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김기현)와 ㈜바커케미칼코리아(대표 조달호)는 7일 남구 용연로 34 소재 울산공장에서 `VAE 제3반응기 증축 및 폴리머
파우더 공장 신설 기공식`과 함께 새로운 공장운영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 전영도 상공회의소회장, 양정열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 주요 내빈과 크리스티안
하르텔 바커 폴리머사업부 회장, 피터 스모 바커 폴리머사업부 사장,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자체 유휴부지(1만 3천㎡)에 2019년 3월까지 7천100만 불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VAE 디스퍼젼 제3반응기 증축 및 폴리머 파우더 생산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2019년 7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신규공장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팀을 울산시에서 운영하는 성암소각장으로부터 공급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사 측은 유틸리티 투자비를 절감하고, 울산시는 재정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번 스팀공급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성암소각장의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생산한 스팀(평균 21톤/hr, 연간
최대 14만3천톤)을 바커케미칼코리아에 공급한다.
바커사는 독일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으로 전 세계 20개 이상의 생산기지와 1만 6천여 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머, 실리콘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는 이번 투자처이자 본사소재지인 울산 폴리머공장을 비롯한 충북 진천 실리콘 공장 등 2개의 공장과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사무소 및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신·증설투자를 통해 울산을 아시아시장의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2년간 김 시장이 직접 독일과 울산을 수차례 오가며 바커 경영진과의 투자협상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올해 6월 바커
본사를 방문하해MOU를 체결하고, 사실상 울산공장 신·증설투자 프로젝트 유치를 마무리 했다.
김 시장은 "울산과 바커가 투자협력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어서 참으로 기쁘다"며, "바커케미칼코리아가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하르텔 (Christian Hartel) 회장은 "바커의 기존 울산공장은 생산설비 확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 고객의 요청사항에 최적화된 제품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11/07 [17:08]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06144§ion=sc31§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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