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을 마르테-박경수 콤비로 잡고 채태인을 삼진처리 할 때만해도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동원의 타구를 유한준이 놓치면서 5대4로 턱밑까지 쫓겼죠. 보통의 투수라면 맨탈이 흔들릴 상황, 하지만 장시환은 2-2 상황에서 김하성에게 낙차큰 포크볼로 승부,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39구를 던졌고 오늘 26구를 던졌는데 이번 위닝시리즈의 단연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일, 목요일 모두 선발투수는 젊은 투수인 주권과 엄상백, 두 선수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공백을 메워준 불펜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수훈갑이라고 생각하고 그 불펜의 핵심은 장시환입니다. 내일부터는 sk와의 3연전이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장시환의 출전은 무리라고 생각되는데 외국인투수들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주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중에는 하이라이트밖에 못보지만 언제나 응원합니다. 내일도 좋은 경기 기대합니다.
첫댓글 조무근이 빨리돌아와야조 . 불꽃 강속구 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