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학생때인 1983년 할아버지로부터 주택을 증여받아 1994년까지 소유했던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신혼초인 1988년 서울 사당동 판자촌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매입해 아파트를 소유하기 이전부터 부산에 자신 명의의 집을 갖고 있었던 것.
이는 그간 "오랫동안 전세살이를 해봐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했던 안 후보의 주장과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가 대학 시절 소유했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 2층 주택의 패쇄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그는 고교 3학년이던 1979년 12월 31일 할아버지로 부터 토지를 매입한 뒤 1983년 1월12일 해당 토지의 단독주택을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안 후보가 각각 3분의1씩 증여받아 공동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이것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설립 (1995년 3월15일) 직전인 1994년 12월 25일 매도해 4억~5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사당동 딱지 아파트 소유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자 안 후보 측은 부모가 결혼 되에 아파트를 마련해준 것이며 이후 오랫동안 전셋집을 오가며 살았다 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학생 때부터 자기 명의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단 점에서 온전한 의미의 '집 없는 설움'은 아니라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 후보가 고교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토지를 매입할 때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의문이다. 안 후보가 증여세 납부를 피하기 위해 매매를 가장해 사실상 증여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1983년 1월 주택을 증여받고 15년후 이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각각 증여세와 양도세를 납부했는지 여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세금 탈루 의혹도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안 후보의 언행불일치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안 후보는 저서 '행복바이러스 안철수' 에서 "내가 살면서 할아버지께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직접적인 큰 도움을 받지는 않았다" 며 할아버지로 부터 받은 50만 원 통장이 유산의 전부라고 밝혔다. 이런 웃지못 할 뻔뻔함은 언제가 끝일까?
첫댓글 사필귀정이라 했던가요 ....
진실을 이길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죠 ..
아마도 국민이 심판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