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2 (화) 폭설에 도로 곳곳 통제, 정체 극심… 3월 2일까지 눈과 비
3월 1일 강원 전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영동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곳곳이 통제됐으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교통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영동을 중심으로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영서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1시 54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홍천 부근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구조 6건, 구급 38건 등 모두 44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내려 낙석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춘천시 칠전동 의암댐 방면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약 10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사고 당시 지나간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낙석을 우려해 의암댐에서 송암동 회전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이날 눈이 많이 쌓이자 오후 2시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IC로 우회시키고 있다.
도로당국은 통제가 해제되더라도 미시령과 진부령 46번 국도 등 산간도로는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운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국도 44호선 한계령 논화교차로부터 한계교차로까지 38.2km 구간과 국도 46호선 진부령 광산초교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5.3km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 미장착 승용차와 화물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부터 통제됐으며, 정선군 고한읍 금대봉길도 양방향 길을 막았다.
현재 중북부 산지와 강릉·양양·고성·속초 등 4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산지,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홍천·인제 평지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진부령 31.7cm, 미시령 29.8cm, 양구 해안 26.4cm, 고성 현내 11.9cm, 북강릉 11.1cm, 양양 9.6cm 등이다. 강수량은 진부령 60mm, 화천 사내 58.5mm, 홍천 서석 58mm, 춘천 55.6mm, 철원 53.7mm, 정선 53.6mm 등이다.
기상청은 영동을 중심으로 3월 2일 오후까지 10∼40cm의 눈이 내려 쌓이고, 영서지역도 3∼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다고 보고 시설물 피해 대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자체는 비상소집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행정안전부는 대설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방역의 두 얼굴… 9인 집회 철통 방어, 백화점은 ‘북적’
삼일절인 3월 1일 보수·우익단체들의 정부 규탄 시위가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시위 장소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거나 경찰버스를 배치했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큰 충돌은 없었고 지난해 8·15 집회처럼 군중이 밀집하지도 않았다. 온종일 내린 봄비로 시위 참여 인원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개점한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는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방역 위험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는 총 1670건의 집회가 열리기로 신고돼 있었다. 기자회견, 1인 시위, 9인 이하 집회 등의 형태로 2500여명이 도심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찰은 6000명 경력을 집회 관리에 투입했다. 하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로 열리기로 한 집회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신고 인원보다 적은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되는 등 도심은 대체로 한산했다. 시위 참여자보다 형광 노랑색 우의를 입은 경찰들이 더 많이 눈에 띌 정도였다. 법원으로부터 20명 이하 집회 개최를 허가받은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누각 앞에서 11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압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30명 규모 집회를 허가받은 황모씨는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해야 한다’는 법원이 내건 허용 조건에 부담을 느껴 집회를 취소했다.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엄마부대’가 개최한 집회는 당초 9인 이하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20여분 만에 시민 6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주변을 통제하던 경찰관들에게 “코로나 핑계 좀 그만 대”라며 항의했다.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이 기자회견을 연 동화면세점 앞에 수십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모이자 경찰은 경고방송을 하면서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주변 통행로를 차단했다. 그러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손에 든 우산과 거치대가 설치된 휴대전화로 경찰관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은 휴일을 맞은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이래 이날까지 4일 연속 인파가 몰렸다. 백화점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섰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백화점 내 일부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명품매장과 전자제품 매장 앞은 적게는 10명, 많게는 3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5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오히려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대형 쇼핑몰인 여의도 IFC몰도 음식점, 카페마다 사람이 꽉 차는 등 사정은 비슷했다.
'세 번째 도전'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3월 1일 최종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이 세 번째 서울시장 도전이다. 1960년생으로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후보는 MBC 앵커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거쳐 2004년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주선으로 대변인에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국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까지 서울 구로을에서 당선되며 4선 의원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에 맹공을 퍼부으며 'MB 저격수'로 활약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돼 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안철수·김한길 당시 공동대표가 사퇴한 뒤 혼란에 빠진 당수습에 앞장섰다.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비(非)법조인 출신임에도 헌정사상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법개혁에 앞장섰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당시 의원과 민주당 내 비주류 중진들이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 때 민주당에 잔류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아 총선승리에 일조했다.
2012년 18대 대선과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박영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특사로 발탁된 데 이어 2019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기용돼 지난 1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국회의원 시절 재벌개혁의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강성 이미지가 짙었지만, 중기부 장관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펴며 안정감과 추진력도 대중에 각인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는 수완을 선보였다.
박영선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세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야권 단일화 경선 끝에 무명이던 고(故) 박원순 변호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나선 박원순 당시 시장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석패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선 '서울시 대전환'을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공약으로 '21분 콤팩트 서울'과 '수직공중정원도시', '소상공인 구독경제', '반값아파트 공공분양 30만호', '소상공인·청년 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제시했다.
◇ 주요 프로필
▲1960년 경남 창녕 출생 ▲경희대 지리학 학사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 ▲MBC 보도국 기자, 앵커, 경제부장 ▲17·18·19·20대 국회의원(4선)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당 정책위의장 ▲18·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민주통합당 MB·새누리 심판 국민위원회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 특사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범바위산 - 지양산 3월 설경 속으로......!!!!!!!!!!
08:40 부천 고강동에서 범바위산으로......
건너다 본..... 고강선사유적공원
당겨 본....... 북한산
08:45 범바위산 조망터에........
당겨 본...... 애기봉
김포공항쪽.......
북한산
08:55 범바위산을 지나.... 지양산으로
지양산 3월 설경.......
09:25 서울 양천중학교......
09:35 신월7동..... 아레테시티
광주-원주고속도로.....
3월의 치악산 설경..... 비로봉 - 삼봉 - 곧은재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