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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들을 생각하라(빌 4:8-9)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정보는 무한정 넘쳐나지만, 지혜는 턱없이 부족하고,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졌지만, 영혼을 점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휴대폰 하나만 켜도, 수많은 영상과 뉴스와 자극들이 우리의 마음을 점령합니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세상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음성은 듣지 못합니다. 그래서, 영혼이 피곤합니다. 생각이 혼란스럽습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
악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마음속에 머물게 하고, 키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새가 우리 머리 위를 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우리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솔로몬은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가 결정됩니다.
우리의 마음의 생각은 샘과 같습니다. 샘이 더러우면 흘러나오는 모든 물줄기도 더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의 생각을 항상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육신적으로 연약해서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지고, 시험에 빠지기도 합니다. 세상 욕심과 정욕에 이끌릴 때도 많습니다.
요나처럼 배 밑에서 잠잘 때도 있고, 데마처럼 세상을 사랑할 때도 있으며, 베드로처럼 주님을 부인할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우리에게, 바울은 아주 강력하게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8절)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우리는 “좋은 것들을 생각하라”는 제목으로, 바울이 제시하는 일곱 가지 생각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무엇에든지 참되며
여기서 “참되다”라는 말은 거짓과 속임수가 아닌 진실과 정직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는 거짓된 사상과 그럴싸한 속임수, 가짜 뉴스, 실현 불가능한 공허한 약속들이 넘쳐납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공허합니다.
어떤 길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분명히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데도, “이 길을 선택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그럴싸한 속임수에 속아, 그 길로 가면 안된다고 붙잡는데도 불구하고, 붙잡은 손을 뿌리치고, 그 길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엡 4:25)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고, 아는 것은 안다고 하는 정직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서야 합니다.
참된 것이 아닌 거짓된 것으로 마음을 채울 때, 그 마음은 결코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이 아닌 진실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짓이 없는 진실함으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여기서 “경건하다”라는 말은 “존경할 만한, 고귀한, 품위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께 속한 것, 거룩한 것을 나타내는 데 쓰이기도 했습니다.
경건한 생각이란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만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을 지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는 가볍고, 경박하고, 자극적이고, 천박하면서도, 쉽게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우리의 삶을 경박하게 만들고, 품위있게 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자극적인 것보다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경건한 생각은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지만, 세속적인 생각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세상 사람들은 방탕하며, 타락하고, 죄악된 삶을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가운데 택함받은 우리는, 호기심에 이끌려 마음을 쉽게 내어주지 말고, 그것이 과연 나의 삶을 거룩하게 만드는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무엇에든지 옳으며
여기서 “옳다”라는 말은 성경에서 “의롭다”라는 뜻으로 자주 쓰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도덕적 올바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것,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것을 의미합니다. “옳은 것을 생각한다”라는 것은 내 기준이거나 사람들의 여론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것인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일을 선택할 때, 가급적이면, 쾌락적인 것, 편안한 것, 쉬운 길을 선택합니다. 그것이 마치 정도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옳은 것은 비록 쾌락과 편안함이 없어도, 비록 손해가 올지라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며, 도리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면, 그것이 아무리 어렵고 불편할지라도, 때로는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이 옳은 일입니다. 우리의 편안함이 삶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오직 공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사 33:15-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옳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영원한 가치를 바라봅니다.
이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의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옳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은 시대의 흐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생활을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받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넷째,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여기서 “정결하다”라는 말은 “도덕적인 정숙함”이나, “순결”을 강조하는 말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깨끗한 것을 말합니다.
구약시대에는 흠 있는 짐승은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할 때에도 더럽고 추한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깨끗하고 순결한 생각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순결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음의 정결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가만히 두면, 악한 생각, 음란, 탐욕으로 쉽게 오염됩니다, 부패하고 음란한 세상 문화 속에서, 마음의 청결을 지켜내야만,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볼 수 있고, 타인에게도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손이 깨끗하고,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는 사람이 여호와의 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여기서 “사랑할 만하다”라는 말은 “즐겁고, 유쾌하며, 사랑스럽다”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
람은 누구나, 어느 시대에서나, 자기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분노, 적대감, 살벌한 생각, 보복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랑할 수도 없거니와 사랑받을 수도 없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경험한 것은 사랑의 공동체였습니다. 그 사랑이 그로 하여금 감옥에서도, 기쁨의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할 만한 것을 생각할 때, 우리의 처지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 사랑이 우리를 지탱시켜 줍니다.
사랑할 만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사랑할 만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듣거나 분노를 일으키거나 원한을 사서는 안 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여,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항상 사랑을 베풀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여섯째,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여기서 “칭찬할 만하다”라는 말은 “좋은 평판, 좋은 말, 칭찬받을 만한”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칭찬받을 만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칭찬할 만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칭찬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은 주로 혀와 관련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들 가운데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말,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라고 말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사 32:8)라고 선언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쟁이, 깍쟁이, 거짓말쟁이로 평가받는다면, 얼마나 슬프고 부끄러운 일입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지 말고,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일곱째, 무슨 덕이 있든지
여기서 “덕”이란 말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선행과 봉사를 의미합니다.
덕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치유와 화합을 가져옵니다. 반면, 덕스럽지 못한 것은 우리의 마음에 분열과 상처를 남깁니다.
베드로는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더하라”(벧후 1:5)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는 악한 생각을 하는 대신, 덕스러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해를 끼칠까? 골탕을 먹일까? 보복을 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항상 덕을 끼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항상 덕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덕스러운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나타나게 합니다.
여러분! 바울은 “이것들을 생각하라”라고 권면한 후,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정원과 같습니다.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자랍니다. 매일 좋은 씨앗을 심고, 잡초를 뽑아내는 것, 그것이 좋은 것을 생각하는 삶입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때, 그는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절)라고 말하며, “좋은 것을 생각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생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환경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기쁨은 그가 처한 상황이 바뀌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가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것을 바라보고, 좋은 것을 생각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울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참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정결한 것, 사랑할 만한 것, 칭찬할 만한 것, 덕스러운 것으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는 복이 우리의 삶에 넘치게 될 것입니다.
생각은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가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씨앗을 우리 마음 밭에 심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반드시 맺힐 것입니다.
여러분! 좋은 것들만을 생각함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예비해 놓으신 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돌아볼 때, 얼마나 자주 허망하고, 더럽고, 거짓된 것들로, 마음을 채워왔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유혹과 정욕에 이끌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생각들을 품어온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부터는 참된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거짓과 속임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진리 되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거짓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이웃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경건한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천박하고 경박한 것들이, 우리 마음을 빼앗으려 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지키시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생각을 하게 하여 주옵소서.
옳은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편안함과 쾌락을 좇아 잘못된 길을 선택하는 유혹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것을 선택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정결한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음란하고 더러운 것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우리의 마음을 지키시고, 마음이 청결한 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그 복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할 만한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분노하고 적대하며 보복하려는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주님의 사랑으로 녹여주시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칭찬할 만한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나아가 하나님께도 칭찬을 받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덕스러운 것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이웃에게 유익을 끼치고, 공동체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좋은 것을 생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이 우리 각 사람의 삶에 넘치도록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오늘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주님,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날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