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水)자원 보호를 위한 첫 단계로 아파트 거주 세대마다 수도계량기가 설치된다. 공급자와수요자 모두에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조치는 생활용수를 절약할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란바타르시 시장 명령에 따라 바양걸구 6,600세대에 수도계량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의 첫 단계로 우선 이번 달 중에 1,100세대에 수도계량기가 설치되게 된다.
조사에 의하면 아파트 거주 가구들은 게르촌 거주 가구들 보다 물을 80% 더 소비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생활용수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한동안 수도요금 인상안도 검토됐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 주지 않는 방향, 즉 수도계량기 설치쪽으로 생활용수 절약 방안을 결정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수도계량기 관련하여 별도의 설치비는 없지만, 수도계량기(독일 미널사 제품)에 대해서는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어 부과된다.
한편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게 되면 과거 월 1만여 투그릭 부과되던 수도요금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한 만큼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수자원 절약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04-01 몽골교민신문(T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