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 석회가루를 섞은 밀가루, 발암 물질 함유 식용유, 공업용 소금에 절인 독버섯 등 식품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칭다오시 시남구 3,000여 개 음식점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먹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 하지 않을 것과 식품 첨가제를 적게 사용할 것, 불법 유통되는 야채를 사용하지 않을 것에 대한 결의문을 작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부터 칭다오시 시남구 모 사천요리 전문점에서는 식당에 ‘샤브샤브 국물도 포장해 드립니다.’ 라는 안내 문구이라는 붙이기도 했다.
음식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국 CCTV(중앙방송국)에서 사브샤브 국물을 재사용하는 한 업체를 고발한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사천 요리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가고 있다" 고 하면서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 업체는 남은 음식은 물론 국물까지 포장을 해드리고 메뉴 판에 음식에 사용되는 조미료를 밝혀 놓았다.”라고 밝혔다.
또 유명 음식점인 하이멍위안(海梦圆)과 같이 자체 농장을 운영해 직접 재배한 야채만 사용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칭다오시 시남구 상무국 리훙졘(李宏建)국장은 “정부는 앞으로 위해 물질을 첨가하거나 남은 음식을 재사용 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음식점 시설 위생에 대한 검사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9월 20일자 반도도시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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