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향불』(작사 손로원, 작곡 전오승)은 6.25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52년 이국적(異國的)인 정취(情趣)를
담은 노래로 「현 인」 선생이 1952년에 발표한 아라비아
풍의 곡인데, 당시 최고의 히트를 친 "신라의 달밤"의
후속 곡으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도(印度, India)에 관한 여러 가지 소재(素材)들을 나열(羅列)
하여서 인도를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는데, 특히 이 곡은
6.25 전쟁 때 발표된 노래로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아픔을 잊기 위해 발표되었다는 것을
알고 들으면 안타까움이 더해지기도 합니다.
경쾌한 Swing Jazz 풍으로 리메이크한 버젼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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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날개를 휘감는 염불소리
갠지스 강 푸른 물에 찰랑거린다
무릎 꿇고 하늘에다 두 손 비는 인디아 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아아~ 깊어 가는 인도의 밤이여
야자수 잎사귀 무더운 저녁 바람
뱅갈사의 종소리가 애달파진다
풍각 소리 자르메다의 춤을 추는 인디아 처녀
파고다의 사랑이냐 향불의 노래냐
아아아~ 깊어 가는 인도의 밤이여
인도의 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