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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l 패널 표준 경쟁 힘입어 3D TV시장 쑥쑥 큰다… 공격적인 출하 목표에 2014년까지 5배 성장 전망
l 한-EU, 스마트그리드협력단 떴다… 제품과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국제 표준화 목표, 5개 기술표준협력 분야 도출 예정.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인프라, 스마트미터, 사이버보안, 적합성인증평가
l 제조업 1분기 흐림, 2분기 맑음… 경기실사지수 97로 7분기 연속 호조세 주춤, 2분기 전망지수는 115
조선일보
l GE, 프랑스 발전장비업체 컨버팀 32억달러에 인수… 가스 개발 모터 및 재생에너지 발전 부품을 만드는 회사
l 매도차익잔액, 5일 연속 감소… 전일대비 419억 감소한 10조6천억원, 매수차익잔액은 8조2천억원
l 美 증시, 지표 부진에도 상승… 주택·소비 지표 부진의 영향에도 에너지주가 주가 상승 이끌어
중앙일보
l 후쿠시마 1,2,4호기 특수포로 덮는 방안 검토… 방사성 물질 비산 막고 작업환경 개선 목표
l 코스닥 ‘이미지 세탁’ 상호변경 러시… 기업내용 꼼꼼히 따져 옥석 가려야
l 제2의 현대차는 누구?… 美 전문지 설문, 기아·볼보·스즈키·크라이슬러 후보
동아일보
l 롯데마트, 이번엔 통큰 대신 더큰… 이마트 피자보다 직경 1츠 더 커, 저가 경쟁 지속
l 증시 오르는데 거래 부진, 동력 바닥… 올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 3억3천만주-6조8천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2억5천만주-6조3천억원 기록
l 효과없대도 불안해, 다시마·마스크 불티… 지난 1주일 동안 미역·다시마 매출, 각각 122%, 95.6% 증가. 황사마스크 판매량 전월대비 35% 증가, 손세정제 23%, 공기청정기 21%
공시사항
l 추가상장 : 자원(2만주), 미리넷(7만주), AJS(32만주), 모빌리언스(5만주), 대동기어(25만주), 시노펙스(800만주),
l 신주인수권행사 : H&H (20만주)
l 영진인프라 : 두산건설에 32억원 규모 준설공사 수주 계약 체결
l 시노펙스그린테크 : 두산중공업에 20억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
l 고려반도체 : 삼성전자에 122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체결
l 콤텍시스템 : KT 에 104억규모 우정사업기반망 고도화시설 공급 체결
l 코아에스앤아이 : 타법인 주식 취득 (중앙오션 126만주)
전일
[특징 상한가]
엘앤씨피(4), 아인스(3) : 관리종목 해제
케이에스알(3) : 공동개발 참여중인 카자흐스탄소재 유전광구 광업권 지분매각을 추진중
에스티아이(2) :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제조관련 장비 공급계약 체결
어보브반도체(2) :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칩 수요 증가 기대감
잘만테크 : 최대주주 변경
유비트론 :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특징 테마 및 종목]
*방사능 관련주 : 방사성물질 확산 우려감 - 웰크론, 케이피엠테크, 오공, 크린앤사이언스, 대정화금, 유나이티드제약, 대봉엘에스, 파루 등
*정유주 : 업황개선 기대감 -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제4이동통신 관련주 : KMI가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재신청한다는 소식 - 자티전자, 제이콤, 디브이에스 등
고려아연(010130) :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두산중공업(034020) : 이스라엘에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계약 체결
LS(006260) : 안정적 실적 전망 및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감
부광약품(003000) : 실적 개선 전망
한진중공업(097230) : 중형 컨테이너선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
노루페인트(090350) : 399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파라다이스(034230) : 저평가 분석 및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JCE(067000) : 中 스포츠게임 성장 가능성의 최대 수혜 전망
디지탈아리아(115450) : 일본 덴소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화우테크(045890) : 경영권 지분매각협상 진행중이라는 소식
동국제약(086450) : 슈퍼항생제 원료 유럽 인증 취득 소식
네오위즈 게임즈(095660) :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및 성장성 지속 전망
태웅(044490) : 독일 녹색당의 선거 승리 로 인한 풍력 시황 회복 기대감
유진테크(084370) : 하이닉스와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신규 보고서]
2011/03/30 [기업분석]BS금융지주-작지만 알차고 더 갈 길이 있다 (요약) 1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매수유지 20,000
2011/03/30 [기업분석]동우-단기 공급 부족, 중장기 육계 시장 성장 모멘텀 부각 (요약) 1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2011/03/30 [기업분석]BS금융-실적주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할 듯 3 최정욱 대신증권 BUY 20,000
2011/03/30 [기업분석]코리안리-달리는 말에 올라타자 10 이태경.김영익 현대증권 BUY 19,000
2011/03/30 [기업분석]현대백화점-불확실한 시장의 안전성 높은 투자대안 4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BUY유지 163,000
