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띠샘이랑 점심먹으면서 샘이, 자기 첫사랑 얘길 꺼냈다. 전 남친이 불현듯 멜로 연락해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단다.
그 남자애가 첨에 샘을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 샘은 "니가 내 좋아하는 감정은 일시적 감정일 수 있으니까 좀 더 두고 보고
정말 좋아하면 사귀자"라고 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남자의 맘을 애태운 일년이 지난 후 그 맘이 변함 없음을 알게 되자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사귀다가, 종교문제로(샘은, 독실한 기독교집안)헤어지게 되고, 샘은 하와이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남자애는 샘이 평소 위가 안 좋아서 자주 체했는데, 사귈때 남친이 "니 고쳐주고 싶다"라고 말했단다.
전 남친은 샘이 유학간 후, 1년 재수를 해서 의대에 들어갔다고 했다.(의대입학 소식은 이후 다른 친구를 통해서 들었다고 한다)
어느날, 전남친이 멜이 와서 "나, 의대 들어갔어, 너 고쳐주려고~너한테 축하받고 싶어" 라고 했다고 한다.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바뀐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샘은 만나거나 통화를 하면 흔들릴까봐 그냥 멜로 연락을 하자고 결론을 냈다고 한다.
닭띠샘은, 정말 인형같이 생겼고, 성격 좋고, 유머는 내 우상 주성치를 능가하는 센수쟁이다.
내가 정말 자식을 낳아서 이렇게 키우고 싶을 정도로, 바른 생각과 이쁜 미모를 가지고 있다.
얘길 들으면서 둘 다 잘 되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고, 그 남자의 순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무튼 안타까운 사랑 얘기 들으니, 맘이 짠~하다.
첫댓글 여친 고쳐주려고 의대 들어갔다니 남자분 멋지네여
남자는 깡~!! 내도 들어도 훈훈하더라~~니도 저런 멋진 남자 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말 모든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말 다했쥐~~
결국 종교문제
글치. 모태신앙에. 완전 골수집안~그렇다고 그샘 막 티내고 그러진 않다. 사람 됨됨이가 된 샘이야. 언제한번 소개시켜 줄게. 알고만 있어도 정말 나까지 아름다워지는 그런 사람이야. 넘 오버가? ㅋㅋㅋ
네~ 많이 아름다워 지세요 ㅎㅎㅎ
드라마 한 편 찍어도 되겠는데요 감동 그 자체에요...
그쵸. 너무 순수한 두 사람~그에비해 전 ....
난 돌심장일까낭 왜 감동은 안생기공 저 남자 왜 학교 못찾아올까 하는생각부터드니 ㄷㄷㄷ; 아름다운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하는건 백배는 어렵다......여튼 난 소인배인가 ㅋㅋㅋ
여기 있는 거 모를걸? 연락처를 모른다니껭. 근데, 젠틀한 남자는 그리 안 한다. 기다려줄 줄 알지.그리고 상대방의 허락을 구하는 거고. 찾아가다니, 넌 스토커 기질이 있는 거 아냐? ㅋㅋㅋ
빙고~ 제방에 그녀의 각죵 뉴스기사와 사진들이 도배를 하고 있을찌도 ㄷㄷㄷ
에잉. 맥주캔이 너부러져 있는...........ㅋㅋ 제발 여자 사진 좀 있어라~~제발~!!
사진 주세요~ 걸어둘께요 ㅎㅎㅎ
내 사진? 고맙구로~~~~~~~~ㅋㅋㅋ
이런~ 닭띠샘 ㅋㅋㅋ
에이...진짜야? 스토커 짓 하믄 못 쓴다~~~~~~~~~~~!
죄송요 담부터 APT앞에 안어슬렁거릴께여 ㄷㄷㄷㅋ
ㅋㅋ 어슬렁 거렸나? 암튼 동화, 구엽자나. 좋은 처자가 나타날끼다.
샘 궁금한게 있는데여~ 석적은 분리수거 어떻게 해요? 그냥 캔따로 피티따로 종이따로 내놓으면되나요? 일반쓰레기도 막 내 놓은거 같은데 원룸촌이라 그런가 ㄷㄷㄷ
우린 당근 분리수거하지.캐서방보니, 지는 분리수거하던데.근데, 원룸은 지 맘대로 내놓더라. 주인이 다 해주니까. 글고 청소하는 아줌마 고용해서 그 아줌마가 알아서 원룸을 돌면서 쓰레기 처리 다 하던데..
글케 좋으면 같이 믿어주지...그남자..ㅎㅎ 그남자도 은근 고집 있는거아니가?
ㅋㅋ 글쎄요~~인연이 참...
언니도~ 올해엔 좋은 사람 만날꺼예요 ^^* 화이팅!!!
고맙~~근데, 애롭다. 애로워~~ㅋㅋ
독실한 기독교....ㅈㅈ......................종교차이 이거 은근히.. 걸리는 문제.
나도 교회 당길 때 기독교 남자만 보였으니...당신 좋은 사람은 다 기독교 아니고, 막상 나오니, 기독교에 좋은 남자들 많고...에궁..인생은 아이러니~
교회당기셨으면.. 지금 기독교남자분들 만나도~ 별 거리감 안느껴서 괜찮을껀데유. ㅋ..ㅋ 누난 너무 하이클래스라서 남자분들이 은근 접근하기가 두려분게 있을거임. ㅋ
하이클래스는 무슨. 그냥 연애하고프다~~자상하고,가정적이고, 지일 잘하는 사람이면 오케이~! 뭐 외국어까지 잘한다면 더 좋고~~돈은 내가 없으니, 별루 신경안 쓰고~~암튼. 이사람이다는 사람이 과연 나타날까싶네~~
올해 안에 누나 연애한다는 소식 듣겠죠.. 전 연애든 감정이든 표현을 잘하는 여자가 좋다는~(통통해야함!) 먼저 다가오는 여자에게 맘이 흔들리는 쉬운아이? -_-; 물론 솔로일때만.
ㅋㅋㅋ 여자가 적극적이어야겠네~~특이해~다들 통통하면 싫어하던데. 쭉쭉빵빵을 원하던데~~이야. 된 청년일세~~응. 니도 글코, 나도 글코 올해는 연애를 함 해보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