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하던 2016년 12월에 우리교회에 첫 부임한 최창호 전도사
시간이 가고 강도사란 생소한 이름으로 불리우더니 드디어 목사로
장립되는 뜻깊은 날을 맞이한 최목사님에게 먼저 축하를 드린다.
고난과 가시밭길로 가는 길을 축하한다고 하면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제 그가 감당 할 주의 십자가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가겠다고 결심하고 목회의 길을 받아들인
뜻깊은 날이라면 축하한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오늘은 직장에서 퇴근하기 무섭게 차를 몰고 외곽도로를 향했다.
우리교회가 어제부터 가을부흥사경회를 시작하였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목사의 길을 들어서는 첫 관문의 자리를 지켜보며 축하하기 위해 우이동교우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품은 채 동네를 벗어났다. 저 자신도 11월 초에 장로 임직을 맞이하는 입장이라.....
장립식을 지켜보는 내내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 최창호 목사 장립식
▒ 2018년 10월 15일(월) 19:00
▒ 김포사랑의교회 / 경기도 김포시 사우로 15-13
* 김포 사우마을 언저리에 둥지를 튼 "김포사랑의교회" 본당 내부입니다.
*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15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저녁 요기를 해결하려고 근처 마트에서 빵을
고르고 계산을 하려는 순간 지갑이 없는 것입니다. 이뤈 ~~ 빵을 제자리에 놓고 나오는데 배고파서 서럽더군요 ^^
* 7시 조금 넘어서 노회장의 사회로 목사안수 및 장립예배를 시작했습니다
* 설교 말씀이 끝나고 식순에 따라 두 강도사가 단상에 서서 서약을 하고 있습니다(왼쪽이 최창호 강도사)
* 노회장과 안수위원들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머리에 손을 얹었습니다.
* "하나님의 신실한 종 최창호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안수하여 목사로 세우노라" 아멘 ~
* 안수위원과 악수례를 하고 있습니다
* 서 있는 내내 목사로 새출발을 하면서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을겁니다
* 박병덕 담임목사님이 친히 목사 성의를 착용시켜 주고 있습니다.
* 허다한 증인과 하나님앞에서 엄숙한 예식을 통해 공식화시키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 신분이 바뀐 목사로서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과 헌신이 있었을까요?
* 선배 목사님으로부터 목회에서 경험했던 유익한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 목사 장립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축도를 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 앞에서 양들을 향하여 양 팔을 펴고 축도하는 감격스러운 모습를 바라보며
교회(하나님의 말씀과 언약과 계명)를 온전히 섬기고 양을 사랑하는 목자와 같은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저는 최목사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 이 좋은 자리에 함께 한 동역자들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 겸둥이 은성이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훗날 기억할 겁니다.
* 허영 원로목사님께서 후배 목사를 안아주며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 노회장님과 한 컷 ~
* 노회의 여러 목사님들과 함께 이 날을 기념하며
* 올 해 태어난 아가 "지유" 와 아빠에게는 의미있는 2018년이 될겁니다.
* 우이동교회 식구들과 최목사님 가족들이 한 자리에서
* 은성이의 귀염둥이 모습에 한바탕 ~~
* 귀한 아들 목사를 양육하기까지 부모님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아버님 어머님도 무척 뿌듯해 하실테고
앞으로 정말 중요한 몫을 감당할 사모님과 두 자녀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자리임에는 틀림이 없을겁니다
* 목사장립...
장립이란 사전적 의미는 교회의 직분을 맡겨 세운다는 뜻과 교회를 대표하는 장수로 세운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적하는 마귀와 싸우는 장수, 그리고 교회의 일을 위해 희생하는 장수로 세운다는 무거운 뜻이라.....
* 오늘 장립식에 많은 사람이 오지 못해서 조금은 쓸쓸하게 치루어졌지만, 목사의 사역은 힘차게 출발할 것으로 믿습니다.
" 내 양을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세 번이나 부탁한 주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순종하는 목사님이 되십시오
폭풍우가 지나간 자리는 아무일도 없듯이 평온하게 보입니다. 목사안수 받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 장립식을 거뜬히 마친 최창호목사님 거듭 축하를 드립니다.
다음 달에 장로 장립식을 예비하고 있는 저로서는 오늘 행사가 남다르게 보일수 밖에 없고,
무언가 뭉클함이 저를 움찔하게 합니다.
총회 헌법 제3장 제2조 항존직 1항에 보면 교회에 항존할 직원은 다음과 같으니
장로(감독)와 집사요 장로는 두 반이 있으니
1. 강도와 치리를 겸한 자를 목사라 하고
2. 치리만 하는 자를 장로라 일컫나니
목사와 장로는 거룩한 교회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섬기고, 지키고 세우는 매우 귀한 직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움을 받고 자신에게 약속한 사명을 이루기 위한 앞으로의 고난과 의로운 진군을
중단없이 해야할 책임 있는 직분임을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교회 처음으로 부임하던 16년 12월 초 주일저녁 설교에 "서두"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던 최목사님.
전도사라는 직분이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해박한 성경적 지식을 기반으로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설교하면서 좌중을 놀라게 했던 첫 만남이 새삼 기억이 납니다.
젊은이의 열정과 말씀에 대한 순수함과, 목회 방향이 선명해서 방황하지 않고 일관되게 사역하는
목회자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앞으로도 기대를 하게 합니다.
중고등부를 부흥시키고 그들과 함께 하는 모습에서 주님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자기의 위치를 잘 알고, 행정을 관장하면서 일을 꼼꼼하고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솜씨에 박수를 보냅니다.
목회자의 시각에서 아파할줄 알고, 미래지향적인 비젼을 품은 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하는 최목사님 !
초심을 잃지 말고 주의 십자가를 가볍게 지고 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목사 장립을 다신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11:29-30]
첫댓글 집사님의 참석 덕분에 그날 사진을 다 보네요~~
교회 집회라 못가본 마음 편치않았는데 감사합니다...
저도 최창호목사님께 축하와 응원을 보냅니다^^
최목사님 설교 후에 주기도문으로 마칠 일은 이제부터 없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