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케이블 채널에서는 야구 중계를 우선 순위로 두고 축구 중계는 뒷전에 밀려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죠.
많은 축구팬들이 이렇게 생각 하실겁니다.
야구는 녹방, 재방까지 계속 틀어주면서 왜 축구는 생중계조차도 해주지 않냐
방송사가 너무 야구 중심으로만 가는 것 아니냐
축구팬들은 어떡하냐.
(기타 의견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태클은 그냥 가볍게 해주십사..)
이제 방송사의 입장을 보죠.
야구? 관중동원이 거의 역대최고조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골수 축구팬이 아닌 이상 지친 회사 업무를 마치고 축구장을 찾지는 않습니다.
인식자체를 흥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근데 야구는 말이죠,
아 오늘 회사 끝나면 빨리 야구장 가야돼겠다 하는 생각을 골수 야구팬뿐만이 아니라
일반 팬들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구장 보다는 야구장에 가는게 훨씬 재밋으니깐요.
결국 관중들이 찾는 것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익숙해진 축구팬들처럼
메이저 리그에 익숙해져있는 야구 팬들이 있듯이 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말이죠.
프리미어리그 => 일반인들에게 대중화
K리그 => 알려져 있으나 오히려 프리미어 리그보다 일반인들에겐 등한시, 각 팀별 서포터들만 열나게 응원,
한국프로야구리그 => 골수 팬 및 일반인들에게 대중화
메이저리그 => 골수팬들에게만 인기.
대충 차이점을 비교해봤는데요, 이 부분 동감하지 않으십니까?
다시 본론으로
방송사는 대중들에게 훨씬 더 많이 노출되고, 축구 보다 월등한 관중동원력을 보이는 야구에
스폰서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자연히 야구 쪽에서 얻는 수익이 더 많아지겠죠.
이에 반면, 점점 줄어들고 있는 K리그의 관중들.
확실한 스타선수가 없으며, 경기장 한번 찾아와서 보면 생동감 있다, 경기장 와보고 K리그를 비판해라. 이런말들을 하죠.
그냥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야구장 갈래?
축구장 갈래?
여러분이 인식하고 있는 그 반응.
그게 정답 아닐까요?
방송사가 자선사업단체는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KBS이지만, KBS N스포츠는 전혀 다른 독립 회사입니다.
광고를 통해 이익을 내야만 하는 이익집단 입니다.
우리나라 K리그와 축구 실력을 발전시키려면 방송사들이 중계를 많이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K리그 경기장에 찾아가야 합니다.
우리 축구를 사랑하시는 열혈 서포터들만 간다고 해서 K리그가 사랑받을 수 가 없죠.
"응원"을 목적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야구의 치어리더는 엄청난 존재입니다.
과연 K리그에 일반인들을 이끌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할까요?
축구와 야구의 관중들은 이러한 형태를 보입니다.
축구는 서포터들, 예를 들어 그랑블루라든지, 수호신 등등 그들만의 것으로 채워져 있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일반인들과 서포터들간의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만 신나게 응원하는 것과 모두가 다 같이 응원하는 것.
축구 서포터들도 일반인들이 오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같이 신나게 응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K리그에 관중이 찾지 않는 것은
어쩌면 구단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포터들에게 있었던게 아니였을까요??
정말 저도 축구를 좋아하고, 나름대로 주변사람들에게 축구인이라 말하고 다닐정도로 축구를 사랑합니다.
중계 안되는 것 보면 정말 열이 받구요.
하지만 현실은 직시해야죠.
머가 문제인지 알고 그것을 고쳐야겠죠.
집에서만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퇴근후에도!! 경기장을 직접 방문합시다!!
첫댓글 글 내용 중에서 몇가지 지적합니다.. 그냥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야 요즘 전북 잘한다던데 그래 같이 보러가자~ 이런 반응입니다. 사는곳이 어디냐에 따라서 반응은 다르겠죠. 그리고 실제 축구장에 가보면 열혈서포터보다는 일반석에 앉아서 느긋하게 보시는 분들이 더 많죠. 그리고 일반인들이 오늘 일 끝나면 야구장 가야지~한다고요? 그건 아니네요 일반인들 일 끝나고 공부끝나고 피씨방가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러가고 영화보러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스포츠 시장이 엄청나게 파이가 작은데 특히나 최근의 올림픽 야구나 WBC같은 효과가 많이 반영된게 사실이고, 단적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에
는 지금보다 경기력이 훨씬 더 안좋았음에도 관중들은 넘쳐났습니다. 일단 일반인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응원이라든가 이런걸 좀더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는 동감하지만, 일부 단정짓는 듯한 표현에는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나머지는 대체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사실 말해서 K리그는 어쨌든 우리나라 2대스포츠입니다. 농구, 배구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구, 배구에 비교하기조차 힘들게 규모, 인기 면에서 큰 리그입니다. 그리고 야구와의 인기를 따져봐도 야구가 축구를 압도하거나 그런 정도도 아니구요. 야구팬이나 야구시청율이 10이라고 한다면 K리그팬이나 리그 시청율은 적어도 7정도는 됩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야구가 10번의 중계할동안에 축구는 7번정도는 해줘야하는데, 현실은 야구와 축구가 시간이 겹치면 무조건 야구입니다...
