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 내연산6봉 종주(열한 번째)
며칠 전부터 친구 왈 자기 여동생이 내연산6봉 종주를 하고싶다며 가이드를 부탁한다.
글쎄~ 아무나 하는 내연산6봉이 아니라고 말하고 고민...
새벽 4시30분 기상
포항고용복지센터에서 5시35분 5000번 첫 버스를 타고
6시40분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둘이서 기다리고 있었다.
6시44분 새벽을 헤치며
내연산 치유의 숲 입구부터
계곡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가 압도하는 것이
자연의 소리 참으로 기분 좋게 산행을 시작한다.
솔 사이로 검붉은 태양 빛이 밝혀주니
불끈 힘이 솟아오르며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힌다.
4.2Km 드디어 쳔령산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맥주 한잔 캬~ 좋다.
우측봉~삿갓봉~매봉 까지는 잘 다듬어진 수목원 둘레길
피톤치드 가득한 산책로 룰루랄라 즐거운 발걸음
12Km지점 매봉 전망대에 올라
쫘~악 펼쳐진 산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준비한 간식을 맛보며 함께한 산우들 컨디션을 체크한다.
15Km지점 꽃밭등에서 잠시 휴식 후 고고싱~
18Km지점 오늘의 최고 향로봉 930m
준비한 음식으로 요기를 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때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삼지봉~문수봉~보경사까지 고고씽~이다.
29Km 9시간47분 산행
오늘도 뒤풀이는 학산식당에서 여섯이다.
지인 후배가 산속을 헤매며
송이버섯을 캣다며 4송이를 오리백숙에 듬뿍 넣어서
먼저 드시라며 권한다.
향긋한 송이 캬~ 죽인다.
기분 좋게 부어라 마셔라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