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당 청년회, 수익금 400여만 원 안나의 집에 전달 청소년 이동 상담실 ‘아지트’ 후원 일일호프
발행일2017-07-09 [제3052호, 1면]
6월 24일 성남대리구 광주본당 청년회가 ‘아지트’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4회 사랑나눔 일일호프.
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화태 신부)은 6월 24일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 청소년 후원을 위한 ‘제4회 사랑나눔 일일호프’를 열었다.
본당 청년회는 ‘얘들아, 밥·묵·차!’를 표어로 내세우고 성당 마당에서 일일호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회원 20여 명은 떡볶이, 순대, 소시지, 닭강정, 김치전 등 다양한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판매했다.
이번 일일호프는 안나의 집 부설 성남시 남자 단기 청소년쉼터가 운영하는 ‘아지트’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지트는 버스에 마련된 청소년 이동 상담실로, 시설 이용을 기피하거나 공동체와 사회 안으로 들어오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특히 아지트는 거리를 배회하거나 가출한 청소년들이 많은 곳을 찾아가 상담하고, 상담 후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이들이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일호프에는 아지트를 마련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도 참가했다.
본당 청년회는 이달 중 안나의 집을 방문, 일일호프의 수익금 400여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회 임원 황혜원(루치아·27)씨는 “오늘 네 번째로 연 사랑나눔 일일호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한 조그만 실천의 하나로 이 같은 후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마다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가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아지트’는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성남시 모란역, 신흥역, 야탑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활동한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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