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 인간 누구임?
A: 2011년도부터 돈법사에서 일한 개발자. 커맨더 레전드의 수석 디자이너. 현재 마로와 함께 소통 투탑을 맡고 있음. 매직 장학금으로 학비를 벌었으며 프로투어 경험 다수. 모던 포맷의 창시자 중 한 명.
twitter.com/GavinVerhey/status/1323873246995910656
당연하겠다만 우린 백색이 커맨더에서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 특히 최근 9개월 동안 문제가 불거졌지. 커맨더는 빠르게 마나 베이스를 구축하는 램프랑(ramp), 카드 드로우가 근간인데 백색은 이 두 개에서 모두 약점을 보이고 있거든. 그래서 커맨더에서 백색에게 어떤 도구를 줄까 다들 고민 엄청했음. 사실 글은 내가 쓰지만 이 모든 변화를 주도한 것은 Council of Colors에서 백색을 맡은 Ari Nieh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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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 백색만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던 게 아니었음. 적색도 램프랑 카드 드로우에서 약했기에 마찬가지 문제를 보였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몇몇 혁신적인 기능들이 나옴.
첫 번째로 나온 게 추방한 것을 턴끝까지 쓸 수 있는 impulsive draw임. 매우 적색적인 드로우인데다가 커맨더 같이 길게 가게 되는 게임에선 사실상 드로우랑 마찬가지가 됨.
그리고 램프 문제는 금/보물 문제가 해결했음. Dockside Extortionist의 경우는 너무 강했지만 파워 문제 좀만 조정하면 적색에서 램프 문제는 해결된거니까.
거기다 7년 동안 Sunbird's Invocation, Tectonic Refomrmation, Neheb the Eternal, Disrupt Decorum에서 보듯 적색에 온갖 새로운 기능들을 넣어줬음. 이젠 command zone 기준으로 적색은 청색에 비해 고작 2%만 덜 쓰일 정도로 강력하다고! 보면 알겠지만 이런 카드들은 모두 같은 세트에서 발매된 게 아니라 각 세트에서 한 두 장씩 나온 것을 볼 수 있을 거임. 이렇게 쌓이다보면 점점 강력해지는겨. 거기다가 이렇게 조금씩 만들고 반응 보는 게 같은 메커니즘 쓰는 카드 10장 만들어놓고 실수란 걸 깨닫는 것 보단 낫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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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도 마찬가지임. 한 꺼번에 강력한 카드 10장 내는게 아니라 조금씩 내고 반응 본 다음에 조정하는 과정을 거칠 것임. 님들이 백색 별 거 없다 그러는데 커맨더 레전드에 강한 백색 카드 많음.
공개된지 1개월이 넘어서 그런지 님들 까먹은 거 같은데 얘 X나 쌤.
이 둘은 백색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카드 어드밴티지를 주는 놈이고
얜 카드 어드밴티지에다 프리 캐스팅도 같이 들어간 넘임.
이렇게 나온 카드 중 몇몇은 필수카드(staple)가 될테고 몇몇은 가끔 들어가는 카드가 되겠지. 모두가 님들 마음에 쏙들긴 어려움. 하지만 앞서 말했듯 님들 피드백 듣고 나중에 나올 카드들에 영향 끼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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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다른 카드들이 백색 칼라파이 뺏아간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것에 대해 말해보겠음. 정확히 말하면 두 개의 카드지. 들어가기에 앞서 말하자면 난 이 두 카드 디자인 안 했고 해당 카드에 영향을 끼치는 council of colors의 일원도 아님. 그래도 몇 가지는 말해줄 수 있을 거 같음.
이 두 장인데 파워레벨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니까 그건 따로 하고 칼라파이에 대해 얘기해보자. 다시 말하지만 이 두 장 내가 안 만듬.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장이 백색 카드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내가 봐도 이 능력 중 일부분은 백색 맞는 거 같음. 근데 이 두 장이 백색이냐고? 그건 아닌 거 같음.
Opposition Agent: 상대방이 서고 찾지 못하게 하는 거? 그건 백색 맞음. 근데 상대 서고보고 거기서 원하는 카드 가져오는 거? 그건 백색 아니지. 백색 칼라파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어떻게 해도 이게 백색 카드로 보이진 않음.
사람들이 Hullbreacher랑 숨막히는 십일조랑 비교하면서 백색 카드라 하는데 이 두 장은 매우 다른 카드임. 십일조는 드로우를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세금 메기는 거임. 반대로 Hullbreacher는 상대방의 드로우를 완전히 막아버리는 거고. 거기다가 십일조가 백색 카드 중 유일하게 보물 만드는 카드란 것도 염두에 두라고 말하고 싶어.
그래서 만약 이 두 장을 한 색깔로 만들어야 한다면 백색이 아니라 흑색이랑 청색이 맞다고 봄. 백색은 상대방의 드로우를 내 보물로 바꾸지 않고 상대방의 서고가 상대방을 배신하도록 만들지 않음.
백색 컬러파이를 확장해야 되지 않냐고? 완전 동의. 근데 그런다 하더라도 상대방 서고 훔칠 거 같지는 않음. 거기다 상대방이 뭐할 때마다 punish 하는 것은 notion thief나 mistcaller, plagiarize, tainted remedy에서 보듯 청색이나 흑색이 기존부터 하던 일임.
상대방이 서고 찾거나 드로우 해대는 거에 백색이 대항할 수단으로 Aven Mindcensor이나 Alms Collector보다 강한 걸 주긴 할 거임. 지금이 아니라 미래 세트 얘기긴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싫어. 상대방이 서고 찾거나 추가 드로우 할 때 대신에 님이 생명점 1점 먹어라 같은 거 안 낼 꺼임. 그런 거 백색이 하는 거 아니라고.
백색에 새로운 도구를 주려고 노력 중이긴 한데 시간이 좀 더 걸릴거야. 기다리는 게 힘들긴 하겠지만 몇 년 후에 돌아보면 백색 커맨더 플레이어의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킨 몇몇 카드들이 덱에 들어가서 활약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거라 믿어 :)
PS. 이 모든 것은 나 가빈의 개인적인 의견과 느낌에 의거해 작성되었습니다.
첫댓글 백색이 약간 공평함, 조건을 달성해야 징벌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순수 백색으로 사기치는 카드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아예 백색 섞은 다색카드를 강하게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어떨까요. 쎈 덱 만들려면 백색을 섞어라 같은 느낌으로 ㅋㅋ
번역 잘 읽었습니다
백색이 부진했던 이유가 균형이나 질서를 지향하는 컨셉상 잘 나가는 상대 발목을 잡는 balance류의 카드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해왔네요
이참에 잘나가는 사람 발목잡기보단 따라잡기로 컬러파이 컨셉을 확장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완전 재밌게 봤습니다. 번역감사드려요 ㅎㅎ
백색의 최대 특징인 "균형"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나 보군요. 그래서 황밸 유지하는 백색만 스탠밴이 없는 건가...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