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2010년 3월 5일 낮 12시25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생선노점상 양모(42)씨가 자신의 트럭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 명모(39)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명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전날 밤 술을 마시고 ‘새벽시장에 생선을 받으러가기 전 트럭에서 잠시 쉬겠다’며 나간 이후 연락이 안돼 차를 찾아보니 운전석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럭 조수석에 부탄가스를 쓰는 휴대용 난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양씨가 난로를 켜둔 상태에서 자다가 가스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사례2)
2014년2월13일 오후 2시께 강원 평창군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관령면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A(67)씨와 B(59·여)씨가 등산복 차림으로 승용차 안에 누운 채로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한 직원에 따르면 이들이 탄 차량이 일주일간 눈 속에 묻힌 채 주차돼 있었으며 이를 수상히 여겨 다가갔다가 차 안에서 숨진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산악회 소속의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견된 차량 내부에서는 휴대용 가스히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용 가스히터의 가스가 모두 소진된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차 안에서
가스히터를 사용하다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른 기사에 의하면, 소렌토승용차였고, 차 앞쪽유리창쪽에 가스히터가 위치해 있었고, 두사람은
침낭속에서, 운전석과 조수석의 의자는 뒤로 제껴진 상태였다고 하네요)
차 기름을 아끼기 위해 가스히터를 키고 침낭에서 수면을 취하다가 그대로 사망한거로 보입니다
저도 캠핑용 가스히터 한개 잘쓰고 있지요
물론 이거 켜놓고 잠든 적은 없구요,,그냥 자기전 한 삼십분 정도 환기하면서 텐트안에 잠시 켜둔뒤
불을 끄고 자지요(물론 한겨울은 아닙니다, 보통 가을정도까지만 캠핑을 하니까요)
아래제품이 제가 쓰는겁니다
차에서도 한번써본적 있습니다 , 제차가 lpg차인데,,,가스충전소가 가까이 있지 않은경우 차 가스를 아끼기 위해 한번써봤지요, 물론 1~2시간 내외라 잠시 눈붙일때 사용했지요, 조수석에 피워두고 뒷문 창문은 아주조금 열어두고 사용했습니다.
근데 이게 상당히 위험한 짓거리였군요
기사를 검색해 보니 밀폐된 장소에서 난방기를 사용하게 되면 산소의 부족으로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이로 인한 이산화 탄소보다 일산화 탄소의 발생량이 많아지게 되며 이로 인한 가스중독사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일산화탄소가 사망사고의 원인이되는군요
근데 창문을 조금 연다고 충분히 환기가 될까 의문이긴 합니다.
일산화탄소가 공기보다 무거운데 창문을 열어둔다고 해도 바닥부터 일산화탄소가 누적이 될텐데요,
사람이 의자를 뒤로 제껴눕거나 텐트의 바닥에서 잔다고 보면 아무래도 일산화탄소가 공간의 아래부분에 농도가 높아질테니,,,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물론 대류현상에 의해 공기가 순환하긴 하고, 또한 외부산소유입으로 불완전연소가 덜되니까 아무래도
좀 나을수는 있겠지만요,,음,,
텐트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아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텐트에 외풍을 줄이기 위해 바닥의 스커드를 밀페하거나 텐트상단의 자연환기창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아주 위험한 행동 같습니다
음,,,차나 텐트에서 일박시,,,침낭안에서 핫팩 몇개 옷위쪽에 붙여두고 자는게 정답이겠죠,,,
그러고 보면 핫팩도 필수 생존용품일지도,,,
첫댓글 다즐 정말 꼭 아셔야할 내용이군요.
저도 저런 히터를 차에 놔두고 써봤는데
따듯해는 속도보다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는 속도가 더 빠르더군요. (한 5분이면 머리가 띵~~~)
아무것도 안틀고 차안에 혼자 누워있는것도 2시간 정도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런데 그안에서 저런 히터까지 틀면 정말 위험합니다.
요즘 캐비닛 가스히터등은 전부 연통이 없습니다.
깨끗한 연소로 그을음이 없어서라는데.
일산화탄소등은 그냥 나오는겁니다.
방안에 캐비닛 히터등을 켜두시고 주무시는것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차 내부에서 자체 포름알데히드가 공기중으로 뿜어나온다고 합니다. 또 주변에 시동중인 차량이 존재할 경우, 차량내부로 외부 배출가스가 스며들어오기도 합니다.
예전 연탄을 취사 및 난방용으로 사용할 때 일산화 탄소 사고가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스도 불완전 연소(붉은 불꽃)가 일어나면 일산화탄소가 더 많이 생성되는걸로 압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야 산소를 공급할 수 있고 사람도 신선한 공기를 흡입해야만
헤모글로빈에 일산화탄소가 결합되는걸 줄일 수 있는걸로 압니다.
차량이 완전 밀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갈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을겁니다.
차 기름을 아끼기 위해 가스히터를 키고 잠깐 쉰다고 누웠다가 큰 사고당하신분들이군요 사실 승용차 실내공간은 혼자 누워서 잘때도 바로 산소결핍이 올수있는 위험한 장소이죠 거기다 가스히터까지 켜놨으면
핫팩도 밀폐된 공간에 사용하면 사망했다는거루본적이...
네.. 핫팩 역시 산소와 결합하여 열을 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폐쇄공간에서는 호흡으로 소모하는 산소와 더불어 공간내 산소를 더 빨리 소모시키는 역할을 하죠..
곡식보관용 산소흡수제를 크게 만들면 그게 핫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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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히터는 산소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텐트에 2개의 구멍을 뚫어놓지 않으면 사람이 허파로 산소를 소모하게 되므로 역시 위험하긴 하지만, 숨이 차 오르면서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일산화탄소의 경우는 급속하게 혼수상태로 빠지게 하여 정신을 차린 후에도 온 몸의 피 속에 산소가 없어서 고개를 들 힘 조차 없어서 죽게 되는 겁니다.
텐트안에서 전기난방기 자체는 좋습니다, 보통은 전기장판 쓰시덴데,..
문제는 캠핑장 전기용량이 적을경우 전기난방기를 많이쓰다보면,,,한방에 전기 마그네트 내려가 버리면,,,
옆텐트에서 난리납니다...ㅎㅎㅎㅎ,,,엄청 욕하고 난리날걸요^^
한 십년전쯤 제 후배 아버지도 낚시갔다가 저렇게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잘봤습니다 중요한 정보내요
감사합니다
예전 군시절 혹한기 훈련시 너무 추워서 가스렌턴 켜두고 위험천만한 잠을 청했던 일이 기억나네요..