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어나 보니 아래위로 내복을 입고 있네요. 얼마전부터 날씨가 추워서 내복을 입기 시작했는데, 말 그대로 내복만 입고 자니 숙면도 취하고, 뽀송뽀송한 느낌에 결정적으로 착~ 달라붙는 착용감이 계속 입게 만드는군요(변태?).
저에겐 공식적인 잠옷이 없어요. 비공식적으로 여름엔 반바지에 면티, 봄-가을엔 츄리닝에 남방, 겨울엔 내복. 태어나서 이제까지 잠옷이 있었던 적이 없었어요. '잠옷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중학생 때 였는데, 어머니와 누나가 잠옷을 입고 자는걸 보니 조금 부러운 생각이 들었어요(그러고보니 남자중에 잠옷 있는 사람 본 적이 드물군요). 잠옷을 입으면 몸과 마음에 '이제 잘 시간이야'라는 암시를 주며, 잠자리에 들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거의 서른 가까이 살아오면서 잠옷을 장만하지 못 한걸 보면, 그냥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잠옷을 한번도 입어 보지 못해 잠옷을 입으면 어떤 느낌일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고, 내복을 입고 자는 것보다 더 잠이 잘 올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서 취직해서 부모님 내의와 함께 제가 입을 잠옷 하나 장만해야 겠습니다. 착용감이 내복과 비슷한 것으로...^^
첫댓글 어이쿠 깜짝이야;; 제가 처음 이군요; 전 전부다 없는줄 알았어요.ㅋㅋㅋㅋ
5명째인데 전부다 없네요..
저도 방금 투표했네요. 그런데 모두 없다니...
저도없어요/
전 팬티만 입고 자요... 가끔 자다가 나도 모르게 팬티도 벗지만... ㅋㅋㅋㅋㅋ
13명째 전부 없음... 저도 팬티만 입고 자요..ㅋㅋ
있다.=_=
곰돌이...... -_-;;
그냥 다 벗고 자는 게 건강에 좋다는데... 저도 혼자 살때 해보니 좋더군요..지금은 걍 반바지 입고 잡니다.
전 항상 빤쭈만.....ㅠ
저도 빤스만....
다 있을줄 알았는데..
기타는 어떤 뜻인지... ㅎㅎ
전 아래는 트레이닝복... 위에는 긴티셔츠 하나에... 깔깔이...;;;;;;;;;;;;;;
전 옷입으면 못잡니다.--"..
저는 트레이닝복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