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9. 5.18(토)~5.19(일)
▣ 장소 : 보길도(전남 완도)
▣ 날씨 : 비온후 개임(토요일내내 남해안 기상특보 발효)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5명(회비 1인당 65,000원)
▣ 산행길
A코스 : 청별항-광대봉-큰길재-406봉-격자봉-누룩바위-부용리-낙석재주차장
B코스 : 예송리해수욕장-큰길재-406봉-격자봉-누룩바위-뽀래기재-보옥리-보옥항
C코스 : 자유관광
▣ 세부일정
- 23:00 전철2호선 서울대입구역(8번출입구)뒤 봉천복개도로변 산행버스 출발
- 01:20 논산IC에서 길손(소효섭)님 합승
- 05:00 완도 화흥포항 여객터미날 도착, 산악회에서 준비해 간 음식으로 아침식사
- 06:40 여객선(만세호)승선, 화흥포항 출항
- 07:30 노화도 동천항 여객터미날 도착, 산행버스를 타고 보길도 청별항으로 이동
- 07:55 청별항 도착하여 단체 기념사진 찍고 산행 A팀(8명) 하차시키고 예송리로 이동
- 08:25 예송리해수욕장 도착하여 기념사진찍고 B팀(22명) 산행시작
권순대,김귀남,김봉구,김순하,나경덕,박수길,박순례,방희숙,백인환,소효섭,심현숙,이문숙,이재승,황병숙,
외 성명미상 8명
- 09:00 큰길재에서 잠시 휴식
- 10:15 격자봉에서 휴식
- 10:35 누룩바위에서 부용리로 내려가려는데 웬 백구가 나타나서 길을 막아 뽀래기재로 이동
- 11:14 뽀래기재에서도 백구가 부용리 방향 길을 막아 보옥리로 하산
- 11:40 보옥리 도착, 산행 완료
인근 상가에서 멸치,미역 등 구입하며 휴식
(백구는 이 동네에서 훈련받은 개인 것으로 추정)
- 12:45 보옥항에서 산행버스를 타고 청별항으로 이동
- 13:05 청별항 바위섬 횟집에 도착하여 점심식사(생선회 및 매운탕)
- 14:30 점심식사 마치고 노화도 동천항 여객터미날로 이동
- 15:20 여객선(민국호) 승선하여 노화도 동천항 출항
- 16:00 완도 화흥포항 도착하여 완도 타워로 이동
- 16:30 완도타워 주차장에 도착하여 타워 관람(관람료 1인당 2,000원)
- 17:00 완도타워 관람 마치고 서울로
- 20:30 논산 IC에서 길손님 배웅
- 23:00 서울 사당역 도착, 대림역(23:15)
▣ 후기
오랫만에 가보는 무박산행.
예전에는 피곤한줄 모르고 자주 다녔는데 이제는 좀 버거움이 느껴진다
보길도 격자봉 산행은 이번이 세번째로
금요일부터 토요일 내내 남해안에 큰비와 함께 기상특보가 내려져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다행히 일요일 아침에는 비도 그치고 바람도 약간 수그러 들어 여객선도 운항이 된다.
보길도 청별항에 도착하여 A팀과 함께 산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주위에서 한사코 말리는 바람에
8명만 보내고 예송리로 이동하는데 여기서도 여러 회원님들이 날씨를 핑계로
산행은 하지 말고 주변 관광만 하지고 한다.
총무님을 대신하여 마이크를 잡고 보롭시 회원님들을 설득해 짧게라도 산행을 하자고 하여
총 22명이 산행을 하는데 산행중 정말 뜻밖의 일이 벌어 질 줄이야.....
예송리해수욕장에서 출발, 큰길재를 거쳐 격자봉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누룩바위 부근에서 부용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는데
어디에서 왔는지 백구 한마리가 나타나서 선두로 내려가는 내 앞길을 자기 몸으로 막고 나선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한 생각도 들어
백구를 따라 다시 왔던 길로 올라가니 그때부터 계속 우리 일행을 안내한다.
뽀래기재 삼거리에서도 똑 같은 행동이 벌어지고.......
결국 부용리로 하산하는 것을 포기하고 백구를 따라 보옥리로 안전하게 하산은 하였으나
그만큼 산행거리도 길어지고 하산 약속장소도 달라져 집행부의 일정 진행에 약간 차질을 빚게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마도 보옥리 상가 주민들이
그쪽 동네로 등산객들을 내려 오게끔 훈련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보길도 위치도】
서울 사당역→(버스 약5시간30분) 완도 화흥포항→(여객선 약40분) 노화도 동천항→(버스 약15분) 보길도 청별항
【격자봉 산행개념도】
▼ A팀 청색, B팀 적색
▼ 완도로 가던 도중 논산IC에서 소효섭(닉네임 길손)님을 합승시키고.......
▼ 아침 일찍 완도 화흥포항 여객터미날에 도착하여.........
