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태안을 찾은 방문객이 무려 1,775만 2,54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과 2월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 명 이상이 태안의 매력에 빠져들었음을 의미한다. 태안은 파란 바다로 삼면이 둘러싸인, 마치 자연이 선사한 특별한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써, 진정한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가족 여행으로 최고,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은 그 부드러운 모래사장의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꼽힌다.
해변을 뒤덮은 울창한 소나무 숲은 해수욕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써, 단순히 해수욕을 넘어 해양스포츠, 갯낚시와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에게 끝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 내 위치한 식물원에서는 7,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다가 선물한 수채화 풍경, 백사장포구
백사장포구는 연안대교를 지나 첫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바다의 보물을 품은 곳이다.
이곳 포구는 횟집들이 바다를 품은 듯한 배치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각 횟집 앞에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 이 광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와도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고, 백사장포구에서는 신선한 활어회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신선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태안의 자연 보물창고,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넓이 10만㎡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에, 수목원과 수생식물원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은 황금삼나무, 부처꽃, 홍가시나무 등의 익숙한 수목과 야생화 600여 종이 어우러져 태안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밀레, 고흐, 모네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연상시키는 테마정원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고,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가 가득한 이곳은, 마치 예술작품 속을 걷는 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