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법무법인 이름까지 까고 자문서 요약본을 공개했는데 3줄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리그베다위키 개별 문서 내용은 갖다 써도 되지만, DB를 통째로 미러링/크롤링하는 행위(엔하위키 미러 너 이 새끼야)는 불법이다
2. 약관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관리자가 내용을 삭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작성 문서에 관한 권리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약관은 문제가 없다
3. 광고 달아서 돈벌이하는 것도 문제 없다
이걸 보면 리그베다 위키는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내용들을 변화 없이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 문제는 1번에 따라 리그베다 위키와 엔하위키 미러의 밥그릇 싸움으로 넘어갔고, 이는 법정에서 다투든지 아니면 사이트 대표자들끼리 합의 보거나 할 일입니다. 비영리&자유 이용하라고 위키백과에 문서 작성했더니 그게 리그베다 위키의 독점적 영리활동에 이용된다는 점을 알고 화난 위키백과 이용자들, 혹은 듣도 보도 못한 약관에 의해 자신들의 권리를 관리자에게 헌납했다는 점에 화난 리그베다 위키 이용자들 등이 남는데 이 사람들이 단체로 모여서 소송 걸 수도 없으니 이건 그냥 끝난 겁니다. 약관의 경우 내용 자체도 괴상하지만 그걸 비로그인 이용자는 아예 볼 수 없게 해 놓은데다 소급적용까지 되는 아주 신비로운 물건인데, 어쨌든 그거 가지고 법정까지 갈 거 아니면 의미 없는 겁니다.
이용자들이 개별적으로 자신이 작성한 문서에 대한 기여를 철회한다고 해 봤자 데이터가 DB에 다 남아 있고, 그게 관리자 거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복구시키면 그만입니다. 위키 기능 정상화되고 나면 사이트 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도 완전히 차단하겠죠. 위키백과에서 문서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는 문제의 경우, 소송 들어오지 않는 이상 항의고 뭐고 전부 무시하면 됩니다. 전부 과거 리그베다 위키가 보여 줬던 방식들이죠. 이번 사태로 관리자의 운영 행태에 거부감을 느끼고 이탈하는 이용자도 적지 않겠지만, 사실 전체 리그베다 위키 이용자 수에 비하면 그 비중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문제는 이제 리그베다 위키 주인과 엔하위키 미러 주인(어차피 둘 다 개인 사이트이니 주인이 곧 관리자)의 1대 1 싸움으로 넘어갔습니다. 리그베다 위키가 이기면 엔하위키 미러는 폐쇄되고 리그베다 위키만 남을 것이고, 엔하위키 미러가 이기면 지금처럼 리그베다 위키와 엔하위키 미러 둘 다 남겠죠. 아니면 둘이 어떻게 합의 봐서 나눠먹을 수도 있겠구요. 매우 아쉽지만 리그베다 위키 사이트 자체가 망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첫댓글 뭐 검색도 안되는 사이트 따위.
미러가 망하면 내 위키질도 끝나려나...
이거 보고 리그베다 북마크에서 지워버렸네요
나무위키로 갈아타야죠
역시 돚거위키ㄷㄷㄷ
사람들이 이용 안 하면 그만이죠.
저도 나무위키로 갈아탔습니다.
에라이 나무 위키다
나무위키로~
능력자가 db를 아에 통채로 날려버렸으면...망해버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