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살면서 처음으로 다운 받으면서 보게 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거침없이 하이킥의 가장 큰 장점은
연출도 연출이지만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을 너무나 잘 살려
극중에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 없이 조화롭게 극을 이끌었습니다.
시트콤의 강자 MBC에서
남자 셋 여자 셋
그리고
논스톱 이후로
한동안 침체기를 걷다가
정말 오랜만에 대박친 시트콤이 아닌가 싶습니다.
9시 뉴스의 시청률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로
그 파워는 막강했죠.
하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진 것 인지?
그 이후로 나온
김치치즈스마일
코끼리
크크섬의 비밀
그분이 오신다.
태희 혜교 지현
각각의 시트콤마다 나름 매니아층도 생기고
선전했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그림자에 가릴 수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2007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픈 MBC의 욕망은
제작진 쪽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의시즌 2가 아닌
독립적인 시트콤이라고 말은 하지만
제목도 그렇고 이순재 선생님이 나오시는 것도 그렇고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광에 악간 기대고픈 측면이 보입니다.
물론 그로 인해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한 것 높아졌지만
만약 거침없이 하이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
그 후 폭풍이 꽤 심할 것같네요;;
그래도 여전히 기대가 높은 건
거침없이 하이킥의 연출진 그대로..
거기에 최고의 에이스
이순재 선생님도 출연하신다고 하니
기대 만발은 여전합니다,^^
그렇고 보면
공중파 3사중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시트콤을 방영하는 곳은
MBC밖에 없군요;;
KBS에서는 ‘올드미스다이어리’ 이후로 맥이 끊겼고
SBS는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서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거침없이 하이킥 못지 않는 인기를 누렸는데
요즘에는 시트콤을 제작할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케이블이나 인터넷에서의 시트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TVN 세남자
세친구의 시즌2라고 해야 할까요?
MBC에서 심야시간대 성인들을 위한 시트콤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었는데
며칠 전 기대를 갖고 TVN에서 봤지만
세친구의 포스에는 많이 부족하더군요
특히 원작에 안문숙, 이동건 같은
개성 강한 주변 캐릭터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공중파도가 아닌
케이블도 아닌
오직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떳다 철원오대쌀’ 시트콤
요즘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 예고편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포스터에는 안 나왔지만 청학동 김봉곤 훈장님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그밖에 등장인물들은 신인, 조연급 연기자들이지만
연출진 쪽이 화려하더군요
SBS 맛대맛, 좋은나라운동본부, 좋은친구들의 정대호감독과
KBS 일일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박란 작가
총10작으로
판도라TV, 다음TV팟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
수시로 업로드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