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홈쇼핑 방송을 하는 엄마의 직업이 창피하고 싫은 현지. 너무 바쁜 엄마에게 그런 고민조차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 엄마는 홈쇼핑 왕이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결국 현지네 가족 모두 홈쇼핑 방송에 출연하게 된다. 엄마의 간절한 바람처럼 엄마는 홈쇼핑 왕이 될 수 있을까? 현지네 가족은 예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목차
오늘도 완판! 7
요술 바지 14
하! 하! 하! 27
근육 맨을 이겨라 44
과하긴 뭐가 과해! 51
돈가스? 독가스? 59
엄마가 왔다! 80
작가의 말 90
책속에서
P. 26
“엄마, 홈쇼핑 안 하면 안 돼?”
“왜?”
“창피하단 말이야!”
엄마는 홈쇼핑에 나오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 말을 듣고 서운한 눈치였습니다. 이걸 또 아빠가 눈치를 채고는 엄마를 간지럼 태우며 웃기려고 했습니다. 엄마는 그만하라고 아빠를 때리면서도 깔깔깔 웃었습니다. 나는 짜증이 나서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푹 뒤집어썼습니다. 엄마는 왜 내 마음을 모르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P. 58
한숨을 쉬고 나서 엄마는 가만히 일어나 목발을 짚고 일어나 방으로 걸어갔습니다. 걸을 때마다 딸깍딸깍 소리가 났습니다. 엄마가 살짝 열린 방문 틈으로 목발 한 짝을 넣어 문을 열었습니다. 목발 사이에 엄마 고개가 푹 꺼져 있었습니다.
P. 71
거짓말은 도둑질만큼 나쁜 일이라던 엄마가 술술 거짓말을 했습니다. 어쩐지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및 역자소개
김소정 (지은이)
인하대학교 한국문학 전공. 2021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개미오줌 할머니」로 등단하였습니다. 인천 배다리의 오래된 옛집들을 좋아하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작 : <홈쇼핑 가족>
김민정 (그림)
1981년 충남 서산 출생. 세종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감성화실 구름>에서 아이들과 어른들과 함께 그림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를 딱 마주쳤다』 『좀 재밌게 가르쳐 주세요』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사 김마르다』 가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엄마는 왜 내 마음을 모르는 걸까?
우리에게 엄마는 자존심 전부!
현지의 엄마는 오늘도 홈쇼핑에서 매진 기록을 세웁니다. 방송을 하면서 과장을 하고 실수도 하지만 오히려 그 덕에 인기가 더 많습니다. 거의 매일 여기저기 홈쇼핑에 엄마가 등장합니다. 엄마의 실력을 검증이라도 하듯 드디어 엄마는 홈쇼핑 왕 후보에 오릅니다. 그 후로 엄마는 방송에 더 전념합니다. 어떤 방송도 엄마 앞에선 불가능이라는 게 통하지 않습니다. 몇 개만 먹어도 짜서 먹기 힘든 양념갈비를 손에 들고 계속 뜯고, 울퉁불퉁한 몸매는 아랑곳하지 않고 허리를 모래시계처럼 잘록하게 만드는 요술 바지를 입습니다. 엄마 이에 김이 끼어 바보처럼 보여도 엄마는 그저 해맑게 웃으며 맛있는 김이라고 광고합니다.
엄마는 자기 일을 사랑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건데 현지는 엄마가 홈쇼핑 쇼 호스트인 게 싫습니다. 엄마가 등장하는 홈쇼핑 광고는 늘 반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됩니다. 현지는 엄마가 다른 친구들의 엄마처럼 평범한 일을 하면 좋겠습니다.
홈쇼핑 왕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러닝머신 광고를 하던 엄마가 무리하게 속도를 높여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다가 그만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깁스까지 하게 된 엄마. 설상가상으로 엄마의 사고 현장이 그대로 나간 러닝머신 홈쇼핑 방송에 악플까지 달렸습니다. 엄마는 과연 홈쇼핑 왕이 될 수 있을까요? 현지는 엄마를, 엄마는 현지를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될까요?
가장 가까이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가족,
가족이 행복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엄마의 바쁜 일상으로 집안일은 대부분 아빠가 하는 것이 현지네 집에서는 자연스럽습니다. 아빠는 엄마가 하는 일을 적극 지지하며 도와줍니다.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던 엄마가 가족 때문에 그 꿈을 포기하고 대신 홈쇼핑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현지는 그제야 엄마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홈쇼핑 왕이 왜 그렇게 되고 싶은지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현지는 아직 되고 싶은 게 없는데, 엄마처럼 뭔가 되고 싶은 게 있는 게 좋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전혀 이해해주지 못한다고만 생각했는데, 현지가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고, 아빠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집니다.
