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새 날의 문턱에서 나는
두려움을 쫓아버리겠습니다.
내일 병마가 덮칠지라도,
오래 견디기 힘든 사건이 휩쓸지라도,
이 해의 경주가 눈물의 경주가 될지라도,
그 때마다 힘을 주시는 주님
의 사랑을 의지하겠습니다.
내일 험한 벼랑길을 걷게 될지라도,
모레 쓸쓸한 광야에 내던져질지라도,
날마다의 양식을 주시고 헤치고
나갈 지혜를 그때 그때마다 주실
주님의 사랑을 믿겠습니다.
나는 미래를 모르고 볼 수도 없습니다.
다만 아는 것은 그때 그날에 주께서 필요한
것을 주시리라는 사실 뿐입니다.
나의 나그네길에 그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나의 욕심을 채우지 마시고
주님의 생각을 이루어 주십시오.
주께서 주시는 복을 한꺼번에
듬뿍 받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날마다 필요한 만큼만 도와주십시오.
아주 쓰러지지 않도록 다시
일어날 만큼의 힘과
아주 낙심하지 않도록
다시 출발한 만큼의 희망을
떨어지지 않게 공급해 주십시오.
지저분한 화젯거리에 벙어리가 되게 하시고
남을 뜯어 내리는 이야깃거리에는
귀머거리가 되게 하시며
남의 실수에 대해서는
장님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그 대신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용감한 입과 한숨과 신음을 들을
수 있는 밝은 귀와 거짓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맑은 눈을 주십시오.
바라는 것은 한 가지 뿐입니다.
나는 약하오니 제 손을 잡아 주십시오.
걱정이 있어도 즐겁게 살게 하시며
선물로 주신 나날을 뜻 있게 살게 하소서.
지난 일 때문에 현재를 망치지 않게 하시며
모든 새벽을 얼룩 없는 새 도화지로 받게 하소서.
주님은 나의 선장이시며 진정한 후원자시고
주님은 나의 모든 문제의 해답지이시옵니다.
주님은 결코 나를 조롱치 아니하시며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최후까지 사랑해 주시며
나를 정말 걱정해 주시고 용서해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밝은 햇살로 하여금 반드시 구름을 찢게 하시며
폭풍 뒤에는 반드시 고요한 평화를 주시고
자비로써 눈물을 씻어주시는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품에 안기게 해주소서.
죽음을 이기신 주님, 실패 속에서 새 꿈을 보게 하시고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
온전히 믿고 맡기게 하소서.
혼자 고민하던 골방에서
공상하다가는 한숨으로 끝내던 환상에서
남몰래 흘리던 눈물의 호수에서
나오십시오!
예수와 함께 우리는
다시 살 수 있습니다.
미워서 스팀이 솟는 분화구에서
싫어서 죽고 싶은 그 늪에서
몸부림치며 싸우지 말고
나오십시오!다시 사신
예수께서 기다리십니다.
걱정이 꼬리를 물고 오는 지옥에서
욕심이 한없이 솟는 경쟁의 절벽에서
질투가 이글거리는 수라장에서
나오십시오!
무덤에는 아침 햇살이 가득 찼습니다.
몇 번이나 가슴이 찢어진 실패에서
오늘도 내일도 기계처럼 사는 허무에서
남은 시간을 헤아리는 옹졸함
에서나오십시오!
문은 열리고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자신만 생각하던
헛된 꿈에서황금의 송아지를 쫓던
우상의 전당에서무엇과도 흥정하던
비겁자의 길에서나오십시오
!십자가의 부활의 영광으로
바뀌었습니다.대자연의 생명들이
힘차게 다시 살 듯이당신도
용기를 가지고 나오십시오.
예수께서 무덤을 깨고 나오셨듯이
당신도 나오십시오.
그래서 오늘 새 출발을 하십시오.
싫어도 다시 한 번, 미워도 다시 한 번,
억울해도 다시 한 번, 쓰러져도 다시 한 번,
캄캄해도 다시 한 번,
괴로워도 다시 한 번,
새로운 걸음을 내딛어 보자.
보리스 파스퇴르나크는 명작
<닥터 지바고>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크리스마스 때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시작되고 있었다.
로마는 끝장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수(數)의 지배가 끝나가 고 있었다.
인간을 획일화하는 군대의
의무는 붕괴하고 있었다.”
그대에게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허무라고 부르는 지하철에
탔다면 곧 갈아타십시오.
예수는 당신에게 보람을 줄 것입니다.
교만이라 부르는 비행기에
탔다면 곧 갈아타십시오.
예수는 당신을 보통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성공이라 부르는 과속 택시
에 탔다면 곧 갈아타십시오.
