은 안풀려도 나중에 다른팀에 가서 댓글같은 활약을 할 수도 있으니 야구에 그렇게 상식이 많지도 않은 제가 이렇다 저렇다 확답은 못내리겠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데려간 선수인데 뭔가 보여주겠죠. 윤석민 선수처럼만 안돌아오면 다행일듯 싶습니다.
근데 김현수는 좀 뜬금없이가지않았나요? 강정호 박병호는 그전부터 입질왔었는드 김현수는 두산재계약 어쩌고하다가 갑자기 메이저입질이...저는 처음에 왜가는거지 싶었어요
근데 그래도 이것보단 잘할줄알았네요
정작 포스팅 가능할땐 해외진출은 꿈도 못꿨었죠
전 김현수가 장스나랑 비교해서 별로 큰 우위가 없다고 느껴서 메이져 갈때부터 기대가 안되더라구요
김현수는 kbo 대비해도 동나이대 확실히 양준혁 아래 급이고...장성호와 비교도 체감상 잠실빨 더해야 더 나을까 말까한데 너무 과대평가 되었었죠.
결과론적임 글고 아직 극초반이니 더잘하길 ㅎ
저도 멘수를 높이 평가하진 않은데 진출 당시만 해도 대우도 제일 좋았고 대부분 성공을 예상했던 글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네요.
빠른볼에 강하지 않다는 점(강정호가 정말 대단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KBO에서도 외국인 투수들한테 약했다는 점.. 이 두가지가 가장 큰 불안요소라고 봤는데,
초반이긴 하지만 이런 단점들이 굉장히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것 같네요. 잘 적응해서 제4외야수로라도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