그 이유에는 같은 시간에 2개의 경기를 동시에 해줄수는 없는 노릇이니 방송사 입장에서는 A중계로 얻을수 있는게 10이고 B중계로 얻을수 있는게 7이라면 아예 B는 영원히 방송에 내보내지조차 않는다는거고, 이런 논리대로라면 영영 1등 스포츠 외에는 다른 종목은 아예 방송조차 될수가 없습니다...방송사의 입장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그 종목 아니면 타스포츠가 고사될수밖에 없는 시스템 자체가 상당히 불합리한것도 사실입니다...
핸드볼처럼 유럽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은 종목들도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야구가 전 채널 다 잡아먹는 곳에서는 아예 중계조차 되지 않는것이 현실이고, 농구, 배구는 아예 야구 포스트시즌 끝날때에 리그가 시작하고 농구, 배구의 시즌이 끝날때즈음에는 야구가 개막하는데...제가 보기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막상 말해서 2002년처럼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않는이상 방송사에서 축구를 우선시해서 중계해줄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그럼 방법을 찾아야죠....야구가 2003년이나 2004년 정도로 폭삭 망하고 축구가 ㅎㄷㄷ하게 인기가 많아지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축구채널을 따로 만들던가 아니면 스포츠4가 외에 다른
채널을 섭외를 하든가, 아니면 지역민방과 손잡고 중계를 한다거나......
위에 글은 쓸데없이 길게 댓글달았는데, 별 중요한건 아니니 패스해주시고...;;; 아무튼 관중들이 경기장에 와서 다양한 응원을 하게 유도한다던가 이런것에는 공감하는데, 그게 중계문제랑 왜 연결되는지 정확한 논조를 파악하기가 어렵네요 추후 다시 보충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관중수나 이런것에는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토론을...
(1)축구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편견.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평균관중이 제일 많은 종목이 어떤거냐고 물으면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야구라고 대답하죠. 하지만 수년째 k리그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죠. (2)줄어드는 관중수요? 올해 빼고는 꾸준히 성장곡선이었습니다. 작년08시즌에는 역대 최다였지만, 중계는 그 07시즌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었습니다. 시청율이고 수익이고 관중수는 최다였는데 중계는 절반이하로 줄었다는겁니다. (3) 서포터스가 대다수? 아무리 서포터규모가 큰 그랑블루, 수호신이라도 경기장내 관중의 1/3정도일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13개팀의 서포터 규모는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4)야구가 스스로 인기가 많아졌나
졌나요? 야구 인기바닥을 칠 때에도 언론에서는 언제나 야구가 1순위였고, 비시즌인 겨울에도 농구,배구보다 우선시해줬던 종목이었습니다. wbc는 정말 사기라고 말할정도로 대단한 대회로 포장해줬던게 한국언론이었고, 그 여세로 k리그는 기본적인 중계나 기본적인 뉴스도 다 짤라버리고 야구로 도배한게 한국언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야구에 노출되고 야구는 재미있다라고 방송에서 떠드는데 누가 안가고 싶을까요.----k리그가 야구보다 인기가 많다라고는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청율, 구단수익, 리그규모, 관중 수 등을 보면, 야구는 다른 종목과 별반차이가 없고 오히려 k리그가 좋은게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k리그가 대중들에게 친숙하지 못하다는 말씀. 그 이유는 바로 언론에서 k리그를 다루지 않기 때문이죠. 다뤄봐야 1분도 안되는 시간에 골장면 4-5개 보여주면서 스코어 말해주는걸로 끝. 중계는 매번 없거나 있어도 녹방. 모든 채널과 뉴스는 야구 뿐. 이건 인기문제가 아니라 아예 스포츠팬들에게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죠. 축구가 종교인 유럽도 한국이 야구 다루는것처럼 한 종목에만 편애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언론의 짜증나는 태도 다 이야기하면 훨씬 길어집니다. 하지만 길면 읽지도 않을뿐더러 지금도 충분히 길어졌습니다. 언론이 단순히 인기때문에 야구를 편애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여러 상황과 앞뒤가 안맞죠
상암 안와보셨나요? 요즘 e석에서도 서포팅 주도하고 팬들도 응원가 다 따라부릅니다..; 비록 서울이나 일부 구단에 한에있다고 해도 계속 발전 되고 있어요
K리그 응원문화를 바꾸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스스로 강성, 울트라스를 자처하는 그들... 또 단지 그들 뿐만이 아니라 축구응원문화 저변에 널리 퍼져있는 네거티브 응원. 물론 이것이 K리그의 인기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는 아니지만 더 많은 가족팬들을 끌어 들이려면 분명히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죠.
야구나 축구나 시청률 차이는 거의 없는걸로 아는데
축구자체가 야구장같은 응원문화를 갖기 힘듭니다
왜요 ㅠㅠ 잉글랜드는 다 같이 부르던데
축구는 광고를 내보낼시간이 경기시작전! 전반끝나고 그다음 90분경기가 다끝난후 3번밖에없지만 야구는 매회가 끝날때마다 광고를 내보낼수 있구요 투수바뀔때 광고나가구요 5회지나면 브레이크 타임에 좀더 오래 광고를 내보낼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윤이많은 야구를 활성화해서 시청률 높이고 광고수익료도 많이 받고 싶은 방송사의 목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