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판에서 인공지능(AI)까지
교과서엔 없는 컴퓨터의 역사
인류 역사상 최초의 계산기인 주판에서 현대의 인공 지능(AI)까지
‘생각하는 기계’ 컴퓨터의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그래픽 노블!
돈 브라운의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세 번째 이야기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이용해 계산했을까? 그건 바로 주판이다. 주판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계산기이다. 오늘날 컴퓨터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계를 말하지만, 옛날에는 계산을 수행하는 기기, 즉 계산기를 뜻했다. ‘컴퓨터(computer)’라는 말은 ‘계산하다(compute)’에서 비롯되었고, 컴퓨터의 역사는 곧 계산기의 역사와 다름없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계산기인 주판에서 파스칼과 라이프니츠의 기계식 수동 계산기, 이진법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탄생, 조제프-마리 자카르 방직기와 천공 카드, 오늘날 컴퓨터의 원형을 제시한 찰스 배비지의 차분 기관과 해석 기관, 최초의 범용 디지털 전자 컴퓨터 에니악과 트랜지스터의 개발, 전쟁과 컴퓨터의 발달, 마우스와 개인 컴퓨터의 등장, 인공 지능(AI)을 갖춘 기계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생각하는 기계’ 컴퓨터의 모든 역사를 알차게 들려준다.
위대한 아이디어는 이전의 덜 알려진 위대한 아이디어를 딛고 서 있다!
우리는 흔히 컴퓨터와 컴퓨팅의 초기 역사를 ‘서양’에서 이루어진 성취라고 한다. 그러나 계산 도구와 기술의 발전은 많은 부분이 아랍과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잘 모르는 것은 백인 남성 우월주의의 영향으로 여성과 비서양인들의 많은 업적이 묻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여성들은 에니악의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면서 에니악의 탄생에 누구보다 크게 기여했으나 그 공로를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저자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의 역사를 들려주면서 에니악 탄생에 기여했으나 외면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중요한 발명과 개발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알콰리즈미가 화자로서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은 “남들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대한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데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거인들의 역할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저자도 “위대한 아이디어는 이전의 덜 알려진 위대한 아이디어를 딛고 서 있다”라는 흥미롭고 절대 진리인 이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돈 브라운의 그래픽 노블 시리즈!
돈 브라운의 새로운 시도인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끝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그래픽 노블 시리즈이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그 첫 번째 책인 『백신의 역사』는 천연두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킨 ‘백신’의 역사뿐만 아니라 에드워드 제너, 메리 몬터규 부인, 루이 파스퇴르 등의 업적은 물론 백신 개발에 기여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달 탐험의 역사』는 우주 비행(여행)과 우주 개발 경쟁 시대를 열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달 착륙과 달 탐험’의 모든 역사를 들려주고, 교과서 등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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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말
우리 삶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위대한 아이디어에 대한 훌륭한 연구이다.
≪커커스 리뷰≫
이해하기 쉽고, 재미도 있고, 늘 신중하고, 빠르게 전개되지만 꼼꼼한 시간 여행을 하는 이 책은 어린 과학자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위대한 아이디어는 이전의 덜 알려진 위대한 아이디어를 딛고 서 있다는 말이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이 말은 다시 들어도 진리이고 또 흥미롭습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는 어렵사리 계승되어 오면서 세상을 바꾸기에 이른 아이디어들을 기념하는 책입니다.… 컴퓨터는 우리 생활에 너무도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컴퓨터가 보편화되기 이전의 시대를 알지 못합니다. 대략 마흔 살을 넘은 기성 세대 독자라면 컴퓨팅의 발전이 종착역에 온 게 아니라 미래로 가는 중간역에 와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확인할 것입니다.… 위대한 아이디어는 그 자체가 종착역이 아니라 크고 작은 아이디어들이 긴 시간에 걸쳐 이루는 연속체상의 한 지점에 불과합니다. 탁월한 성공이나 비극적 실패를 막론하고, 아이디어들은 제가 이 시리즈에서 밟아 가는 하나의 길입니다. 여느 여행과 마찬가지로, 즐거움은 목적지가 아니라 목적지로 가는 여정 자체에 있습니다.”―돈 브라운, ‘지은이의 말’ 중에서
글‧그림_돈 브라운(Don Brown)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쓰고 감동적인 그림을 그리는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특히 열정적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기쁨과 아픔, 행복과 슬픔을 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의 책들은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혼 북》, 뉴욕 공립도서관 등의 찬사를 받았으며, 선구적이고, 세심한 공이 들어갔으며,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솔직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가 쓰고 그린 책으로 『시리아 난민 이야기』,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공포의 먼지 폭풍』, 『백신의 역사』, 『달 탐험의 역사』 등이 있다.
옮긴이_이섬민
정보통신 관련 매체의 기자를 거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레카! 과학의 비밀』, 『도구와 기계』, 『시간에 대한 열 가지 생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세상을 훔친 지식 설계도, 다이어그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