2011/03/30 [기업분석]한진해운-성수기 진입, 이제는 운임 반등할 시점 6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매수유지 48,000
2011/03/30 [기업분석]CJ E&M-기업탐방: 2분기부터 방송 부문의 통합 효과가 점진 가시화될 전망 (요약) 2 박진 우리투자증권 BUY유지 60,000
2011/03/30 [기업분석]삼성증권-핵심영업의 성장세는 이상무! (요약) 2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BUY유지 114,000
2011/03/30 [기업분석]동부하이텍-2011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에서 확신으로! (요약) 2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Not Rate
2011/03/30 [기업분석]더존비즈온-기존사업 호조, 신성장사업 기대할 만 (요약) 2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BUY유지 20,000
2011/03/30 [기업분석]삼성엔지니어링-해외수주만 Fantastic한게 아니다! 10 정상협 동양종금증권 BUY 260,000
2011/03/30 [기업분석]BS Financial Group-Small but mighty 7 유상호.최진영 한국투자증권 BUY유지 20,000
2011/03/30 [기업분석]BS금융지주-작지만 알차고 더 갈 길이 있다 4 유상호.최진영 한국투자증권 매수유지 20,000
[경제일정]
◇ 경제·금융
-07:30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한국은행)
-10:00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민생특위 참석(국회)
-12:00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그랜드 하얏트 호텔)
◇ 산업·증권
-10:00 하이닉스반도체 정기 주주총회(이천 본사)
-11:00 한투운용 2011년 글로벌 AI포럼(플라자호텔)
-11:00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업무 협약식(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15:00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종합편성채널 3개법인 승인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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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aper Screen(2-2)
2011년 3월 30일(수요일)字/투자정보팀
◐종목업종◑
O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시중은행장들이 지난 28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들의 속칭 ‘꼬리 자르기(부실 계열사의 자금난을 금융권에 떠넘기는 것)’에 대해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고.
-대기업이 계속해서 꼬리 자르기를 할 경우엔 금융시스템이 망가질 수 있다며, 은행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금융권 일각에서는 자회사의 위험을 금융권에 떠넘긴 대기업에 대해 은행권이 앞으로 신규 대출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실제로 한솔그룹(지난해 한솔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의 경우, 은행권이 암묵적으로 신규 여신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짐.
-LIG그룹과 효성그룹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매일경제)
O금융당국은 LIG건설이 법정관리 신청 전에 발행한 기업어음(CP)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금융당국은 또 LIG건설이 부실 책임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다고.
-LIG건설이 발행한 CP는 총 1976억원이며 이 가운데 법정관리 신청 열흘 전에 발행된 CP가 42억원.
-LIG건설 CP 투자 피해자 모임은 서울 역삼동의 LIG홀딩스 본사 앞에서 집단 행동에 나섬.(한국경제)
O글로벌 주요 TV 제조회사들의 올 1분기 평판 TV의 출하량이 당초 경영 계획치보다 10-15% 가량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디스플레이뱅크(시장조사회사)가 밝힘.
-북미 및 유럽 시장의 수요가 저조한데다, 중국의 경기 안정화 정책으로 TV 제조회사들이 올 1분기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었다는 것.(머니투데이)
O애플이 아이패드2의 출고가격을 고(高) 사양 최신품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수준으로 책정한 것과 관련해 모바일기기 메이커 및 부품 공급업계에 후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2 가격 책정에 대해 ‘살인적인 가격’으로 부르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
-PC를 포함해 PMP / e북 단말기 / MP3플레이어 등 휴대형 단말기는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모바일기기 메이커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도 납품가 하락 압력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전자신문)
OOCI는 중국 JingAo Solar에 1조 72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오는 2018년 말까지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시아경제)
O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현재 A2)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밝힘.
