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대해서 무서움과 재미를 더한 책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고 쓰는 감상문>
이책은 뇌의 특정부분들을 설명하며 여러 단락을 구성하고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뇌를 다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해준다.
처음 읽었을때는 작가의 설명방법이 독특하고 관심이 없던 분야여서 이해가 힘들었다. 또한 의사의 시점에서 병에 대해 설명하다가 환자에게 다시 넘어가 상황을 재현해주는 방식도 볼수 있었다. 죄에서 오는 정신병들을 마치 판타지처럼 설명해주면서 진료를 받는것처럼 어디가 이상한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설명해주는 부분으로 이해가 잘되는 파트도 있었다.
뇌는 사람이 받아들인것으로 생각한다. 책의 내용과 같이 사람을 모자로 볼수있고 기억이 몇십년전으로 남아있을수도 있으며 들리지도 않는 소리를 들으수 있다고 착각할수도 있다.
여기에서는 한 환자마다 그 사람의 일생을 압축한것이 과언이 아닐정도로 세밀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다. 어떤일로 인해서 뇌를 다치게 됬는지, 그 후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병이 얼마나 호전되고 나아졌는지를 알려주고있다.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때쯤 하나의 포인트를 발견할수 있었는데 같은 부위를 다쳐도 상황에 따라 그 증세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인간은 기억만으로 이루어진 존재는 아닙니다. 인간은 감정, 의지, 감수성을 갖고 있는 윤리적인 존재입니다. 신경심리학은 이런 것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이 영역에서 당신은 그의 마음에 영향을 미쳐 그를 변하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 76
이 문장을 보면 신경심리학은 인간의 감정, 의지, 감수성 등을 제대로 파악할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여기에서 나는 위와같이 병을 가지고 난후의 기억, 감정, 의지도 뇌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고 내 생각에서 크게 다르지않았다.
또 이 책은 작가의 임상보고서이자 연구일지라고 할수 있다. 올리버 색스라는 의사는 이 책을 계기로 정신병에 관한것을 비주류의 대상에서 끌어올린 장본인이라고 말할수 있다.
총 24명의 환자들이 나오며 모두 정신병중 극에 오르는 병들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이책을 계기로 신경심리학이라는 것과 뇌에 관한 정신병들을 알수 있었고 지금도 미지라 불리는 뇌를 조금 알수 있었다.
결국 여기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뇌에서 온다는것으로 초점을 두면서 정신병이 있든 장애가 있던 사람은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뇌와 변에 관해서 신기하고 흥미롭게 읽은 내용들이었지만 순수하게 사람이 아니라 그저 정신병에 걸린 환자, 장애인으로만 보지 않았나 라고생각이 들었다.
감상문을 쓰며 가장 초점을 잡았던것은 뇌와 정신병이다. 뇌에서 파생된 다양한 종류의 병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 상황에 따라서도 그 당시의 감정에 따라서도 바뀔수 있다는걸 느꼈다.
또 비단 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의 인식들과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는지에따라서 우리가 그저 환자들이라고 불렀던 사람들의 자유와 감정들을 빼았었는지 생각해볼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감상문을 쓰며 책을 읽었을때보다 다른 초점으로 한번더 바라볼수 있어서 좋은 경헙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