▼ 산악회에서 준비해 간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 여객선 출항시간을 기다리는데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네요.........
▼ 출항시간에 맞춰 만세호에 승선하여..........
▼ 노화도 동천항 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되며 바깥 날씨가 좋지 않아 선내에서 잠을 좀 청하기로 하고.........
▼ 노화도 동천항에 도착하여.......
▼ 산행버스를 타고 다시 보길도 청별항으로 이동합니다........
▼ 보길도 청별항에 도착하여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 A코스로 산행을 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는데 주위에서 한사코 말리는 바람에......
▼ 예송리로 왔는데 날씨를 핑계로 관광만 하자는 회원님들을 보롭시 설득하여 짧게라도 산행을 하지고 하여 .........
▼ 산행준비를 마치고.........
▼ 격자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산행로 초입에는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있었고........
▼ 지천으로 산딸기가 열매를 맺고 있어서.........
▼ 권 회장님이 건네주는 딸기를 받아 맛을 한번 보니 아주 달콤하네요.........
▼ 큰길재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긴 하였으나 크게 어려움은 없었으며......
▼ A팀과 합류할수 있는 큰길재에는 우리가 먼저 올라 왔고..........
▼ 이제 격자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 여기서부터는 산행로가 약간 험해지기 시작하네요........
▼ 힘 좀 들여가며 406봉에 당도하여 주변을 조망해 보는데.......
▼ 비는 그쳤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안개도 많이 끼어 조망은 썩 좋지가 않네요...........
▼ 격자봉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겨 가는데.........
▼ 함께 산행한 이분들이 여기에서 좀 쉬었다 가자고 하여.........
▼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발품팔이를 하다가........
▼ 황ㅂㅅ님과 포즈도 한번 잡아 보고........
▼ 참외 한조각씩 먹으면서 잠시 쉬어 가지고 하네요........
▼ 휴식을 마치고 난후 뒤따라온 회원님들께 이제 정상이 얼마 멀지 않았다고 격려를 하며.........
▼ 격자봉 정상까지는 이제 약 500m 정도 남았고.........
▼ 드디어 격자봉 정상에 도착하여........
▼ 정상에서의 기념사진도 찍고.......
▼ 워~메!!! 터기님은 신랑이 보면 어쩔라고 이러실까 잉......
▼ 격자봉 정상을 뒤로 하고 이제 누룩바위를 향해 가다가.........
▼ 누룩바위에 당도하여.......
▼ 이제 부용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는데........
▼ 안내 표지목에는 부용리로 향하는 방향 표시도 없었으며..........
▼ 어디선가 웬 백구 한마리가 나타나더니만.......
▼ 부용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우리의 발길을 자기 몸으로 막아서길레.........
▼ 신기하기도 하고 좀 불길한 생각이 들어 안내표시가 있는 안전한 길로 가기로 하고.........
▼ 백구를 따라 뽀로기재 삼거리까지 왔는데 여기서도 부용리 방향 길을 막아 서네요.......
▼ 회원님들과 잠시 의논한 끝에 산행로가 안전한 보옥리 방향으로 하산키로 하고.......
▼ 보옥리 마을로 안전하게 내려와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 십여년 전에 다녀왔던 뾰족산은 눈으로만 구경하고........
▼ 마을 상가에 이르러서야.......
▼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한 백구가 이 마을 상가 주민들이 훈련시킨 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 하산 약속장소가 달라져 일정진행에 차질을 빚게 된점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산행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 회원님들은 상가에서 멸치와 미역 등 건어물을 구입하고........
▼ 여기까지 산행버스를 운전하고 오신 기사님께 약간의 사례금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 예정시간보다 약 한시간 정도 늦게 이 곳에 도착하여.........
▼ 지금부터는 먹는 즐거움을 느껴 봅니다.........
▼ 생선회와 함께 거하게 차려진 밥상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 산행버스를 타고 노화도 동천항으로 이동하여........
▼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 민국호에 승선하여........
▼ 뒤풀이의 여흥 시간도 좀더 가져 보면서.......
▼ 다시 완도 화흥포항에 도착하여........
▼ 산행버스를 타고........
▼ 완도타워 주차장에 도착하여.........
▼ 완도타워를 관람한 뒤.......
▼ 귀경길에 올라 백양사 휴게소를 거쳐......
▼ 논산IC 입구에서 길손님을 배웅하고 서울로 올라 옵니다.........
▣ 이번 보길도 격자봉 산행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집행부의 일정 진행에 차질을 초래하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이해해주신 임원분들께 고개숙여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먼 산행지를 오가며 일정 진행에 애쓰신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산행대장님을 비롯해
산악회 집행부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도 함깨 전해 드립니다.
첫댓글 백구가 산행길을 인도를 잘해 하산길 전원 사고없이 무사히 잘내려 온게 더고맙지요 지역경제 생각해서 건어물도 팔어주고 B팀 잘했습니다 박병장님도 리딩도하랴 사진도 찍으랴 수고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