-포스코의 지난해 차입 규모가 예상보다 많았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비철강 기업 인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점 등이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이유라고 설명.(연합뉴스 머니투데이)
O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자카르타 시내를 잇는 2조 2000억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독점 수주하기 위한 MOA(합의각서)를 인도네시아 정부와 체결한 것으로 알려짐.
-MOA는 MOU와 본계약의 중단 단계로 어느 정도는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철도기술연구원장은 본계약은 6-7개월 정도 후에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조선일보)
O삼성전자는 최근 30MW급의 태양전지 설비를 130MW급으로 늘리는 공사를 끝내고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짐.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이 시험 라인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설비를 2013년까지 1GW급 수준으로 늘리고, 2015년까지는 3GW급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서울경제)
O서울저축은행은 웅진캐피탈(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을 상대로 제3자 배정의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연합뉴스)
O한샘, 리바트 등 주요 가구업체들이 최근 품목별로 제품 가격을 5-7% 인상.
-올 들어 파티클보드 등 원자재의 가격이 20-30% 상승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한국경제)
O국내 택배업계가 경유값 상승 / 배송단가 하락 / 인력난 / 차량난 등의 4중고를 겪고 있음.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용 경유값이 상승했고, 업체 난립으로 배송단가는 하락세.
-저임금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배송기사들이 속출하고, 배송 물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법률에 따라 신규 화물차 번호판 발급이 어려워 차량을 제대로 확충할 수 없다는 것.(한국경제)
O대우인터내셔널은 프랑스 수입업체(프로트레이트)가 국제상사중재원에 114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중재를 신청했다고 공시.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프랑스 수입업체의 대금 지급 지체가 문제였다며, 프랑스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한다고 밝힘.
-이 프랑스 수입업체는 지난해 9월에 프랑스 상사법원에 대우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기각 당한 바 있음.(연합뉴스)
O고려반도체=삼성전자에 123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경제환경◑
O(미국 증시 상승)
-다우존스지수 ╋0.67% (81.13 포인트) ⇒ 12279.01
-나스닥지수 ╋0.96% (26.21 포인트) ⇒ 2756.89
-S&P500지수 ╋0.71% (9.25 포인트) ⇒ 1319.44
O( 油價 / 金 / 달러貨 / 美國債 금리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81 달러(0.78%) 상승한 배럴당 104.79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3.80 달러(0.27%) 하락한 온스당 1417.5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04% 하락한 76.16을기록
-미국채(10년 만기물) 금리는 0.056%포인트 상승한 연 3.49%를 기록.
O곡물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의 전일 대비 변동률(미국 거래 시장 기준)
-밀 1.65% 상승 / 옥수수 0.11% 상승 / 콩 0.96% 상승
-면화 1.32% 하락 / 설탕 0.11% 하락
-구리 0.08% 하락
O중국 주식시장에서 전일 대출금리 인상 소식이 나돌아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중국 증권저널은 중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것.(아시아경제)
OS&P는 포르투갈과 그리스에 대해 신용등급을 또다시 강등시킴.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락. 등급 전망은 부정적.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두 단계 하락. 등급 전망은 부정적.(아시아경제 연합뉴스)
O지난 28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548억원이 순유출(환매)된 것으로 집계.(연합뉴스)
◐기타환경◑
O독일 네덜란드 등 EU 국가의 농산물 수입상들이 한국산 농산물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 안전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농업법인과 경기도 성남의 한 농산물 수출업체는 유럽 측 바이어들로부터 방사성 물질 안전검사를 요구 받았다는 것.
-안전 검사를 통과하더라도, 검사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이 문제.(연합뉴스)
<오늘의투자전략> 外人 의존 지속될 듯
30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보인다.
코스피 상승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환매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시장의 수급을 틀어 쥔 주체가 사실상 외국인 뿐이기 때문이다.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수혜업종으로 부각된 정유, 석유화학, 철강 등의 업종에서 전기전자, 대체에너지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지만 역시 주도세력은 외국인이다.
