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와 3년전부터 동생 사는 완도에 놀러가자 하며
계획만 열심히 짰는데......
친구네 직장이 리모델링 관계로 강제 무급휴직을
하게 되서야 겨우 떠났어요.
새털처럼 많은 날들 중에
비 오고 강풍 부는 날을 골라서 여행을 하는
시작 부터 망한 여행이었어요.
그런데......
흐린 날씨 속 만개한 꽃들만 봐도 성공적인 여행이
되었네요.
행담도 휴게소 벚꽃 그늘 아래서 커피 한잔!
어르신도 만족 하신지 냄새 맡고 계시네요.
대천 지날때 가로수가 모두 큰 벚나무들이에요.
봄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잎들이네요.
목포 시내인데 가로수가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해남군을 지나는데 붉은 황토흙에 자라나는 보리와 마늘이
그렇게 이국적이고 아름답더라구요.
간간이 노란 유채꽃밭도 보였어요.
다음 날 아침 비바람이 부는 숙소 앞 저수지에요.
동생이 청산도 가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자며 연차도
냈는데.......
배가 안 떠서 못 갔어요.
그래서 완도 안에서 꽃구경 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놀았어요.
청산도는 내년 봄에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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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럼요 내년봄에 날씨좋을때 가시면 됩니다. ^^
비바람은 아쉽지만 날리는 꽃잎 빗속 풍경도 아름다워요.
이와중에…하~~ 저 해남 마늘 맛있는데~~ 생각하는 저… ☺️
해남 마늘,고구마 맛나지요~~~
비 오는 날 너른 호남평야의 황토밭 보는 풍경도 멋진데 그 와중에 친구랑 유채꽃으로 뭐 해 먹는지 열띤 토론을 했다는.....
사람 사는거 비슷 하다라구요
목포 시내 가로수는 벌써 초록색이 진하게 올라왔네요
남도는 봄이 먼저 오나봐요.
저도 모르게 너무 예뻐서 사진 찍었어요.
수목원, 구계동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유채꽃밭도 있어요 수목원 가는 길에
수목원도 가고 싶었는데 비바람 때문에 못 갔어요.
내년엔 꼭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