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첫승
백투백경기에서는 전날에 흐름이 이어지는 경우가 꽤나 많지요..확실히 어제 4쿼터부터 폭발적인 좋은분위기가 LG전까지 이어졌네요...
연습경기 한경기 + 개막전 2경기외에는 주전 들이 손발을 맞춘적이없기에 시즌초반에 연패로 빠질수도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2경기만에 첫승을 거두었네요.
제퍼슨과 윌커슨에 다이다이, 김종규와 하승진에 몇번에 매치업, 김지후에 5개에 삼점등 상당히 재미있는경기였습니다.
B. 김지후
대학농구를 즐겨보지않는지라 리그스탯과 카페에 여러 능력자님들이 올려주시는 선수평에 의존할수없기에.. 이선수에 풀경기는 처음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슛쟁이네요 .슛터치가 깔끔하고 주저하지않는 강심장을 가졌더라구요. 조성원에 빠른 돌파 문경은에 피지컬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KBL에서 충분히 슛터로써에 입지는 다질수있을 것같은 생각이 섯부르지만 드네요
신인들에 데뷔전은 항상 첫 5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빠른시간에 3점을 메이드한게 오늘 엄청난 데뷔전 활약에 밑거름이 된거같네요..
현재 KCC구성상 2번자리는 공석이죠. 신인이지만 김지후선수로 가는게 제일좋아보이네요. 골밑에서 나오는 오픈찬스와, 김태술선수가 먹여주는 3점만 받아먹어도 충분한 공격옵션이될꺼라고 생각해요. (김효범 선수 보다는 훨씬낫다고 생각합니다)
C. 정민수
실제 동농에서도 3번을 보고있기때문에 농구를 볼때도 3번에 플레이를 유심히 보곤하는데요..~
냉정히 KCC에 3번은 리그 최하급은 맞습니다. 높이&스피드 &선수 개개인의 오버롤 어느 하나 타팀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게 없죠.
2경기로 봐서는 정희재 김태홍 정민수로 돌려막고있는데 세 선수다 주전감이기 보단 식스맨수준이죠.
역시 그래도 셋중엔 정민수선수가 제일 나아보이네요. 2년동안 실전 감각이 부족하기때문에 고생을 하겠지만, 솔리드한 오픈찬스에서에 3점슛 (데뷔시즌에 3점슛률이 꽤나 높았죠) , 4번까지 몸빵가능한 힘, 허슬플레이등 최고는 아니어도 현재 있는자원에서는 최선의 선택같네요.
사이드 스탭이빠르지않기에 빠른3번을 막는데는 힘이 들고 BQ 가 좋은타입이 아니지만 오늘정도만 깨알같이해준다면 KCC에 3번은 당분간 정민수로 가는게 맞다고 보이네요.
D.하승진 & 심스조합 VS 윌커슨
2경기를 통해볼때 하승진 입단후 늘 그랬던것처럼 허재감독님은 철저히 하승진이 없을때와 있을때를 나눠서 조합을 가동합니다.
첫번째 조합이 들어갈때는 하승진에 포스트업 , 심스에 미들을 함께가져가며 안정적인 운용을하지요.
여담이지만 심스에 미들은 확실히 D-3 폐지후에는 더욱더 위력을 가하는거같네요. 4-5m에 미들샷은 nba 수준이란말처럼 미들하나는 따봉이네요.
두번째 조합은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윌커슨몰빵입니다. 작년을 보는느낌인데 패턴에 의한 공격보다는 윌커슨에 개인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경기를 운용하네요 작년에는 4쿼터만 되면 윌커슨 방전-> 턴오버 or 자유투실패 -> 아쉽게 역전패배 .. 이런식에 스토리가 많이 나왔는데, 심스가 주전으로나오며 체력을 세이브하고 단시간에 집중있게 쓰니 무시무시하네요. 득점력만큼은 보장된 선수이기에 ^^ 3점 영점은 어서 잡았으면 하네요~
E. 우승후보?
확실히 작년보다는 안정적입니다. 리그 최상위급에 센터와 포인트가드에 합류는 작년에 불안했던 4쿼터가 아닌 안정적인 4쿼터를 보여줄거입니다.
그러나 국내선수층이 너무나 얇고 유리몸인 선수들이 많다는것은 치명적인 단점이지요 또한 빡빡한 KBL 일정상 럭비공같은 한시즌이 예상됩니다.
우리팀에 개인적인 올시즌 정규시즌 예상은 5위입니다.
하지만 정규시즌만 6강에 안착하는 수준으로 마무리한다면 +@ 자원인 김민구 선수에 복귀도 꿈꿀수있고 ( 공식적인 사과와 징계는 선수반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시즌보다는 플옵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도좋겠지요..아마 이팀에 진정한 실력은 손발이 슬슬맞게 들어갈 2라운드 후반에 가봐야지 진정한 예상이 가능할꺼같네요.
F. 마무으리
항상느끼는 거지만 좋은경기내용도 좋지만, 응원팀이 이겼을때 기분이 더 좋네요 ㅋㅋㅋㅋ
kcc뿐만 아닌 모든팀에 팬들이 즐겁게 즐기는 한 시즌이 되었음 합니다^^
첫댓글 리뷰 잘봤습니다. 저도 kcc정규 우승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이 없다면 6강권에 플옵에서 우승도전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마우으리 공감합니다. 응원팀이 이겼을때 기분은 정말 좋지요 저도 그래서 좋습니다.
허재감독을 좋아하는편이라 KCC 경기도 주의깊게 보고있습니다만.. 김태술-김민구-정민수-심스-하승진 뭐 이런 라인업을 구상했고 실제로 김민구가 부상이탈만 안했어도 우승권 전력은 충분하죠..말그대로 3번이야 정민수 김태홍이면 나머지가 리그 최고수준이라 어느정도 계산이 섰겠죠..신인드랲에서 4~8픽사이로배수용을 염두해두었을수도 있구요..김민구 드러눕고 4픽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김지후 뽑은게 아마 원래 구상은 아니었을겁니다. 정민수야 배짱있고 수비력 괜찮고 그렇게 뒤떨어지는 포워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김민구가 있었을떄는
별로티가 안나지만 당장 김민구 없고 박경상 신명호가 많이 기용되어버리니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네요..김지후야 신인이고.. 개막전 첫단추는 잘꿰었지만
두경민보다 한두레벨 떨어지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두경민의 작년 시즌이 어떘는지 돌이켜봐야죠..
KCC팬으루 하승진선수 오랫동안봐왔지만 이번 경기 몸놀림은 어느시즌보다 가볍고 좋네요. 거기에 골밑 받아먹는 볼핸들링까지 좋아보입니다. 홧팅 !
여담이지만 하승진 말 솜씨가 정말좋더라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