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현대스위스 ‘협찬전쟁’
솔로몬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드라마 ‘쩐의 전쟁’을 둘러싸고 치열한 협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여자 주인공인 서주희(박진희 분)가 근무하는 저축은행의 촬영장소와 여직원 유니폼 및 간판 등을 협찬해주고 있다. 이 저축은행은 주말 동안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지점을 통째로 빌려주고, 간판도 극중 배경인 ‘소망저축은행’으로 바꿔 달아준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초 은행으로 설정돼 있던 배경을 저축은행으로 바꾸는 조건으로 장소협찬을 결정했다”면서 “드라마 상의 소망저축은행이 회사 이름인 ‘솔로몬’과 비슷해서 홍보효과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스위스은행은 드라마 제작 자체에 현금 지원을 하고 있는데, 금액은 계약조건상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으나, 약 3억∼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솔로몬저축은행처럼 촬영장소 협찬도 계획 중이다.
남자 주인공인 금나라(박신양 분)가 인수해 운영할 예정인 금융기관(블루엔젤, 회사 형태는 협의 중)의 배경으로 주말에 특정 점포를 빌려줄 예정이다.
박진희가 드라마속 자신의 직장인 소망저축은행(솔로몬저축은행 테헤란로지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