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기지국 등)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해외 연구결과
<국제동향>
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미국․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 현재까지 연구결과 휴대폰이나 기지국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건강에 위해를 야기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며
- 이동전화가 위험하지 않다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WHO는 ‘96년부터 전자파 노출에 대한 인체영향 규명과 보호기준의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 동 프로젝트에 미국, 영국 등 54개 국가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8개 국제기구가 참여
- 무선통신주파수(RF) 전자파에 대한 위험성 평가 작업을 2009년까지 완료할 예정
<각국별 주요 연구결과>
□ 일본
o 일본 동경대의 Ugawa 교수팀은 10명의 자원자에게 30분 동안 휴대폰의 전자파를 노출시키고 전자파가 인체 대뇌운동피질에 미치는 영향분석
- 실험결과 전자파에 노출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MEP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으며 운동 피질신경에 단기적인 영향은 없음
※ MEP(motor evoked potential) : 운동신경 유발 전위
o 일본 나고야대학의 Shirai교수 연구팀은 총 500마리의 실험용 쥐에 휴대폰 전자파(W-CDMA, IMT-2000)를 2년 동안 장기노출 시키고 중추신경계 종양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음
- 노출장치의 쥐 뇌평균 SAR은 저노출군의 경우 0.67W/kg, 고노출군은 2.0 W/kg 이었으며, ENU라는 발암물질을 이용해 종양을 발생시키고, 전자파가 종양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
- 실험 결과 1.95㎓ W-CDMA에 노출된 암컷쥐의 종양발생율과 그 개수가 약간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음
- 현 실험에서 W-CDMA나 IMT-2000의 전자파에 2년 노출되는 것은 뇌종양의 발생을 촉진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림
o 일본 미쯔비시화학안전연구소의 Hirose박사 연구팀은 이동전화기지국에서 복사되는 전자파가 hsp27유전자의 인산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hsp(heat shock protein) : 열충격 단백질
- 인체세포를 SAR 0.08~0.8W/kg의 W-CDMA 대역(2.1425㎓) 전자파에 2~48 시간 노출시키고 DNA칩 분석과 multiplex-assay를 통해 분석한 결과 기지국과 유사한 낮은 세기의 RF 전자파는 hsp27 유전자의 인산화나 발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이태리
o 이태리 로마대학의 Curcio 교수 연구팀은 휴대폰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신경생리학적 영향에 대한 지난 10년 동안 32편의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논문을 발표함
- GSM 휴대폰의 RF 전자파가 수면시와 비수면시의 EEG(뇌파), 유발된 대뇌활동, 대뇌의 대사(metabolism) 및 흥분성(excitability)에 미치는 영향 검토
- 검토결과 휴대폰의 RF 전자파가 저주파수로 복조(demodulation)되는 과정에서, 혹은 복조된 저주파가 피질 자극성을 변화시켜 생리적으로 영향을 주고 신경세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o 이태리 생체의공학 연구소의 Parazzini 박사는 26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GSM 휴대폰 전자파가 심박수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함 (Bioelectromagnetics, February 2007)
- 900㎒ (2W) 전자파 노출결과 심박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은 발견되지 않음
o 이탈리아 국립연구회의 피오렌조 마리넬리 팀에서 백혈병 세포를 1㎽(900㎒) 전력에 48시간 노출시킨 결과 휴대폰 전자파가 DNA를 손상시키고 암세포를 증식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제출한 바 있음
- 본 연구결과에 대해 전문가 검토의견
․Marinelli 연구는 호기심을 자극하나 다른 연구팀이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였을 경우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려움(Davide De Pomerai 교수(영국 Nottingham 대학))
․실험실내의 세포실험보다는 동물실험 결과에 더 신뢰를 가져야함(Colin Blakemore (영국 Oxford 대학 생리학자))
□ 독일
o 독일 Christian-Albrechts 의대의 Fritzer 박사 연구팀은 900㎒ GSM 주파수 전자파에 10명의 자원자를 노출시키고 전자파의 장기노출과 단기노출이 수면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Bioelectromagnetics, May 2007)
- 실험결과 건강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에서 전자파가 수면이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하지 못함
o 독일 ITEM(Fraunhofer-Institute of Toxicology and Experimental Medicine) 연구소의 Tillman박사 연구팀은 GSM과 DCS(PCS) 전자파에 1170마리의 쥐를 전신노출시키고 전자파가 암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 (Bioelectromagnetics, April 2007)
- 2년간 하루에 2시간, 주 5일 동안 전신 SAR이 최대 4.0 W/kg인 전자파에 노출시킨 결과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어떠한 유해한 영향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종양의 발생에 미치는 누적영향도 없음
□ 영국
o 영국 Royal Hallamshire 대학의 Barker 박사는 12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GSM 휴대폰과 TETRA(TRS)의 전자파가 혈압, 심박수, 카테콜라민(교감신경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화합물) 레벨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Bioelectromagnetics, September 2007)
- 1998년 유사한 실험에서 혈압상승이 관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많은 자원자가 참여한 이번 측정결과 전자파노출에 의한 영향은 발견되지 않음
․저자는 이번 실험결과와 최근의 다른 실험결과를 종합할 때 휴대폰 전자파 노출이 혈압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결론지음
o 영국 암연구센터의 휴대폰 사용과 청신경 종양과의 관계에 대한 역학연구
- 영국․핀란드․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5개국에서 청신경종양 환자 678명과 일반인 3553명을 대상으로 조사
- 휴대전화 사용 연수나 첫 사용 이후의 기간, 총 사용시간, 총 통화횟수에 대한 관련성이 분석
- 1990년대 후반부터 실시한 이 연구는 휴대전화 사용과 암 발생 관련성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중 최대 규모로 연구결과 관련성이 없다고 발표
□ 프랑스
o 프랑스 Limoges 대학병원의 Yardin 박사 연구팀은 GSM 이동전화의 전자파가 쥐(rat)의 신경세포 세포사(neuronal apoptosis)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함 (Bioelectromagnetics, February 2007)
- 쥐의 피질 신경세포를 평균 SAR이 0.25W/kg인 900㎒ 전자파에 24시간 노출시킨 후 분석한 결과 실험에 사용된 GSM 주파수의 전자파는 쥐 중추신경의 세포사 비율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