가족은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운 사이라 솔직히 말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을 알기 어렵습니다. 또 서로 소통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관계가 소원해지기 마련입니다.
현지네 가족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지지해 주고 응원합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며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고 있습니다. 현지네 가족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때로는 웃음을 짓기도 하며,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첫댓글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축하합니다. 책 소개를 읽는데 저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되는 유쾌한 책이네요. 아이들이 무지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첫 책 출간의 기쁨 마음껏 누리시고, 선생님의 다음 책도 응원할게요. ^^
어윤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소제목과 그림만으로도 들썩들썩 재밌을 것 같아요~ 어린이 독자들에게 오래오래 사랑 받길 응원할게요~
정주영 선생님 감사드려요^^
와~ 33기 1호 동화책이네요.
소정샘, 한걸음 한걸음 어떻게 걸어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결코 멈추지 않는 소정!
어느새 저 멀리 가버리는걸까...
승진 선생님의 따뜻한 응원 너무 감사해요^^
차분하신 김소정 선생님~
소정샘이 첫 합평 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열심히, 면밀히 검토해주시는구나, 라고 느꼈지요.
그 결과가 33기 선두로 첫 장편 동화를 발간하셨네요.
진심을 다해 축하드립니다~
곧 이어질 33기 화이팅! 입니다.
희순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실의 아이콘 소정쌤.! 스타트를 축하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해요^^ !!!
재치의 아이콘 형주쌤 덕분입니다. 고마워요^^
김소정 선생님 첫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걸음을 떼셨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차근차근 나아가시길 바라요^^
선생님 같은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해요^^
성실의 아이콘~ 차분하신~~결코 멈추지 않는~
와!!! 이 트레이드로 소정님은 작가님이 되셨습니다^^
들썩들썩 동기단톡방이 난리입니다ㅋㅋ다들 자기경사처럼 기뻐서♡
33기 첫 동화책이군요. 동화작가의 꿈을 이룬 우리 소정동상, 이 책 껴안고 베고, 오늘 밤 달콤히 주무소서.
'바르고 따뜻한 인품의' 소정씨~~^^ㅎㅎ
빨리 읽어보고 리뷰달고 싸인받아야쥐잉~*
내용도 웃기지만, 그림도 귀엽습니다 아잉잉ㅋ
바르고 따뜻한 분은 정윤 선생님이세요. 감사해요. 앞으로는 바르고 따뜻해질게요^^
성실하고 끈기있는 노력파 소정쌤, 멋집니다!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하며 한 땀 한 땀 신중하게 엮어내셨을지, 그 정성과 노력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재밌게 즐겁게 작업하신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첫 책 출간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정미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정쌤~~ 첫 책 넘 축하드려요~~
역시나 조용하지만 강한 쌤~ 좋은 일 있을줄알았어요~~~
저희 중에서도 제일 첫 동화책 저자이신데 너무 자신에게 박하지말고 더 믿고 맘껏 칭찬해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좋은글, 좋은책 기다릴게요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할게요. 고마워요^^
김소정 선생님,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선생님의 첫 책! 축하드려요!!
고치고 또 고치면서 이룬 열매네요. 정말 멋지세요. 시류에도 딱 맞고요~~^^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표지도 그림도 참 좋아요.. 계속계속 좋은 소식 들려주기를!!
좋은 소식 들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을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아이들이 많이 읽는 동화책으로 남길 바랄게요.
알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책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감동적이었어요.
김소정샘 첫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책소개만 봐도 벌써 재미가 느껴지네요. 많은 사랑 오래오래 받으시길!
안유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족, 행복 언제 떠올려도 든든하고 따듯해지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독자들의 사랑 오래오래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33기 동기샘들의 열렬한 축하도 넘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출간의 기쁨 충분히 누리시길요~~
은경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 축하드려요~ 동기들의 축하 글에 저까지 어깨춤이 덩실덩실~~ 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길요!
김경애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 될 거예요!!! ^^
황명숙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기쁘고 설레실까요~^^ 큰사랑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슬영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김소정 선생님, 첫 동화집 출간을 축하드려요. 이 책으로 날마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박소명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우와, 소정선생님 축하드려요.
기쁜 소식을 늦게 알아 축하가 늦었습니다.
첫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알려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처음이라 이해해주셔요@@ 김정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차분하고 조용해 보이는 소정 샘이 활달한 기운의 동화책을 첫 책으로 쓰셨네요.
첫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책 많은 사랑 받기를요~
전성현 선생님 감사드려요^^
김소정 선생님 첫 책 출간 축하 듬뿍 드립니다~
두 번째 책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소중한 첫 책, 얼마나 기쁘실까요. 재미있어 보여서 기대를 품고 아이와 함께 찜해봅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