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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안녕!!
오늘따라 집에 혼자 있으니 홍콩할매 보는게 너무 재밌다.
그래서 내게 재미를 준 홍콩할매를 위해 내 소소한 이야기 좀 풀께.ㅎㅎ
그 당시는 참 무서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어린 시절 추억돋는 기억인 듯 해.
내 중학생 시절의 친구들 이야기.
난 경남의 어느 중학교를 다녔는데 항상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는 3명이였어.
이름은 편의상 가명을 쓸께.
난.. 여시 별명 그대로 따서 '감기'라고 하고.. 내 친구들은 '영희' '진희' '민지'라고 할께.
우리 네명은 서로 안어울리는 점이 많았어.
영희는 왕따였고, 진희는 음침.. 이라고 해야되나? 예쁜데 애들이 섬짓하다고 가까이 안가는 애..
민지는 예쁘고 사교성도 좋아서 인기가 꽤 많은 편이였고
난 그 당시 꽤나 허풍쟁이였거든. ㅎㅎ
막 보니 허언증 쩌는 애 그런 글 있던데..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나도 꽤 거짓말을 잘 했었어.
암튼 학교 애들이 우리 네명보고 참 안어울린다고 그랬어.
하루는 민지 생일날 다같이 민지 집을 찾아갔는데 민지집 창고에서 검은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한거야.
새끼 고양이였는데 까만게 너무 예뻐서 우리 모두 호들갑을 떨었다.
민지가 고양이를 잡으려는데, 고양이가 털을 세우면서 그르렁 거리고 손톱을 세우는거야.
그때 뒤에서 조용히 있던 진희가 고양이한테 가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냈거든..
'야옹~'
고양이가 진희를 보더니 이젠 계속 야옹거리며 얌전히 있는거야.
그렇게 진희가 그 검은 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에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우겼어.
딱봐도 도둑고양이라 주인 있는 고양이 같지도 않았고, 어린 마음에 고양이가 불쌍해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것 같고..
그런게 있잖아.
그렇게 진희가 고양이를 키우게 됬는데...
진희 할머님이 무당이셨거든.. 진희 집이랑 할머니댁이랑 멀지 않은 편이라 한두달에 한번정도 집에 오시곤 했는데..
진희집에 우리가 다 모여서 고양이랑 놀고 있을때 할머니께서 오셨어.
할머니 인상이 엄청 좋으신 분인데.. 고양이를 보더니 표정이 딱 굳는거야.
"진희야, 저거 주워왔냐?"
"네.. 왜요?'
"주워온거 쫓아낼 수도 없고.. 저걸 어쩐다.."
할머니가 혀를 차면서 고양이를 계속 바라보는거야.
뭔가 우린 분위기가 이상해서 인사만 대충하고 진희 집에서 나왔어.
"진희 할머니 표정 봤어?"
"응, 고양이 완전 싫어하시나봐."
"고양이가 요물이라고 싫어하시는 어른들 많잖아. 할머니도 그러신거 아니까?"
"근데 진희 할머니는 무당이라서 좀 무서운데"
암튼 막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끼리 집에 갔고..
다음날 학교에서 진희를 붙잡고 물어봤어.
"할머니가 뭐라셔? 고양이 키우지말래?"
"미요 데리고 오면 안되는거였는데 데려왔다고 한소리 하셨어" (미요 = 고양이)
"왜?"
"미요 엄마가 미요 계속 찾는데. 근데 미요 엄마가 계속 우리집 들어오려고 한데"
"미요 엄마도 같이 키워 그러면"
"미요 엄마가 죽었데."
우린 정말 할 말이 없더라. 뭔가 무섭잖아.
고양이 엄마가 미요를 찾고 있는데 그 엄마가 죽었다고 하고.. 그 엄마는 진희 집에 들어오려고 한다고..
"할머니가 미요 어떻게 해야한데?"
"집에 문같은거 열어두지 말래. 열어두면 큰일 생긴다고 꼭꼭 닫고 다녀래"
집에 문을 열지 말라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고, 진희보고 항상 조심하라고 말하고 가셨데.
그렇게 두세달을 더 키웠나?
할머니는 진희 집 오실때 마다 미요가 잘 있는지 확인하시고 고개를 내 저으며 방문을 닫으셨고..
그러던 어느날..
진희네 아파트 소독을 하게 된거야.
요즘은 소독하는거 잘 못봤는데.. 예전에만 하더라도 집집마다 소독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집안에 소독하고 나가셨잖아.
그날 집안에 소독한다고 진희가 미요를 데리고 민지 집으로 갔었어.
