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에 복잡한 상황. 마케팅 기획해랴 전략짜라 또 회의한것 수정하랴...그리고 인턴들관리도 내가해야하니..
정말 차라리 그냥 혼자서 일을 하면 그나마 낳을지도 모르겠다..
그때...
진욱 - 저 주임님..
혜린 - 네?? 저요??
진욱 - 힘드신것 같은데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수호가 커피 사왔다고 해서요..
혜린 -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진욱 - 네~~~
수호는 진욱이를 보고 진욱이는 뭔가 사인을 보내는듯한 눈빛이었다.
해성 - 달달구리 사오지.. 왜이렇게 커피가 쓰노...
진욱 - 형 살뺸다면서. 그리고 사투리 너무 많이 쓰면 회사사람들 싫어해.
해성 - 부산사람이 서울사람처럼 곱게 말하면 나는 느글느글해서 못하것다. 진욱이 너는 아주 서울머시마 다됐네
진욱 - 나야 민준이랑 지현이가 군후임이라서 고쳤지.
해성 - 눼 니 머스마 아주 잘났습니데이...
역시 누가 형제아니랄까봐 저렇게 비교가 되네...
성훈 - 혜린씨 나도 커피줘..
혜린 - 제가 산거아니예요.. 진욱씨가 준거예요.
성훈 - 진욱씨 저도 커피주세요.. 카페인이 떨어져서요.
진욱 - 아.. 네네.. 잊어버릴뻔 했네요.. 여기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성훈 - 고마워요.. 이래서 커피가 필요하다니깐..
카페인 없이 일하기 참 힘들다.. 진동소리가 울리고..
"묭"
혜린 - 이자식은 아침부터 왜 전화질이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복도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그사이에 인턴들은....
민준 - 혜린주임님 남동생 있었어요???
해성 - 처음 알았다. 그런데 엄청 동생싫어하는것은 나뿐만 아니네.. 혜린주임님이랑 나랑 공통점 또 생겼네에.
성훈 - 자자 조용하고... 일하자..
복도
"혜린 - 왜??
명수 - 누나 오피스텔에 반찬 가져다놓으래.. 암호 그대로지?
혜린 - 어... 그런데 너 맨날 이렇게 지내는것 자존심 안상하냐?
명수 - 누나 나랑 이창섭이랑 비교하는거야? 나는 정말 이력서 합격이라도 하지.. 얘는 아우..
혜린 - 니친구랑 너랑 비교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너 반찬만 가져다 놓은것 맞지?
명수 - 어...
혜린 - 그런데 그때 민혁이랑 나랑 찍은 사진이 왜 내 컴퓨터 책상에 있었을까?
명수 - 그건.....
혜린 - 아무튼 요번 한번만 봐주는데 또 그러면 니용돈 없다. 알았지?
명수 - 알았어.. 누나 사릉해~~~
혜린 - 나도 우리 동생 사랑해~~~~
전화 끊고..
용필 - 동생분이랑 통화?
혜린 - 아 사장님.. 안녕하세요.
용필 - 우리 태형이랑 태연이도 저렇게 사이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요?
혜린 - 아... 남자친구랑 약속이 있어서요..
용필 - 알겠어요.. 열심히 일해서 좋네요.
혜린 - 고맙습니다 사장님..
용필 - 들어가봐요.
혜린 - 네 사장님..
아씨.. 사장님 어디서부터 들은거야.. 설마 다들은거야??? 미치겠네.. 미치겠어..
명수는...
창섭 - 뭐????
명수 - 민혁이형이랑 누나랑 찍은사진 누나가 컴퓨터 책상에 있는것봤나봐.
창섭 -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치워놓고 오는건데..
명수 - 그니깐.. 이번 한번만 봐준다고 하더라.. 다음에 그러면 용돈없다고..
창섭 - 나때문에 어떡하냐...
명수 - 다음에 이창섭이 그랬다고 곤잘레스 하면 되.
창섭 - 그래.... 곤잘레스 해버리고 우리 우정도 끝내면 되지.
명수 - -_-
창섭 - 근데 무슨 반찬???
명수 - 아.. 누나 좋아하는 샐러드랑 연어장이랑 오징어볶음이랑 이것저것들고 간다.
