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휘파람새 (2021. 5. 13)
숲길이 해방구냐 노매드 신호인가
제 짝을 유혹하지 강렬한 호소 음색(音色)
휘이이 간헐(間歇) 소리에 똑순이도 쭈볏해
* 휘파람새; 봄·가을 이동 시기에 한반도 전역을 통과하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한반도 중북부 이북에서 번식하는 매우 드문 여름철새다. 4월 초순에 도래해 11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가을철 남하하는 무리는 10월 중순부터 한반도 중북부에서 확인되기 시작하며, 남부에서는 11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지면 가까이를 기듯이 이동하며, 개방된 곳에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겁이 많아 가까이 접근하면 덤불 속으로 이동해 달아난다. 이동 시기에는 매우 다양한 환경에서 확인되지만, 번식기에는 버드나무와 갈대 등이 밀생하는 넓은 강가의 관목지대, 산 아래에 형성된 넓은 계곡 주변의 관목이 밀생한 곳 등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만 서식한다. 번식기에 풀이 무성한 관목 줄기에서 휘파람소리와 같은 독특한 지저귐을 낸다. 춘고조(春告鳥), 화견조(花見鳥)라 한다.(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박췌 수정)
* 노메드(nomad); 사전적 의미로는 ‘유목민’이란 뜻이지만, 21세기 인간의 새로운 전형으로 통용된다.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미래사회에서 큰 세력을 형성할 것으로 학자들은 전망한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고방식, 네트워크의 활용, 주도면밀함, 경계심, 주변인들과의 우애 등이다. 이들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이 미래 시장에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매경시사용어사전 인용)
* 다음블로그 친구 ‘선묵유거’ 전원생활의 즐거움 ‘휘파람 소리’(2021. 5. 11)에서 힌트를 얻다.
* 졸저 『逍遙』 정격 단시조집(10) 松 1-66(81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휘파람새. 사진 창포동인 한신섭 문우 카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