민지 집에서 둘이 한참 노는데 미요가 계속 방문을 애타게 긁어댔었다고 하네..
민지네 집이 새집이였는데 방문 모서리에 계속 스크래치 자국이 생기니 민지가 짜증내면서 집에 돌아가라고 했데.
이제 소독끝날 시간이기도 했고, 집에 가서 환기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진희는 집에 왔거든..
문을 열었는데 소독냄새 있지? 그리고.. 향 타는 냄새도 같이 확 나더래.
집에 들어오자마자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서 환기 시키고 방에 미요를 놔두고 간식거리를 사러 마트를 갔었데.
그리고 마트에서 날 만났다.
진희랑 나랑 막 이야기 하면서 놀았는데.. 대충 1시간은 넘었을꺼야. 같이 있었던 시간이..
갑자기 진희가 집에 창문 열어놓고 왔다고 미요 혼자 있다고 다급하게 일어나는거야.
잘가라고 인사했는데 뭔지 모를 찝찝함.. 그런느낌이 들더라.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더라.
"여보세요?"
"감기야.. 미요....."
"진희야, 미요가 왜?"
"미요가 죽었어.. 집에 들어왔는데 미요가 숨을 안쉬어"
......
애들한테 그렇게 진희가 다 전화를 했나봐.
애들이 모두 진희집에 모이고, 그때 난 부모님이 엄하셔서 저녁 늦게 나가면 엄청 혼났거든.
집에서 애들이 연락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어.
애들한테 들은 이야긴데..
애들이 진희집에 갔을때 할머니가 집에 와 계셨고, 애들이 집에 들어오자 엄청 역정을 내셨데
"쟤들은 왜 불렀어? 다같이 죽자고 부른거야? 다 돌려보네. 니들은 들어오지마라!"
현관문 앞에서 바로 쫓겨났다고 하더라고.
방에서 진희는 미요를 붙잡고 울고있고...
근데 그때부터 친구 두명한테 조금 안좋은 일이 일어났어.
우리가 그렇게 생각을 계속 해서 끼워맞춰진 이야긴지.. 아니면 진짜 뭔가 모를 저주.. 그런게 작용한건지는 아직 모르겠어.
그날로부터 며칠 뒤.. 영희 어머니가 사거리에서 신호 무시하고 좌회전 하는 차에 부딪쳐서 병원에 입원하셨어
물론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그땐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고 무서웠거든.
그리고 민지네 집에선 밤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데.. 그러던 중 하루는.. 민지의 꿈속에 검은 고양이가 한마리가
나온거야. 좀 덩치가 큰걸로 봐선 미요엄마 정도 되겠다 싶은 그런 느낌이였데..
그 고양이가 민지네 집 안방으로 들어가서 민지네 부모님 사이에 쪼그려 앉아 귀가 째질 듯 하게 울더래.
그 꿈이 무서워서 민지가 일어나서 안방으로 들어갔는데 밤이 늦었는데 부모님이 안계셨던거야.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했는데도 안받고 그래서 새벽에 나한테도 전화가 왔더라.
무서워 죽겠데. 엄마랑 아빠가 전화를 안받는데 꿈에 미요엄마가 나와서 뭔가 불안하고 그렇데
안그래도 며칠 전에 영희네 엄마가 교통사고가 난 뒤라 우린 더 무서워진거야.
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전화로 민지를 다독거렸어.
괜찮을거라고. 너네 부모님 금실 좋으시니깐 밤에 잠깐 바람쐬러 가신걸꺼라고...
그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민지가 학교를 안나온거야.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도 안받고..
영희랑 같이 민지 집을 갔었어.
이때 진희는 같이 안갔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
이런 일이 다 진희때문에 일어난거 같고.. 특히 영희는 엄마가 사고가 난 이후니깐 진희 꼴도 보기 싫었던 그런거
그렇게 민지 집을 갔는데 현관문이랑 다 열려져 있는거야.
민지가 방문앞에 기대어 거의 실성한 모습이였는데 너무 무섭더라고..
얘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싶고..
그 예쁜 애가 반 미친사람처럼 히죽거리면서 고양이 고양이.. 하면서 헛소리 하는데 안무서우면 이상하지.
영희가 민지를 꼭 껴안으면서 별일 없을거라고, 괜찮을거라고 다독거렸는데 애가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거야.
때마침 밖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민지가 막 영희 품으로 파고 들어가서 엄청 떨고 있고
난 민지 등을 토닥거리면서 괜찮다고 막 달래주는데 민지가 내 팔을 뿌리치더라.
