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박소야 회장)
“미용생활 40여 년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중앙회를 바로 세우고자 일어선 박소야 회장
-미용계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고 계신데,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미용생활 40년 동안 미용을 천직으로 알고 쉼 없이 항상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16여 년째 몸담으며 후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미용인과 고객님의 행복을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남보다 더 일찍 일어나 샵의 문을 열고 늦은 시간까지 미용 발전과 후진들을 위해 헤어스타일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진주시 지부장을 거쳐 경상남도 지회장을 맡아 경남 회원의 행복한 미용생활을 위해 많은 정보교류와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아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반영구위원장을 맡아 반영구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분야에서 미용인의 섬세하고 예술성 높은 가치를 인정하여 기술보급의 일환으로 아트작품연구, 헤어아트 길잡이 책도 출판하였으며, 지난 여름엔 헤어아트전시회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그리하여 2024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도 했습니다
-소신있는 미용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미용인은 대한미용사회의 회원이면 중앙회 회장이 있고, 그 산하에 각 지회, 지부가 전국적인 조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조직이 세포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데 같은 미용인으로서 위 사람이라고 아래 직위에 있는 사람을 이용하고 군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직의 장은 기술,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더 나은 미용인의 생활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요즘 중앙회와 불편한 관계인데...
중앙회는 두 번에 걸친 표적 감사에서,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는 저의 잘못을 찾고자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정관에 맞지도 않는 징계 사유서를 보냈습니다. 정당하게 해서 저를 징계하지 못하니까, 일부 서류를 누락시키고, 나머지 서류만으로 범죄인 취조하듯 강압적으로 이어가는 징계 절차를 항의하자 저를 제명시켰습니다.
이것은 징계 무효가처분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며 저의 미용생활에서 엄청난 명예훼손이므로 끝까지 밝힐 것입니다.
전국의 미용인들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징계 녹취록사본과 지출결의서, 수입결의서를 함께 공개하겠습니다.
-전국의 미용인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 계신 (사)대한미용사회 회원 여러분! 중앙회가 얼마나 추잡하고 독선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아십니까? 중앙회를 이선심 회장 개인 왕국처럼 받드는 하수인인 많은 이사들은 정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들을 버젓이 행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저 박소야가 있으면서 바른말 하다가, 말도 안 되는 어거지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세상 살면서 적당히 타협도 할 줄 알고 참을 줄도 아는 미용생활 40여 년, 눈감고 귀 먼 생활에 굳이 나서서 미용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 몸 하나 불살라야 되나, 많이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앙회 이선심 회장은 제가 무서운지 어떻게든 저를 제명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썼습니다. 이선심 회장의 행위가 우리 미용인을 얼마나 욕 먹이고 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밖에서는 자기 맘대로 하는 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우리 회원들 모두의 재산인 중앙회 건물을 왜 가압류당합니까?
중앙회장 자리에 있을 때 자기 욕심 채우려 한 것 아닙니까?
더 나아가 대한미용사회 정관과 모든 결의를 할 수 있는 이사들을 자기의 하수인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지금의 부회장, 이사들 중 많은 이들이 표적감사 당할까 두려워서 입도 뻥긋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회장, 부회장, 이사는 전국의 미용인을 대표해서 모든 업무를 잘 처리해달라고 뽑아 놓은 중요한 자리입니다. 회원은 누구나 중앙회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선심 회장의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이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회의에 들어가면 핸드폰을 압수합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회의를 진행하려고, 회원이 알면 안 되는 무슨 기밀이 있다고, 정당하게 회의를 진행한다면 왜 핸드폰까지 뺏습니까? 진정으로 전국에 계신 회원 여러분은 우리 회비가 정당하게 잘 쓰여지고 있는지 아셔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전국에 계신 우리 미용인 여러분! 지금 이선심 회장의 뻔뻔함이 극치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모두 일심 단결해서 중앙회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하셔야 합니다.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미용계의 지도자상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미용계의 진정한 지도자는 회원의 복지 증진과 행복한 삶을 보장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은 봉사직입니다. 회장은 우리 미용인을 위해 봉사하고 명예를 얻으니 그것으로 충분히 보상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자는 안팎으로 한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하며 그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평소 미용 철학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미용인이 되자는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게 일할 때 고객도 행복한 법입니다. 미용인은 남을 아름답게 해주는 직업으로 나의 삶이 깨끗해야 고객들에게도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 중앙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행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를 위해 나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뷰티라이프> 2024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