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라
편하게 표현하겠다. ‘친노’..... 맞다. 우린 ‘친노세력’이다. 조중동 이하 수구 집단들은 실패한 대통령이냐? 아니냐? 로 몰고 가기 위하여 줄기차게 ‘친노 정권’으로 폄훼된 이미지를 구축하여 왔지만 국민들은 원칙과 상식을 앞세운 그 진실 앞에 그들의 뜻과는 다르게 성공한 노무현대통령을 만들고 말았다. 봉하는 그 성공의 상징이 되었다.
진실성이 가려져 있던 지난 세월 동안 말 그대로 친노 세력은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아왔다. 미운 오리새끼가 닭대가리들에게 쪼이고 철새들에게 상처를 받고 심지어는 바퀴벌레들까지도 물고 늘어진 지난날들 이었다. 그 미운 오리새끼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미운 오리새끼의 진실은 백조였으며 그 백조를 날아오르게 할 새로운 날개의 깃털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
모두가 짜리몽땅한 오리라고 해도 호수 면에 비친 모습에서 진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 진실의 모습을 보고자 봉하로 봉하로 사람들이 찾아든다. 우리는 당연히 백조가 오리로 그려진 부분을 고쳐나갈 것이며 상처 난 백조를 치료하여 우아하게 하늘을 날게 할 것이며 그 비상하는 모습에 환호를 보낼 것이다.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지지율 70%가 넘어 선다고 찌질거리던 그들은 10%대의 지지율에 왜 불안한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불안 해 하고 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숭례문이 불타고 우리의 생명이 공권력의 폭력 앞에 불태워졌으나 누구하나 책임조차 거론하지 않는다. 모든 국민들은 달을 보고 있는데 자기들끼리만 손가락 끝을 보며 매달려 있다.
실향민들을 넘어 모든 국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며 반세기 만에 철마는 달렸다. 통일을 그리며, 희망을 담고서, 내일을 향하여 첫발을 떼었다. 세계가 박수를 보내며 지켜보았다. 통일의 초석이 놓인 국민들의 염원을, 통일부를 없애려고 한 현인택을 통일부장관으로 내정함으로 코메디로 만들고 말았다. mb출범과 함께 고소영, 강부자로 지탄받던 1기 내각보다도 더욱 도덕성이 떨어지는 코메디 내각이다. 2중 논문 게제. 논문표절. 부당예산. 부동산투기. 과히 부도덕성의 종합선물세트다. 자기들의 권력을 위하여 주구장창 경제가 망하기 만을 기도하고 있었던 그들이 아닌가? 자기들이 권력을 잡자말자 그 기도에 응답이라도 하려는 듯 경제를 망치고 있다. 그래도 그들의 호주머니는 불려지고 있겠지.
지역주의에 매몰되어 눈앞의 이익에만 몰입되어져 오로지 자기들의 기득권에만 빠져 있는 딴나라당은 제외하고 손가락 끝에서 맴돌지 말고 달을 보자. 자. 이제 우리 미운 오리새끼들은 큰 대보름달을 그려나갈 것이고 그 달을 향하여 백조를 비상시킬 것이다. 보름중에서도 우리 민족의 밝은 사상을 반영한 정월 대보름이다. 개인보다는 전체를 위한 공동체적인 희망을 염원한 놀이와 풍습이 주류를 이룬다. 모두 함께 어울려 마을을 돌아가며 액귀를 몰아내는 지신밟기, 풍물을 즐기는 사자놀이, 마을의 단합을 기원하는 고싸움놀이를 즐겼다. 모두가 대립에서 화합으로 나아가는 놀이들이다.
개인적으로는 먼저 본 사람에게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치는 더위팔기, 1년 내도록 부스럼이 나지 않기 위해 깨문다는 부럼깨물기, 함께 동제를 지내고 데우지 않고 마시는 청주인 귀밝이 술. 그리고 밤이면 마을 앞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즐기는 쥐불놀이를 위해 동네의 깡통은 바닥이 나곤 했었다. 부잣집 앞마당의 흙을 한 움큼 집어오는 복토 가져오기,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 마을 앞 공동 샘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용알뜨기 등등은 부지런함을 깨우치기 위한 놀이문화였다. 오후 한나절을 즐기고는 미련없이 액운과 욕심과 함께 날려버리는 연줄끊기. 부끄럼이 많은 처녀들은 다리를 튼튼하게 하여 아이를 쑥쑥 잘 생산하기를 빈다는 명목으로 개울가로 나가 다리밟기를 하며 남몰래 사랑을 키우기도 한 대보름 밤이었다.
오후가 되면 위로 솟아오르는 계절풍을 이용한 연날기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대보름날의 압권이었다. 신화는 신이 나는 것을 이름이고 제야란 말 그대로 밤을 쫓아 버리는 것이다. 밤새 불을 밝히고 쥐불놀이를 하며 달집태우기로 소원을 염원하는 것은 바로 어둠과 빛의 싸움이다. 어둠 속에서 처음 불 밝히는 행위를 통하여 빛을 맞이하는 의례이다.
올해는 지난 52년 동안 가장 큰 보름달이 솟을 것이라고 한다. 봉하에서 오늘밤 새로움의 불길이 타오를 것이다. 봉하에서 달맞이, 달집맞이가 펼쳐진다. 달빛맞이는 희망과 부활의 상징이다. 봉하에서의 기축년 대보름 빛맞이는 생산과 희망과 부활의 빛이 될 것이다. 죽음의 상징인 어둠에서 부활의 상징인 빛으로의 대전환의 임계점이 될 것이다. 숭례문에서, 용산에서 새카맣게 타버린 온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쥐불놀이를 하며 쥐마왕을 태워버리는, 그런 마음만이라도 모든 님들과 함께하는 달빛맞이가 되었으면 한다.
대보름달을 크게 밝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달마중도 나가보고 마음속으로 소원도 빌어보자. 목,화,토,금,수 오행이 깃든 오곡밥도 지어보고 밥을 김이나 취나물, 배추잎에 싸서 먹는 복쌈도 먹어보며 우리의 내일에 만복이 함께 하길 기원해 보자. 보름날은 하루에 밥을 아홉 번 먹는다고 하니 약반도 먹어보고 밤, 잣, 대추등 부럼도 깨물어보자. 우리 모두가 함께 복이 오라고 하면 어느 결엔가 복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다.
모든 님들께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뱀발....
봉하마을의 기축년 달빛맞이 행사는 www.radioin.kr에서 오후 4시부터 생중계 됩니다. 모든 서팡님들과 함께 하는
빛맞이가 되기를....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첫댓글 노무현대통령께서도 나오십니까? 모습을 볼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중계 중 입니다...^^
무정님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모든액운 냘려버리시구 복많이 받으세요,지금이라도 달려가고픈 마음입니다......
사무실 컴엔 스피커가 없어서....
방송보니까...여기 노삼모분들도 나오셨네요~ 소원성취하세요^^
봉하 다녀왔습니다**^^* 오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 추산 약1,500명... 경찰청(????) 추산 약1,499명...ㅋㅋ 하여튼 근래들어 무지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무사히... 조용하면서도 성대하게 행사를 마쳤습니다... 청년회의 일사분란한 진행을 우리가 많이 배워나가야 할 듯 합니다... 오는 회원님 맞으랴... 미비한거 보충하랴... 정신없는 와중에 갑자기 요청한 인터뷰... 화면만 버려 놓은 것 같네요...ㅎㅎㅎ
고생하셨어여 ,대 부 울경 회원님들 .... 소원성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