시간이 점점 늦어져서 집에 전화하니 부모님께선 여자애가 밤늦게까지 어딜 쏘다니냐고 크게 혼나고..
난 먼저 나간다고 그랬어.
영희도 엄마 병실에 가봐야 한다고 따라 나왔고..
집에 민지 혼자 있는데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해. 애가 이렇다 할 반응이 없고 계속 고양이 고양이란 말만 되뇌이는데.
그날도, 그 뒷날도 민지는 학교에 안왔어.
민지 집에 가보기엔 뭔가 모를 죄책감 같은게 느껴지더라. 그렇게 버리고 나왔다는 그런거.
그것때문에 계속 영희랑 눈치만 보다가 나름 자기 합리화를 했어.
영희는 엄마 병원때문에.. 나는 부모님이 엄하셔서.. 이렇게 핑계를 대면서 계속 미루고 미뤘던거야.
민지가 학교에 안나온지 제법되고.. 토요일날 영희랑 같이 민지네 집에 찾아가보기로 했어.
벨을 누르니 민지네 엄마가 나오시는거야.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지 몰라.
"아줌마, 민지는요? 왜 학교 안나와요?"
"민지가 지금 많이 아파."
"어디가요? 민지는 어때요?"
방에 들어가니 민지가 계속 끙긍 앓고 있더라구..
"병원은 가보셨어요?"
"병원에선 그냥 여름감기 심하게 앓는다고 하네"
고열에 시달리는지 사람 몸이 그렇게 새빨개질수 있나 싶을 정도로 민지의 몸은 빨개져있었어.
계속 식은땀을 흘리고 종종 고양이라고 말하는데 너무 안쓰럽고 또 미안한거야.
그렇게 몇일 더 지나고 민지가 등교를 했는데 평소와 같은 모습이라 너무 반가워서 막 껴안고 그랬다.
"너 괜찮아? 이제 안아파?"
"다 나았거든"
"야, 너때문에 얼마나 무서웠는데 계속 고양이 고양이 그러질 않나"
"내가? 야 뻥치지마"
"진짜야, 너 저번에 새벽에 전화해서 꿈에 고양이가 나왔다고 말한거 기억안나?"
"내가 새벽에 너한테 왜 전화하냐."
"전화 했었거든.. 근데 그날 엄마랑 아빠 안계셨다면서 어디 가셨던거야?"
"너 우리 엄마아빠 안계신거 어떻게 알아?"
"네가 말했잖아. 안방 들어갔는데 부모님 안계셨다고."
"우리 부모님 지난주에 부부동반여행 가셨는데."
민지 부모님은 민지가 고양이 꿈을 꾼 그날부터 부부동반여행을 가셨던거고..
민지는 왜 우리한테 전화했는지..
부모님이 없어졌다고 전화를 왜 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어.
고양이한테 홀린건지.. 아니면 우리가 고양이한테 강한 집착을 보여서 그렇게 된건지 아직 헷갈려.
그리고 내 친구 진희.
그 착하고 순진하던 애가.. 탈선의 길로 빠지게 되었고..
밤에 집에 있는걸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어.
중3 초 무렵..
진희는 학교 자퇴를 하게 되었고 그 뒤부터 연락이 끊겼어.
우린 그때 왠지 진희를 많이 미워했거든.
이건 최근 이야기야.
올해 초 무렵에.. 민지가 신년운세를 보러 갔는데
예전에 진희 할머니 하시던 곳이 문득 생각나서 그 동네를 찾아갔었데.
진희 할머니는 안계시고 젊은 여자가 앉아서 점을 봐주고 그러던데..
그게 진희였데.
언니들 난 아직 궁금해.
우리가 너무 진희랑 고양이를 의식하다보니.. 끼워맞춰진걸까?
정말 고양이의 저주라는게 있을까?
미요가 죽고나서.. 크게 다친 영희네 어머니..
반 실성해버리고 기억을 하지 못하는 민지..
갑자기 탈선하고 소식이 끊겼다가.. 10년이 지난 지금 무당이 되어버린 진희..
그냥 어린 시절 조각맞추듯 억지로 짜맞춰진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가끔 그 시절 생각하면 그때 그 기억이 떠올라서 무섭기도 하네.
근데 언니들은 안무섭지? ㅎㅎ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래.
