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과 예언의 차이
찬송: 새 찬송가 210장 (찬송가 245장)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4:1 - 14:12]
바울은 공적 예배에서 방언을 남용하는 교인들에게 공동체의 유익과 덕을 위해 방언보다는 예언의 은사를 더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고린도전서 14:1~12}
1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신령한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특히 예언하기를 열망하십시오.
2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것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는 성령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예언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덕을 끼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합니다.
4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에게만 덕을 끼치고,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에 덕을 끼칩니다.
5 여러분이 모두 방언으로 말할 수 있기를 내가 바랍니다마는, 그보다도 예언할 수 있기를 더 바랍니다. 방언을 누가 통역하여 교회에 덕을 끼치게 해주지 않으면,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보다, 예언하는 사람이 더 훌륭합니다.
6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을 전하는 방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7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이 없는 악기도, 각자 음색이 다른 소리를 내지 않으면, 피리를 부는 것인지, 수금을 타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8 또 나팔이 분명하지 않은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겠습니까?
9 이와 같이 여러분도 방언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명한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 말일 무슨 뜻인지 남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결국 여러분은 허공에다 대고 말하는 셈이 될 것입니다.
10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뜻이 없는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11 내가 그 말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나는 그 말을 하는 사람에게 딴 세상 사람이 되고, 그도 나에게 딴 세상 사람이 될 것입니다.
12 이와 같이 여러분도 성령의 은사를 갈구하는 사람들이니, 교회에 덕을 끼치도록, 그 은사를 더욱 넘치게 받기를 힘쓰십시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사랑입니다. 신령한 체험이든 지식이든 은사든 ‘가장 좋은 길’(사랑)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풍성하던 은사들은 다 불완전한 것으로 언젠가 사라질 것입니다. (13장 8절) 하지만 사랑만은 완전한 것이요 그 사랑이 교회를 세우기에, 사랑을 구현하는 은사가 ‘더 크고 값진 은사’(12장 31절)입니다. 다양함을 인정하되 은사를 주신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공동체의 유익과 덕을 도모하는 자가 되십시오.
2,5,6절 방언은 통역이 없으면 알아들을 수 없기에 공동체의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천사의 언어라 해도 꽹과리 소리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13장 1절) 하지만 신령해 보이기 때문에 방언을 말하는 사람들은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고(4절) 방언을 못하는 사람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교회를 ‘세우라’고 주신 은사가 도리어 교회를 ‘허무는’일에 쓰인 것입니다. ‘자기부정’이 없는 은사로는 공동체를 바로 세울 수 없습니다.
3~6,12절 방언보다 예언을 더 사모하라고 부탁합니다. 자기 유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방언은 자기 신앙에 도움이 되고 자랑하는 데 그치지만, 예언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기에 공동체를 세우고 격려할 수 있어 유익합니다. 방언만 말하고 가르침이 없다면 공동체는 아무 유익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예언이야말로 교회를 세우는 사랑의 은사입니다. 자기보다 공동체를 앞세우는 것이 사랑입니다.
7~11절 세상의 모든 소리에는 뜻이 있지만, 악기나 전쟁 나팔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알아들을 수 없다면 아무리 신령한 언어, 최고의 은사라 할지라도 허공을 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공동체 안에 소통의 부재만 낳을 것입니다. 교회는 소통하는 곳입니다. 소통의 부재로 고통 받는 세상 속에서 소통을 통한 참 회복을 도모하는 곳입니다. 무의미한 ‘소음’(13장 1절)이 아니라 의미있는 ‘소리(말씀)와 소통’을 통해 미숙한 신앙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로 독려합시다.
<기도>
공동체- 저희에게 주신 은사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공동체를 세우게 하소서.
열방- 현재 12억 명인 아프리카 인구는 2050년에 24억, 2100년에 44억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프리카의 인구 팽창과 함께 복음전파사역도 확장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