창섭 - 우리도 나중에 취뽀하면 독립할까? 그러면서 우리 같이 살면 되겠네..
명수 - 뻑이나 우리누나나 너네형이 오겠다.
창섭 - 오지.. 여기네 루크오피스텔 F동
명수 - 그래 들어가자.
루크오피스텔 F동
창섭 - 여기다.
명수 - 암호 눌러야겠다
창섭 - 번호 그대로래?
명수 - 어...
번호 누르고...
창섭 - 들어가자.
명수 - 니네집 아니고 우리누나집이거든..
창섭 - 니네누나 향수 되게 좋은것 쓰네.. 아 내가 이집에서 살고 싶다.
명수 - 지랄하지마라... 냉장고에 넣어놔야겠다.
창섭 - 그래...
명수 - 우리누나 이거 엄청좋아하네..
창섭 - 모???
명수 - 울림식품 녹차라떼, 밀크티, 라떼 내가 이래서 울림식품에 취업하고 싶다니깐.
창섭 - 그래서 그렇게 그 회사 채용공고만 바라본거?
명수 - 어... 이 과자도 있네.. 어디보자.
창섭 - 그건 또 뭐냐???
명수 - 내가 만든 우리누나가 좋아하는 울림식품 목록들.. 아몬드우유도 없고, 과자도 몇개 없네 좀 체크해야할것 체크해야겠다.
창섭 - 그런데 니네 누나 이것도 좋아하냐?
명수 - 뭐???
창섭 - 고추핫바. 이거 우리형도 되게 좋아하는데.
명수 - 좋아하지. 이것도 구비해둬야겠네...
창섭 - 너가 이렇게 체크하면 누가 이거 사주냐?
명수 - 우리부모님이 대신 결제 해주지. 그런데 울림식품 취업만 되면 내가 사줘야지...아 이거이거 진짜 맛있다.
창섭 - 모??
명수 - 너네형도 좋아하는거. 마약나쵸
창섭 - 먹고갈래?
명수 - 야!!
창섭 - 미안...
그때.... 딩동
『묭아 뭐하냐? 낮술한잔 하자 - 여리-』
명수 - 야 이창섭
창섭 - 어???
명수 - 이성열이가 낮술한잔하자는데 갈까?
창섭 - 콜!!!
명수 - 그럼 반찬만 넣고 가자..
창섭 - ><
백수들이 술값은 있는건지 모르겠다.
한편... 점심시간
상도 - 점심먹고합시다. 혜린씨 점심먹고 해요.
혜린 - 네..
성훈 - 인턴들 점심먹으러가요....
해성, 진욱, 지현, 민준, 수호 - 네...
의영 - 혜린찌... 점심 뭐먹을꺼야?
혜린 - 우동 먹자. 내가 맛있는 우동집 알아뒀어.
의영 - 그래.. 가자..
혜린 - 인턴분들 맛있게 드세요
해성 - 네.. 주임님도 맛있게 드세요..
각자 점심 먹으러 가고...
의영 - 있다 퇴근하면 뭐할꺼야?
혜린 - 우현이가 보자고 연락왔어.
의영 - 오... 데이트???
혜린 - 그러면 좋고.
의영 - 하긴 너랑 남우현이랑 결혼할 사이이니깐 이제 데이트라는 분위기 보다는 동거? 뭐라고 해야하나?
혜린 - 김의영 너무 부채질한다. 나는 최대한 천천히 할꺼거든.
의영 - 그러셔요.... 그런데 아까 진욱인턴이 준 커피 진짜 본인이 산거야?
혜린 - 아니 최수호인턴이 사준거야.
의영 - 어쩐지 얼굴이 빨개졌다 했어.
혜린 - 왜????
의영 - 나랑 인턴자리가 좀 가까워야지... 진짜 얼굴이 새빨개져 가지고.. 나보고 그러는줄 알았다니깐.
혜린 - 착각하지마셔...암튼 우리 부끄덩도 부끄덩을 벗어나야지.
의영 - 그건 그래.. ㅋㅋㅋ
이렇게 점심시간에 각자 밥먹고..... 한편 우리의 백수 삼인방.