첫댓글 오.....언니 언니는 괜찮은거야? 언니 걱정이 되네 무섭다기 보단 그렇구나..나도 고양이 키웠어서 남일 같지가 않다 괜히
응~ 난 괜찮아. 난 별일 없었거든. 그때 진희집을 안가서 괜찮았던건지.. 아니면 나랑 친구들이 너무 확대 해석해서 별일도 아닌 일을 진희랑 고양이한테 뒤집어 씌우고 오해했던건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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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난 진짜 고양이 좋아하는데.. 그래서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아직 조금 무서워.ㅠㅠ
근데 고양이엄마가 죽은게 나중이라서 한을 품은건가? 먼저 죽은거라면 아기 구해준건데....
난 엄마가 고양이를 데려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아니면.. 고양이 엄마가 새끼고양이를 찾다가 죽은게 아닐까? 그래서 새끼를 계속 찾으러 돌아다닌거고.. 그러다가 내 친구들이랑.. 을 보고.. 고양이 저주.. 그런게 온거고..
그냥 그때부터 쭉 그렇게 생각했는데 계속 생각하니깐 진짜같고 무서워서.. 잘 들어맞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려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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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데려가고 싶어서 죽인게 아닐까.. 라고 쭉 추측했어..ㅠㅠ..
엄마고양이가 살아있을 적에.. 우리가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온거고.. 엄마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찾는 동안에 사고로 인해 죽은게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봤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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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양이가 모성이 강해서 미요를.. 찾으러 온게 아닌가 싶어..ㅠㅠㅠㅠㅠㅠㅠ
나 고양이 완전 좋아하는데.. 길가다가 고양이만 봐도 미치려고 하는데.. 왠지 그날 이후로 키우는건 아직 조금 꺼려지는거 있지.ㅠㅠ
근데 고양이들 애교쩌는거 보면..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다. 고양이 안아보고싶어.
우리고양이는 왜 모성이없지...ㅠㅠㅠ 새끼들 내팽개치고 나만찾는데
ㅠㅠㅠ
엄마고양이가 살아있는데 데려온 거 같은데...? 죽은 후에 데려온거면 별일 없었을거야...
우리집 고양이두 검은색 도둑고양이인데 얘 들어오고 나서 가위도 안눌리고 오빠 중고대학 내 고대학 엄마직장 전부 다 잘풀리고 있어. 지금도 그렇고.. 벌써 11년째 기르고있구 ㅜㅜ
근데 지금은 옆에서 털 토해... 아 저 새끼 진짜... 존나 사랑스러워...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ㅠㅠㅠ 11년 동안 어떻게 길렀어?ㅠㅠ 언니 부럽다.ㅠㅠ
내 생각에는 꼭 고양이여서 저주?받은 것처럼 안좋은 일이 생긴게 아니라
그게 무슨 동물이던간에 한이 맺히면 안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아.. 고양이라서가 아니라.. 엄마의 한이..
아..아...병아리를 줏었더라도... 엄마닭이 한이 맺히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거나..
음.. 적당한 말이 안 떠올라서 저주.. 그렇게 말한거야.. 그냥 어린 마음에 이것저것 다 끼워맞추다보니.. 마치 잘못된 일을 고양이한테 다 돌린건 아닐까란 생각도 들어.. 지금은..
왜 그런거 있잖아..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탓.... 정말 고양이 한인지.. 남탓하기 좋아하는 나와 내 친구들이 만든 굿판인지.. 헷갈린다.ㅠㅠㅠ
아 근데 진짜 고양이는 싱기한 동물인듯.....
맞아.. 고양이처럼 사랑스러운 동물이 없고.. 또 고양이처럼 섬찟한 동물도 없는 것같아.ㅠㅠ 진짜 평소때는 애교 쩔고 막 그런데.. 밤에 갑자기 울면 소름돋고 그렇잖아.ㅠㅠ..
나 고양이 정말 좋아하는데.. 흑흑..
나 길고양이 두마리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데...잘 모르겠다 근데 실화라니 참;;
아냐.. 언닌 괜찮을꺼야. 그냥.. 철없는 애들 네명이.. 평소때도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일을 고양이를 타켓잡아 이것저것 끼워맞춰서 고양이 탓 한다.. 라고 생각해줘.ㅠㅠ
우리도 아직 헷갈리거든..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탓이라고.. 우리가 괜히 예쁜 고양이한테 화살을 돌린건 아닌지.. 혹은 정말 고양이 때문인지..ㅠㅠ...
근데 좀 무섭긴 하당 ㅜㅜㅜ
글 잘읽었어 ㅠㅠ뭔진몰라도 신기하기도하고 무섭다
하나도 안무서워 근데 창문방문다닫고 동생불러서 같이잘꺼야^^
고양이든 무슨 동물이든지 간에 음 한이 맺히면 그렇게 되는거 같음.
으으으... 무섭다... 나 지금 사무실이라 사람들 북적거리는데두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