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천생산(天生山. 407.4m) 산행

[황경수]

♧위치 : 경북 구미(龜尾)시 신(新)·황상(凰顙)·금전(金田)동·장천(長川)면

♧개요

: 천생산(天生山. 407.4m)은 생김새 때문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天) 자로 보이고 정상의 산봉우리가 일자형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천생산이라 불린다. 또한,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방티산, 한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一字峰),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해서 병풍바위라고도 부르며, 장천면 일대에서는 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 혁거산(赫居山)이라고 부른다.

  천생산에는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12호로 지정된 천생산성(天生城山)이 있다. 임진왜란 때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친 곳으로, 천연으로 깎은 듯이 험준한 곳에 있다. 상봉 가까이는 미득암(米德岩)이 있는데, 천생산 고스락에서 남서쪽으로 쑥 내민 거대한 바위로 세 면이 그대로 천길 바위 낭떠러지이다. 미덕암에 서면 산 아래 천룡사(天龍寺)와 멀리 봉두암산(鳳頭岩山. 327m)이 보인다. 구미시가지 발아래 펼쳐지고 그 뒤로 금오산(金烏山. 976mm)이 조망되고, 칠곡 유학산(遊鶴山. 839m) 너머로 팔공산(八公山. 1,192m)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천생산은 금오산성(金烏山城)과 더불어 낙동강을 끼고 동서로 마주하면서 가산산성(架山山城)과 연결되는 국방 요충지이다. 천생산성과 유아 숲 체험원이 있어 어린이 동반 숲 체험을 하기에 좋다. 그리 높지 않아 오르는 데 힘이 들지 않고 산마루가 길고 평탄하며 숲이 우거져 있는 데다 암벽의 장관 등 경관도 훌륭하여 산행뿐만 아니라 소풍지로도 좋다.

(※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 산)

♧산행 코스

◇천생사 주차장-들머리-안부 사거리-정상 갈림길-덱 계단-조망 쉼터-헬기장-천생산성 유래비-정상(천생 산성비)-미덕암(유턴)-동문 입구-천생산성(성벽길)-암문-북문-정상 갈림길-안부 사거리-전망 바위-통신 바위(유턴)-안부 사거리-날머리-천생사-천생사 주차장 (원점회귀, 3.76km, 1시간 45분)

☞산행 일자 : 2024.04.28.(일. 맑음)

개념도

천생사 입구

들, 날머리

기송(奇松)

조망쉼터에서 본 구미 시가지와 금오산(金烏山. 976m) 전경

조망쉼터에서 본 미덕암

조망쉼터에서 본 통신바위

천생산성 유래비

천생산성비

천생산 정상

정상에서 본 미덕암

미덕암(米德巖) 정상부

미덕암에서 본 천생산 정상부 일자 (一字 )형 모습

미덕암에서 본 유학산(遊鶴山. 839m) 전경

동문입구에서 본 팔공산(八公山. 1,192m) 전경(뒤)

천생산성 성벽길

천생산성 암문(暗門)

천생산성 북문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본 천생산 정상

조망바위에서 본 통신바위

천생사(天生寺) 전경

- 끝 -

[이태운]

천생산은 고향 앞 산으로 어릴때 나무하러 다니던 산입니다.
미덕암 오래만에 보고요.정상은 평평하며 나무하기전 모여서
잠시 쉬는 곳 이었습니다.
새롭네요.

[황경수]

ㅎㅎ 정상부가 특이하게 평평하고 사방이 낭떠러지라 남아공의 테이블 마운틴을 본따 일명 한국의 테이블마운틴이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