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발자취를 찾아서”라하면 촌스러운가?
“추사 김정희 발자국을 따라서”라 하면 격(格)이 떨어지는가? 위의 그림에 “추사 김정희 궤적을 찾아서”를 보고 하는 말이다.
궤적? 꼭 “추사 김정희 궤적을 찾아서”라고 해야 지식인 스럽게 보이는가? “궤적”이라는 어려운 한자(漢字)말을 써야 고급스러운 문장인가? 오히려 정말 촌스럽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많이 똑똑하다 K팝 BTS나 블랙핑크(BLACKPINK)가 세계인의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필자는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한자어(漢字語)를 보면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아느냐고 아들 며느리에게 또는 주위사람들에게 묻는다. 대부분 “어디서 들어본 말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모른다”는 것이 대답이다. 모를 수밖에--
“궤적(軌跡)” 어원(語源)을 찾아보았다. “궤적(軌跡)” 어원(語源)은 기록된 것이 없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갑골문자(甲骨文字) 책 김성재. 손예철 지음 갑골문자 책에는 “궤적(軌跡)”이 없다. 한자 획(劃)을 분해(分解)하여 설명하는 “파자(破子)”책에도 “궤적(軌跡)”은 없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1974년에 발행된 이희성(李熙昇) 국어사전 설명이다. 궤적(軌跡) 1.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 2.전인(前人 앞사람)의 행적 3.수학에서-기하학적 요건에 맞는 모든 점을 포함한 선이나 면(面).
“궤적(軌跡)” 한자(漢字)를 풀이하면 ▷궤(軌)-차바퀴가 굴러간 길 ▷적(跡)-자취적 흔적 ⁂궤적(軌跡)-차바퀴가 글러간 흔적이다.
▶인공지능 AI Chat GPT에게 물어봤다. 【“궤적(軌跡)”은 일본어다. 이 단어는 물체의 움직임이나 발자취를 가리킨다. 수학적으로는 기하학적 요건에 맞는 모든 점을 포함한 선이나 면(面)이다 “궤적(軌跡)”을 일본 히라카나로 “きせき(軌跡)”라 쓰고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로 건너온 것이다.】
중국 한자어든 일본어든 왜 아름다운 우리말을 두고 어렵고 복잡한 “궤적(軌跡)”이란 말을 쓰는가? “궤적(軌跡)”을 쓰는 사람은 뽐낸다고 하겠지만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한 농부가 어렵게 농사짓고 고생하면서 아들을 서울대학에 보냈다 아들은 장래를 약속한 여자친구가 생겨 시골집을 내려왔다 아침에 아버지가 풀을베어 지게에 지고 왔다 여자친구가 “저분은 누구냐”고 물었다 “우리집 머슴이야”라고 남자는 대답했다 전후사정을 안 여자는 남자와 절교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내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불행이다 !
이제는 한자(漢字)로서 아무 의미도 없는 중국 간체자(簡體字)한자보다 세계어인 영어를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지만 “wheel marks”라는 세계어를 쓰는 것이 “궤적(軌跡)”보다 세련되지 않을까
우리말이나 영어로 도저히 표현할 말이 없으면 “궤적(軌跡)”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궤적(軌跡)”이라는 말보다 “발자취”란 우리말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필자는 그렇게 느끼는데--)
꼭 한자어(漢字語)를 써서 잘난 체하려면 그나마도 많이 쓰는 “족적(足迹 발자취)”도 있지 않는가 “궤적(軌跡)”보다는 “족적(足迹)” 한자어가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오래전에 한 문학평론가의 글이 평생 기억에 남아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한글로 썼으면 훨씬 좋은 내용이 되었을 것이라고-- 이유는 한글은 영어보다 형용사(形容詞)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은 속으로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한국(韓國) 너희들이 아무리 방위산업이 많이 발달하여 ”많이 컷다” 해도 아직 한문어(漢文語)를 쓰고 있는 한 중국의 속국(屬國)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중국이다.
반드시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아니라도 중국역사속에서 한반도를 중국의 땅이라고 곳곳에서 표현하고 있다. ※동북공정(東北工程)-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를 전부 중국화 하려는 연구 프로젝트
필자는 한문세대(漢文世代)는 아니지만 젊었을 때는 말이나 문서 대부분이 한자(漢字)로 표현하였다. 또 한자(漢字)를 잘 쓰고 한자(漢字) 문장력(文章力)이 좋은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지금은 IT산업이 시대를 이끌고 있다 곧 삼성이 AI(인공지능)탑재 자동검색 갤럭시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한다 AI 스마트폰은 통역이나 짜장면 주문 등 완전히 비서 역할을 할것 라고 한다. 특히 노인들에게 편리하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렇게 변한 시대다.
2,30년전보다 오히려 지금 괴상한 한자어(漢字語)를 더 많이 쓰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한글 한자를 같이 쓰지 않고 (이것을 한글 한자 병용(倂用)이라한다) 한자어(漢字語)를 한글로만 쓴다던지 또는 일부러 어려운 한자어(漢字語)를 사용한다면 대한민국은 중국의 지배와 간섭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언어는 국가의 정신(精神)이다 대한민국 한글과 우리말이 제자리를 찾지 않으면 다시 중국의 지배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지금 10년 20년 잘 사니까 옛날부터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살 것이라 생각하면 크게 잘못이다. 5천년 만에 처음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이다.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세우고 강해져야 한다.
중국과 몽골 러시아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이 지리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곳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오로지 지혜로운 외교와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 스스로를 강하게 만든 것만이 살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내 집 강아지를 주인이 걷어차면 옆집사람도 따라 걷어찬다. 옆집 세파트를 좋아하면 언젠가는 물리게 된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