성열 - 어디갔다 오냐? 누님집?
명수 - 어.. 누나집에 반찬주러 다녀왔어.
성열 - 여전히 반찬셔틀이네..
명수 - -_-
창섭 - 참 이성열 너는 뭐 취업소식없냐?
성열 - 아직 없다. 취업말고 창업했으면 잘했을텐데...
창섭 - ㅋㅋㅋㅋㅋ
명수 - 반찬셔틀이라고 하지마! 나 꼭 울림식품 들어갈꺼야...
성열 - 그래그래... 안할게.
명수 - 기분나쁘게 시리...
성열 - 참 이창섭 너네형은 뭐 경찰 계속하셔?
창섭 - 어.. 막 이러지...
민혁 & 창섭 집
민혁이는 제복입고 출근중이다.
창섭 - 형 멋있다.
민혁 - 너는 언제 취업해서 이렇게 나 출근하는것 쳐다볼래?
창섭 - 치....
민혁 -그러니깐 너도 경찰대 갔으면 좋았을텐데..
창섭 - 나는 (팔걷고) 이러한 문신있어서 의경시험도 못본것 몰라?
민혁 - 아주 자랑이다.
창섭 - 형은 근데 외대 왜 간거야?
민혁 - 난 원래 국제경찰이 꿈이었으니깐 자고로 여자랑 아이들은 내가 지켜야할의무가 있거든.
창섭 - 혹시 형.. 누나 좋아해?
민혁 - 이창섭!!!
창섭 - 어...어...
민혁 - 권명수한테 말안할자신 있어?
창섭 - 당연하지... 나랑 명수랑 오래된 절친인데...
민혁 - 친구로서 말고.. 여자로서 좋다.
창섭 - ............
민혁 - 그래서 국제경찰된거야. 혜린이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됐지? 나 출근한다.
창섭 - 어.. 다녀와...
다시 현재
명수 - 여자랑 아이들을 지켜야할 의무라....
창섭 - 너는 해병대 갔잖아. 그러한 의무는 없지 않냐?
명수 - 하긴.. 근데 해병대는 그런것이 있어.
창섭 - 모???
명수 - 해군들 도와주는 보조같은것.
창섭 - 하긴.. 그래도 해병대 입대한게 난 대단하다.
성열 - 그니깐... 이창섭 너는 나랑 같이 군악대에서 쌩쇼 한것 생각안나냐?
창섭 - 기억나 임마!!!
성열 - 암튼 우리도 그랬다.. 아우 쓰다 써...
명수 - 먹고 죽자.
성열, 창섭 - 죽자!!!
이렇게 꽐라될때까지 마시고..
저녁이 되고.. 다들 퇴근하고...
우현 - 혜린.
혜린 - 우현아 ^^
우현 - 이제 퇴근하는거야?
혜린 - 응응...
해성 - 주임님 남자친구분이세요? 와... 겁나게 반갑습니데이
우현 - 누구???
혜린 - 아.. 우리 인턴들 여기는 나랑동갑인 진해성인턴.
우현 - 안녕하세요.
혜린 - 여기는 진해성인턴 동생인 진욱인턴.
진욱 - 안녕하세요.
혜린 - 진욱인턴옆에 있는 인턴들은 진욱인턴이랑 같이 군복무한 박지현 인턴, 송민준 인턴
지현, 민준 - 안녕하세요.
혜린 - 여기는 진욱인턴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인 최수호인턴
수호 - 아.. 안녕하세요
혜린 - 인턴들 처음보죠. 여기는 제 남자친구 남우현이예요.
해성, 진욱, 지현, 민준, 수호 - 안녕하세요.
민준 - 최수호 너 어떡하냐..주임님 남자친구 있었네..
수호 - ㄱ..괜찮아요...
혜린 - 그럼 내일뵐게요 ^^
해성 - 살펴드러가세요. 아그들아 뭐하냐.. 살펴들어가세요 해야제.
진욱, 지현, 민준, 수호 - 내일뵙겠습니다. 살펴들어가세요.
이렇게 인턴들 배웅들을 받고 혜린이와 우현이.
여기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까?
다음편에서 계속
※킬러D는 조만감 나올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