대외 악재에 대한 내성을 쌓아가며 1,920선에서 2,070선까지 쉼없이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가격 조정의 구실을 찾으려는 심리가 점차 늘어 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외국인이 시장 방향의 키를 잡은 만큼 이들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일본 대지진 피해, 포르투갈 구제금융, 국제 유가 등 악재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 외부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줄어드는 대신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실적에 기반을 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정유, 화학, 철강 등에 계속 주목해야 한다. 2분기 반등이 예상되고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정보기술(IT)에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최근 반등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매력이 상당 부분 사라진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잇따르면서 기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다시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수가 전고점을 앞둔 현시점에서는 실적 전망을 고려한 종목선택이 더욱 중요해진다.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화학, 자동차, 인프라, 태양광 관련주와 같이 일본 대지진 덕분에 반사이익이 기대되거나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신영증권 임태근 연구원 = 수급주체가 전환되면서 지루한 횡보를 나타낼 시점에서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횡보 기간을 축소했다. 일시적이지만 패닉상태를 야기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을 일시에 소화해버린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가장 먼저 반응했던 이머징 아시아 증시가 하락 추세를 벗어나고, 코스피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현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국내 증시의 일시적 하락 추세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고점을 상향 돌파할지 여부가 관심인데 국내 대형 IT 업체 주가 상승과 VIX 안정이 되면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 = 이번달 코스피가 반등할 때 에너지와 화학,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업종의 가격부담이 커지면서 업종 순환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업종 선순환은 이익과 수급, 업황 등 모멘텀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 단순히 저가인식에 의한 매수심리 자극이라면 증시 방어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선제적인 가격조정이 있었다고 해도 이익 전망이 불투명하고 업황에 불확실성이 있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증시智慧◑
♣ 모양새가 길쭉해서 슬픈, 일본 열도(列島)
-일본 대지진에 비춰본 대일(對日) 잡설
미국이나 중국처럼 땅덩어리가 큰 국가는, 국토가 상하좌우로 넓게 펴져 있는 까닭에 여러 가지 기후와 다양한 생태계를 가진다. 심지어 시간 기준선까지 지역별로 구분된다.
일본은 그렇게 땅덩어리가 큰 나라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기후와 다양한 생태계를 가진 나라로 손꼽힌다. 국토가 열도(列島) 모양새로 상•하 길쭉하게 뻗어있기 때문이다.
가장 북쪽의 홋카이도는 설국(雪國)이지만 제일 남쪽의 오키나와는 열대 바람이 분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한날 한시에 스키를 즐기는 자는 북쪽으로 가고, 스킨 스쿠버 족(族)은 남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렇게 레저 생활을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어 좋겠지만,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전혀 딴판이었다. 일본 초등학교의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가 있다.
홋카이도 같은 북쪽 지역에서는 여름이 짧아 농사 짓기가 힘들다. 겨울에는 생활을 꾸려가기가 어려워진다. 눈이 오기 시작하면 홋카이도의 일반(보통 가난한) 가구에서는 부(父)와 모(母)가 모두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기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대도시에서 막일을 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다. 보통 도쿄 같은 대도시로 향한다. 그리고 겨울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온다. 매년 겨울 동안 아이들은 부모 없이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전세계 미디어의 초점이 된 일본 도후쿠(東北) 지역도 사정은 비슷했다. 경제개발 기간 중에 일자리를 찾아서 도후쿠 지역의 젊은이들은 도쿄로 몰려들었다. 결과적으로 젊은 층이 떠나간 도후쿠는 노인층 비중이 큰, 경제적으로는 활기를 잃어버린 변두리 지역으로 고착된 것이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도쿄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가면 교통 인프라가 형편없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차도 오래된 것이고, 도로 사정도 거시기하다.
하필 이런 북쪽에 대지진과 쓰나미가 이번에 덮쳤다. 경제 개발의 혜택도 가장 늦게 느끼는 지역인데, 역사적인 대재해까지 입었기 때문에 도후쿠 지역민들의 아픔은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여기저기 보도에서 접할 수 있다.
도후쿠 지역에서도 센다이 시(市)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쓰나미가 정통으로 덮친 그 곳이다. 센다이는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도시이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실제로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센다이 공항이 태평양에 접해있는데, 비행기가 태평양 쪽으로 나갔다가 다시 푸른 바다를 밑에 깔면서 활주로에 살짝 착륙하면, 관광객들이 뿅! 갈 정도로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그러나 센다이를 비롯해 도후쿠 지역의 ‘자존심’인 아름다운 풍광마저 쓰나미와 지진 여파, 그리고 원전 사고로 황폐해지면서, 언제 다시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기약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내에서도 특히 일본의 도후쿠 지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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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제 브리핑에다 '모양새가 길쭉해서 슬픈, 일본 열도' 같은 내용이 있으니 읽는 재미가 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