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동 바우동물병원 원장입니다.
이번 MBC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면 저희 동물병원 협의회(KAHA)에서 MBC기자 및 인터뷰자와 통화를 통해 협의중에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항의 글을 올려주시고...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곳으로 많이 퍼다 날라주십시오.
2005년 10월 12,13일자 MBC 뉴스투데이, 뉴스24, 뉴스데스크의 애완견이 사람에게 옴을 옮겼다는 보도와 관련하여
애완동물이 사람에게 옴을 옮기는가?
그렇지 않다. 애완동물이나 가축에 감염하는 옴진드기는 따로 있으며 애완견의 경우 Sarcoptes scabiei var canis이다. 애완동물에 감염하는 옴진드기는 사람에 감염하는 옴진드기(Sarcoptes scabiei var hominis)와는 다르다. 애완동물의 옴은 인체 피부에서 번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하루나 이틀 이내에 죽어 버리며,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지 않는다.
사람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에 옴진드기가 감염되어 있을 경우, 기르는 사람의 피부에 옴진드기가 옮겨져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생길 수는 있다. 그러나 인체 피부에서는 애완동물의 옴진드기가 번식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옴진드기를 죽이는 약을 처방 받아 치료 받을 필요는 없으며, 옴진드기에 감염된 애완동물을 치료하면 사람에 생길 수 있는 가려움증은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내가 기르는 애완동물에 옴진드기가 감염하더라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가?
일부 언론에서 애완동물에 옴진드기가 감염하더라도 \"증상이 눈에 띄지 않아 주변사람들이 모르기 쉽상\"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 것은 사실과 다르다. 애완동물에 옴이 기생하면 털이 빠지고 뾰루지가 나며, 특히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애완동물의 옴은 피부질병 중에서 가장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옴에 감염한 애완동물은 치료해야 하는가?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옴은 비록 사람에서 번식하지 않더라도 애완동물에 심한 피부병과 스트레스를 주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해 주어야 한다.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면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참고 -
옴(Scabies)이란?
옴은 옴진드기(Sarcoptes scabiei)라고 불리우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진드기가 사람의 피부에 기생, 증식하면서 가려움증과 피부발적 등을 포함한 증세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사람에 기생하는 옴진드기와 동물에 기생하는 옴진드기는 서로 다르다. 인체에 기생하는 옴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특히 학교나 어린이집, 병원, 요양원 같은 신체적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 빠르게 전파된다.
사람이 옴에 걸리면 생기는 증상은?
1. 뾰루지, 발진 등과 같은 피부병증세가 손가락 사이, 허리 둘레의 주름진 피부, 팔꿈치나 무릎 등과 같은 부위에 흔히 발생한다.
2. 극심한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특히 야간에 심하고 전신적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사람이 옴에 어떻게 감염되나?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 인체기생 옴진드기가 전파되어 감염된다. 악수를 하거나 가벼운 포옹 등과 같은 일시적인 접촉에 의해서는 전염될 가능성이 낮으며, 보다 지속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잠자리를 같이 하거나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환경, 학교나 어린이집과 같이 신체적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 빠른 전파력을 나타낸다. 옷이나 수건, 침대 등을 같이 사용할 때에도 전염되기 쉽다.
사람의 옴과 애완동물의 옴은 같은가?
그렇지 않다. 사람의 옴(Sarcoptes scabiei var hominis)와 예를 들어 애완견의 옴(Sarcoptes scabiei var canis)는 형태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종이다. 동물 중에는 애완견 뿐만 아니라 돼지, 말, 양 등과 같은 동물에 기생하는 종들이 있으며, 이들은 인체 피부에서 번식하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전파되지는 않는다.
- 참고자료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Fact Sheet – Scabies :
http://www.cdc.gov/ncidod/dpd/parasites/scabies/factsht_scabies.htm
자료제공: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신성식 교수
sungshik@jnu.ac.kr
http://www.vetparasitology.net
(062)530-2860), 017-603-8540
첫댓글 개고기 합법화를 정당화 할려고 정책적으로 보도를 한느낌이 드네요 진정한 보도인이라면 보도를 내기전 점문가의 검정을 그쳐야 하지 않나요 무식한 기자양반 된통 혼좀나봐라 유기견발생이 많으면 책임지지도 못할 주제에......................
그게 더 웃긴게요.. ㅡㅡ;; 원래 사람에게 옮는 병이나 세균, 미생물등을 보균하고 있거나 한 동물들은 도축이 안 되잖아요.. 돼지나 소등.. 저 예전에 교양수업 들을 때 그렇게 들은 것 같은데.. 에혀~ 암튼 사람들 이상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