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월 6일차에 BSS1 33/30 뱃닥터링을 했습니다.
제가 뛰고 있는 아산 제우스팀이 이번 주 부터 제3회 G마켓 대회에 참가하게되어, 대회 대비 개인뱃으로 저렴하게 풀린 BSS1을 구매하여 닥터링으로 Tuning 하였습니다.
발송문자, 입금문자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시고, 입금 못했는데도 발송까지 해주시는 친절함에 감탄을 했습니다.
기존까지 사용한 개인배트는 SC777 33/30 > Stealth comp. 33/30 > Voodoo2007 33/28 > Omega 33/28 이었습니다.
밸런스는 BSS1 자체 특성이 있기 때문인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닥터링 후 개선된 느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무게는 894g에서 842g으로 52g이 감소하였고, 실제 체감 상으로도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실제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다행히 더블헤더인 관계로 많은 타석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8타수 7안타였고, 배트가 개선된 점을 볼 수 있는 것은 마지막 3번의 타석이었습니다. (좌타입니다.)
좌선2의 경우, 2-1 볼카운트에 110~115km/h의 바깥쪽 높은 직구였는데, 좀 늦은 타이밍에도 밀리지 않고 잘 밀어쳐졌습니다. (이 때는 레드라인 34/31 정도의 밸런스와 반발력 느낌이었습니다.)
좌안 (우안입니다.. --;)의 경우, 1-0 볼카운트에 몸쪽 직구를 쳐서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빠져나가는 안타였습니다. 제 배트가 퍼지는 경향이 있어 몸쪽볼에 먹히는 경우가 많은데, 배트의 SPEED 중 P자에 볼자국이 찍혔는데도 먹히지 않은 것을 보니, 스윗스팟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타격기술이 향상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은 슬프네요.)
삼진의 경우, 2-2 볼카운트에서 9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입니다. 당시 파울을 6개 쳐냈는데, 슬라이더, 커브, 좌우 직구에 배트 컨트롤이 용이한 편이었고, 삼진을 당한 이유도 배트컨트롤을 과용한 탓에 과도한 자신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닥터링 후의 결론을 짓자면,
- 밸런스와 무게 : 사용자가 느낄 만큼은 개선되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배트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반발력 : 볼과 접점 시 레드라인과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Composit계지만, 기존 Comp.보다는 Core 계와 비슷하고, metal과는 확연히 다름)
- 스윗스팟 : 핸들 방향으로 넓어진 것 같습니다.
- 배트 컨트롤 : 상향된 밸런스 탓인지 구종에 관계없이 홈플레이트 전면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 가격대비 효율 : 구입 115,000원 + 택배 5,000 + 닥터링 35,000 = 155,000원으로 부족하나마 "레드라인의 반발력 + Voodoo2007 -5의 뱃 컨트롤"에 준하는 개인 배트가 생겨서 만족합니다.
- 내구도 : 분명 감소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10년동안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직접 깨트려 본적은 없고, 깨지는 것을 본 것이 4번이니.. 쓸만큼은 쓰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콰이어님! 좋은 튜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와 기록이 정말 후덜덜 하십니다. 선출아니신가요..
순수 비출입니다. 초등학교 때 야구부 다니던 친구 들과 자주 동네야구한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야하나.. ^^
후덜덜한 성적~~~~~~~~~~~~ 부럽습니다. ㅎㅎㅎ
수년간 해본 기록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트를 바꾸고 생긴 우연이니, 배트가 좋다고 봐야겠네요. ^^
와우~~~ 뛰고 계신 팀이 g마켓 2연패 팀 아니신가요~~
맞습니다. 아마도 강팀이 더 늘어나 연패는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닥터링 배트의 덕을 볼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와웅 ㄷㄷ
객관적인 글 잘 봤읍니다 ..몇년형인가요 bss1?
그리고 07부두 쓰시네요 ..이넘 정말 역대 부두중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1년 형 파란색 입니다.
07 Voodoo -5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현재는 깨져서 이별했습니다. 오메가 투피스 -5가 그 빈자리를 못매워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