성실이라는 새 차표를 받으셔야 합니다.
욕심이라 부르는 배에 탔다
면 곧 갈아타십시오.
상륙해야 할 만족의 섬은 예수입니다.
미움이라 부르는 호랑이 등에
올랐다면 곧 갈아타십시오.
예수께 사랑의 묘약을 받아야 합니다.
소위 자신감이라는 풍선에
탔다면 곧 갈아타십시오.
하나님 안에서만 평화를 발견할 것입니다.
알프스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13일간
방황하다가 구출된 일이 있었다.
이 사람은 매일 12시간씩 걸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길을 잃은 장소를
중심으로 불과 6Km 안에서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이다.
사람은 눈을 가리면 똑바로 걷지 못한다.
20m를 걸으면 약 4m 이내의 간격이 생기며
100m를 가게 되면 결국 원을 그리면서 돌게 된다.
이 현상을 윤형 방황(輪形彷徨)이라고 한다.
눈을 가리고 가급적 똑바로 걷는 데는
두 가지의 비결이 있다.
하나는 자기가 생각한 대로
, 과감한 보조(步調)로 성
큼성큼 걷는 것이며 또 다른 비결
은 약 30보 걸어간 후 잠깐 멈추었다가
새 출발의 기분으로 또 30보
를 걷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에도 윤형 방황이 있다
. 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눈 가리고 걷기와 마찬가지다.
소신대로 과감하게 전진하고 가끔
새 출발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성공적인 한 해를
위한 열 가지 제안/
1.시간을 귀중히 여기라.
2.즐거움으로 일하라.
3.단순하게 살라.
4.친절하게 대하라.
5.책임을 지라.
6.과욕을 품지 말라.
7.참으라.
8.개척자의 기쁨을 맛보라.
9.꾸준히 천천히 달리라.
10.영원이라는 해변에
새해라는 큰 발자국을 남기라.
“부딪혀 보자!” 바로
이것이 새해의 좋은 결심이다.
풋볼(미식축구)에서는
태클(부딪힘)이 생명이다.
적의 공격수가 돌진해 올 때 안전을
위하여 몸을 도사리면 패배한다.
약하게 막는 정도로 방어하다가는
오히려 자기가 크게 다친다.
온몸으로 부딪치는 강한 태클만
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 강한 태클은 방어만이 목적이 아니다.
한 가닥 소망을 안고 부딪치는 것이다.
강력한 태클을 당한 적수가
펌블(fumble-공을 놓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클은 뜻밖의 성과도 거둔다.
/새해 결심으로 채택할 수 있는 것들/
-목적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
-한 순간도 흐지부지 쓰지 않겠다.
-매일 30분 이상 아이들과 함께 지내겠다.
-남을 깎아 내리는 말을 절대로 안 하겠다.
-양심을 속이는 일은 절대로 안 하겠다.
-넓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겠다.
-금년 365일은 한 번도 안 싸우겠다.
-앙갚음에 속하는 짓은 절대 안 하겠다.
-어떤 경우라도 한숨쉬지 않겠다.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리는 새해를 위하여
일곱 가지의 빛을 제시한다/
첫째 빛은, 좀 더 고상한 목적을 세우는 일이다.
그대는 여러 종류의 먹을 것을 쑤셔 넣는
밥통이 아니라 귀중한 인간으로서
아들, 딸이나 후배에게 그럴 듯한
한 마디 말을 남길 수 있어야겠다.
둘째 빛은, 한없는 욕심의
노예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움켜쥐는 손뿐만 아니라
내어 주는 손도 필요하다.
그대는 두 개의 손을 가져야 한다.
셋째 빛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경을 끼는 것이다.
자신만 보이거나 겨우 자기 가족만
볼 수 있었던 근시안에서 이웃과
국가의 문제까지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빛은, 박수 치는 기쁨을 배우는 것이다.
사람을 보면 칭찬해 줄 만한
조건을 하나쯤 찾아 보라.
다섯째 빛은, 비교의 악순환
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밤낮 남과 비교만 하다가 죽는다면
허무한 생애를 보내게 될 것이다
. ‘나의 경주’를 달리는
보람을 찾아야 한다.
여섯째 빛은, 개척자의
긍지를 갖는 것이다.
누군가가 먼저 차가운 눈 속
을 밟고 가야 길이 생긴다.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다.
일곱째 빛은, 핑계의
버릇을 고치는 것이다.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행동
으로써 자기를 증명하라.
겉은 평범해 보이지만 속에
힘을 지니는 것이 좋다.
시간을 지키고 약속을 이행하는
정직과 근면의 이미지를 한국인
의 이미지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