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에 대한 약사들의 불만이 커지자 대한약사회가 5~6월까지 자체보완을 할 수 있다며 추가 안내사항을 공개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달 30일 마감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자체보완에 대한 회원들의 문의사항 등 2016년도 시행계획에 대해 2일 시·도지부에 추가 안내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심평원 자가점검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자체보완 방법은 각 약국이 지난 1월말까지 작성한 자가점검 결과 중 개선이 필요하거나 '취약'으로 작성한 항목들에 대해 '양호'로 변경될 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첨부해 수정, 보완하는 것이다.
심평원에서 제공한 자가점검 결과는 자체보완 과정에서 미비한 사항을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약국을 포함한 전국 요양기관이 1월말까지 완료한 자가점검 결과를 분석, 취약한 항목 위주로 제시한 참고용 가이드다.
요양기관의 자체보완은 공식적으로 4월말로 마감되지만 개인정보 관리는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사안으로 심평원은 개선 조치가 어려운 요양기관의 경우 5~6월 예정인 2016년도 자율점검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약사회는 올해 초부터 심평원과 자율점검 간소화를 위한 실무회의를 수차례 가졌고 지난달 28~29일 심평원과 의약5단체로 구성된 요양기관정보화지원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해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016년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은 2015년도에 노출된 많은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쉽고 편리한 접근성으로 통해 실질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대폭 간소화된 시스템으로 개편되어 5~6월 경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강의석 정보통신위원장은 "약국현실이 적극 반영돼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이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