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 드래프트 룰 협의
11월 15일 감독 + 총무 미팅이 있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진행하는 미팅입니다만 올해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대영 기록본부장이 데이터를 근거로한 고품격 자료를 제공해줬기 때문인데요, 역시 데이터의 힘은 강합니다. 이런저런 의견을 조율하기가 힘든 부분이 올해는 너무 쉽게 넘어갔네요. 내년에도 꼭 부탁드립니다 ㅋ
여러가지 사전 협의 사항에 대해 논의 후 각자 팀명을 정했습니다. 이후 드래프트 룰 협의와 함께 드래프트 순서까지 결정했는데요, 이러나저러나 사다리가 최고 아닙니까? 역시나 올해도 누군가에겐 벌써 수심이 가득했다는 후문입니다.
2. 드래프트 진행
11월 28일 결전의 밤이 찾아 왔습니다. 장소는 판교에 위치한 서호 돈가스. (김헌석 감독님 감사 ^^)
지난 2주간 감독님들은 드래프트 전략은 언감생심... 정신적인 피로도가 극에 달합니다. 총무만 신났습니다.
사진설명) 드래프트 전부터 멘붕에 빠진 정감독
저녁식사후 자세를 바로잡고 1라운드 1Pick부터 시작합니다.
예상되던 순서로 흘나가나 싶었던 그 순간!! (매년 그러하지만) 역시나 의외의 선택이 있었고
이후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감독님들을 멘붕에 빠트립니다. 개꿀잼 ㅋㅋㅋ
네맘내맘이라 했던가요... 손을 벌벌떨며 픽할 선수를 고르고 기다리면 뭐하나요. 앞에서 다 빼갑니다.
TimeOut을 부르는 횟수가 점점 잦아지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장탄식이 흐릅니다.
온라인 드래프트면 수다를 떨 분위기가 안잡힙니다만 역시 오프라인이 재밌네요.
"오!!" "왜??" "아 내가 뽑을라고 했는데" "TIME!!!" "000이는 포수 볼줄알아요?" "아 투수가 없는데"
하위 라운드로 갈수록 감독님들의 손과 머리가 바빠집니다. 이미 얼굴은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상태.
그러다 어느새 드래프트가 끝이납니다. 명암이 갈립니다.
웃고있는 OOO감독, 뜬금없이 없는 맥주를 찾는 OOO 감독, 그냥 내년엔 즐기겠다는 OOO 감독 ㅋ
10분 뒤 내년 1-6위 팀을 뽑은 투표가 진행되었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드래프트 후 감독님들께 1주일간의 트레이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과연 전략보강은 있었을까요?
드래프트가 끝나고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감독님들은 희망회로를 풀로 작동 시키실텐데요
막상 뚜껑을 열면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작년 드래프트 후 투표결과와 올해 시즌이 끝난 후 결과는 많이 다르거든요ㅎ)
자!!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내년 뜨거운 승부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기대가 되는 2025년도 입니다.
보아스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예상순위 저거 믿으면 안됨
맞아 ㅋㅋ
@봐스 76 임진묵 투표용지 있으면
자팀 순위 빼고 다시 집계하면 진짜 순위 나옴.
재검 고고
1위팀은 맞음...후후...잘가슈~~
@야긴 71 이상수 야긴의 리스크 오셨습니까?
@베델 76 김우택 캄온~~
@베델 76 김우택 문득 생각나서 자팀순위 빼고 재검해봄
1,2위만 바뀌고 그대로임 ㅋ
예상 순위가~ㅋㅋ 모두 화이팅입니다.
예상 순위가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