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呪文)과 주문수행(呪文修行)의 뜻
(모든 구절이 너무너무 중요한 말씀이니 가슴으로 새기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태을주는 주문(呪文)입니다. 주문이란 주문수행(呪文修行)시에 쓰이는 글이란 뜻입니다. 여기서 우린 먼저 수행이란 말의 뜻을 간단히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원래 수행(修行)이나 수도(修道)란 말은 본래의 나를 찾아가려는
인간의 노력을 일컫는 것입니다. 수행이 무엇인가에 대한 안경전
종정님의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명(命)과 성(性)은 본래 하나였습니다. 우리의 숨은 원래
우주의 숨결이었습니다. 우주 생명의 근원 호흡이었어요. 그러다가
우리가 한 인간으로 개체화되어 떨어져 나오면서, 성과 명이 분리되었습니다.
그게 현실적으로 언제입니까?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탯줄이 잘려진
순간이죠. 탯줄을 떼기 전,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까지 우리는 복식호흡, 태식호흡을 했습니다.
우리는 탯줄을 자르는 그 순간부터, 코를 통해 외기를 받아들여 비식(鼻息)호흡, 외기(外氣)호흡을 하게 된 겁니다. 그리하여 가장 자연스러운 생명 호흡인 우주생명의 근원 호흡과 단절된 것이죠.
우리 생명의 근원인 성과 명이 분열된 것입니다. 이 본성과 본원생명을 다시 본래대로 통합시키는 작업이 바로 수행(修行)입니다. -
중략 - '명(命)과 성(性)을 조화시키고 일체로 만드는 것' 이것이
수행의 근본 원리이며 목적입니다.' (상제님, 증산 상제님 236쪽)
위의 말씀에서 명(命)이란 '명(命)'은 쉽게 말해 호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순간에도 숨없이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 그 한호흡 한호흡이 곧 '명(命: 생명,목숨)입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탯줄을 자르고 이 세계에 떨어져나올 때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유한한 호흡의 총수를 하늘로부터 받아서 나옵니다.
이 세상의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자신이 하늘로 받아서 나온 이
호흡의 총수를 다 채우고 나면 그 순간 바로 죽음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숨쉬는 도수, 호흡하는 수가 바로 명(命)입니다.
이 명(命)과 성(性)은 원래 하나였습니다. 명(命)과 성(性)이 하나였을 때 그것은 대광명의 절대 순수라고 종정님께서는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종정님의 말씀을 통해 '성(性)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을 동양에서는, 성(性), 즉 본성(本性)이라고 하죠. 근본 본(本)자, 성품 성(性)자입니다. 그 본성은 우리 생명의 본래 모습을 말합니다. 마음의 본래 모습, 마음의 근원자리, 마음의 뿌리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법신(法神)이죠. 그것을 서양에서 하나님(God)이라고
한 겁니다.
그것은 광명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것은 장려(壯麗)한 빛, 그 자체입니다. 주자(朱子)는 '성즉리(性卽理)'라고 했습니다. '성'이 곧
'리'라는 거죠. 성, 즉 생명의 근원안에, 만물을 변화하게하는 창조원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본성'이 바로 생명 창조의 원리,
우주 원리라는 겁니다.
- 중략 - 인간의 본성(本性)에 신(神)의 생명원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 중략 - 그 본성(nature)의 경계는 지극히 평화롭고, 지극히 아름답습니다. 말로써 형용할 수 없는 절대 순수(absolute purity)죠. 이것은 오직 수행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어요.
.- 중략 - 그 본성은 내 마음의 근원을 말합니다. 내 생명의 근원,
내 본래 모습을 말합니다. 그 본성이 하늘에 있을 때, 명(命)이라고 하죠.' (상제님, 증산 상제님 참조)
곧 위의 말씀을 통해서 수행(修行)이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탯줄을 자르고 태어나기 이전의 나, 즉 우주의 대광명의 모습으로 우주의 생명의 창조원리, 우주의 원리에 따라 우주와 같이 호흡하던 우리의 참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며,
현실적으로 유한한 우리의 명(命)을 본래 생명의 근원 호흡, 우주
호흡과 하나가 되게 하여 우리가 우주생명 자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수행(修行)의 참다운 원리이며 근본 목적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주문(呪文)의 뜻을 안경전 사부님의 말씀을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모든 만트라(주문)나 기도문은, 이 '리쉬' 곧 도통한 사람을이 만든 겁니다. 우주 생명의 본성을 그 경계에서 체험하고, 우주 생명의 바다와 하나가 되어, 그 바다에서 직접 생명의 소리, 창조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언어화, 상징화시킨 것입니다. 그들이 들은 성스런 생명의
소리를 음절 체계로 옮겨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기독교의 주기도문도, 티벳불교의 옴마니반메훔도. 증산도의 태을주(太乙呪)나 오주(五呪)는, 우주의 주재자인 상제님 도통 경계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상제님 신권(神權)의 진액(津液)이 그대로 형상화,
상징화된 것이죠.'(상제님, 증산 상제님 참조)
위의 말씀처럼 주문이란 우주 생명의 본성을 체험한 성인이 자신의
도통의 경계에서 성스런 생명의 소리를 언어화, 형상화시켜 깨달음의
정수로써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주문 가운데서도 우주의 주재자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전해주신 태을주(太乙呪)야 말로 곧 우주 최고의 생명의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