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가 구약 성경의 상당히 많은 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욥기1장
1.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난 자더라
일반적인 해석은 사단의 시험으로 현재 욥이 누리고 있는 많은 축복을 빼앗아 버리면 하나님을 원망할것이다.
그런데 욥은 의로운 사람이라 모든 것을 잃었어도 인내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다.
우리도 욥의 인내와 믿음을 본받고 축복을 받자.
이런 해석을 많이 들을수 있는데 이렇게 수 많은 장을 기록한 이유가 욥의 의로운 행실을 말하기 위한 것일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을 인본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참 핵심을 놓치게 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럼 핵심을 한번 말씀에서 찾아보자.
욥기 27장
4.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욥기 29장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욥은 자기가 살아오면서 어려운 이웃과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불의와 거짓을 말하지 않았고 의를 옷입어 살았다고 자신의 의를 항변하고 있다.
사실 1장에 욥은 정직하고 하나님 경외하며 악을 떠난자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행실은 거짓이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의롭게 살은 이유가 무엇일까?
욥기 3장
25.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욥이 죄 짓지 않고 철저히 악을 떠나 살아온 이유는 마음 한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병과 재난에 대한 두려움이다.
사단의 시험으로 욥이 무서워 하던 병과 재난이 닥쳐 왔다.
철저하게 악을 떠난 욥의 죄는 무엇일까?
늘 마음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재난과 두려움.
두려워 하는 죄이다.
요한 일서 4장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이루지 못한 사람이다.
욥기 31장
16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자신의 선한일을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모든 선한 일이 하나님을 두려워 함으로 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받아 들여야 한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베풀때 참 의를 행하게 되는 것이다.
욥기 32장
1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의 대답이 그치매
욥은 친구들에게 까지 계속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고 있다.
욥기 38장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하나님께서 드디어 욥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질문을 던지신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내가 창조주다라고 욥에게 말씀하신다.
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우리 인간이 의를 행했으면 얼마나 했느냐?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시다.
욥의 생각은 자기가 잘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다.
자기의 의를 끝까지 내세우고 있다.
부모가 자녀를 돌보고 밥주는 것은 자녀가 잘해서가 아니라 부모로 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다.
또 아들은 부모님에게 태어났고 아들이기 때문에 눈치보지않고 당당하게 밥을 달라고 할수있다.
우리가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돌보아 주신다.
욥은 율법적으로 철저한 의인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철저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37.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38. 티끌이 덩어리를 이루며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 흙덩이 까지 붙게 하신 분이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이사야 64장
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우리가 아무리 우리의 의를 내세워도 하나님 앞에서는 다 더러운 옷과 같다.
욥기 40장
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가 스스로 의롭다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하나님은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욥에게 참 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려고 계속 질문을 던지신다.
욥기 42장
6.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드디어 욥은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지 깨닫고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무서운 하나님으로 알고 있던 종으로서의 욥이 사랑의 하나님으로 깨닫고 아들이 된다.
로마서 11장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가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에 거하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 하느냐
하나님의 속성은 인자와 엄위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는 인자가 있고 하나님을 무섭고 두려워하며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자는 넘어지고 엄위가 있음으로 찍히는 바가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열심은 있으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의를 내세우며 힘써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게 된다.
이 세상 어떤 최고의 의인도 천국에 못 들어 간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 자만 천국 간다.
요한 복음 8장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종은 천국에 못 들어가고 아들만이 들어간다.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온전히 받아 들인 자이다.
로마서 8장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종의 영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이다.
양자의 영은 눈으로 보는 하나님.
신비적인 체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참 아버지로 다가와야 된다는 뜻이다.
디모데 후서 1장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욥기는 사단의 시험으로 병과 재난을 두려워하여 철저히 율법적인 의를 내세우던 욥이 자신의 의는 참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만이 참 의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임으로 잃었던 거보다 더 큰 축복을 받게되고 사단의 시험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축복도 조건부적인 축복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욥기서는 욥이 잘해서 큰 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참 의를 받아들임으로 회개해서 큰 축복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그 많은 장을 기록한 것이다.
욥기서는 묵시적으로 복음을 계시하고 있으며 구속사로 이해를 해야 한다.
사실 구약 성경 전체는 예수님이 숨겨져 있다.
주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믿는 자는 엄위의 하나님에서 인자의 하나님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신다.
하늘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옆에 가까이서 항상 나를 돌보아 주시고 모든 것을 책임 져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길수 있는 것이다.
욥기서는 하나님의 참 사랑을 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